주체103(2014)년 5월 30일 로동신문

 

민심에 역행하는 매국역적패당에게 차례질것은 오직 파멸뿐이다

 

[정세론해설]

첫번째 해체대상은 반역《정권》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얼마전 박근혜는 《세월》호참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해양경찰을 해체하겠다고 떠들었다.그에 따라 남조선당국은 해양경찰청을 해산하여 안전처에 통합시키는 《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하면서 부산을 피우고있다.하지만 괴뢰집권세력의 해양경찰해체움직임은 《민중의 요구와 동떨어진 파렴치한 책임전가》놀음이라는 각계의 비난만을 자아내고있다.

《세월》호참사는 박근혜《정권》의 총체적인 부실과 어처구니없는 망동이 빚어낸 집단대학살만행이다.

《세월》호침몰사고가 발생한 4월 중순으로 말하면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여야세력사이의 치렬한 경쟁이 한창이던 때이다.이때 진도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하고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선거에만 눈이 벌개 돌아치던 박근혜일당에게 먼저 떠오른것은 이 대형사고가 선거정국에 미칠 악영향이였다.그들은 려객선침몰사고를 수백명의 생명을 건지느냐 마느냐 하는 사람들의 운명문제로가 아니라 선거판을 뒤흔드는 공교로운 사건으로밖에 보지 않았다.하기에 박근혜패당은 《세월》호침몰사고에 대해 《최선을 다하라.》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선거판세의 흐름에만 신경을 썼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진심으로 《세월》호와 승객들의 운명에 관심이 있었다면 만사를 제쳐놓고 현장에 달려나와 구조작업에 달라붙었어야 했다.사고직후 당국자들이 현장에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판명된바에 의하면 그들이 찾아간 곳은 현장과 멀리 떨어진 항구였다.지어 건진 시신들을 자기들이 내려오는 장소까지 옮기라고 요구하는 망동까지 부리였다.

그러고도 격분한 피해자가족들이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해나서자 청와대패거리들은 자기들은 《재난구조지휘탑이 아니》라고 하면서 그에 등을 돌려댔고 당국에 대한 《부당한 비판부터 자제》하라고 제편에서 피대를 돋구었다.당국이 이렇게 팔짱끼고 사고수습을 소극적으로 대하는 동안 시간은 세월없이 흘러갔고 아이들의 생사에 대한 기대는 끝내 허물어지고말았다.이 얼마나 억이 막힌 일인가.

남조선집권자는 사고발생 엿새만에야 부랴부랴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라는것을 열었다.거기에서 그는 구조작업이나 피해자가족들을 안정시킬 대책을 세운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책임》을 묻겠다느니,눈치만 보는 공무원은 《퇴출》시키겠다느니 하는 엄포만 놓으면서 자기의 책임은 몽땅 회피하였다.그리고 인터네트에 넘쳐나는 《류언비어》와 《소문》에는 《불순한 의도》가 있기때문에 그것을 류포시킨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지우라.》고 고아대면서 인민들의 반《정부》투쟁을 진압하기 위한 살벌한 폭압지령을 내리였다.

집권자가 이렇게 놀아댈 때 《새누리당》패거리들은 또 어떠했는가.이자들은 피해자가족들이 청와대를 항의방문하려 하자 《북의 지령》이니,《좌파세력의 〈정부〉전복작전》이니 뭐니 하는 터무니없는 망발들을 줴치면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피비린 악담들을 내뱉았다.지어 어떤 악질보수분자는 《세월》호참사가 《〈정부〉전복을 위한 불쏘시개》이기때문에 《제2의 5.18반란에 지금부터 손을 써야》 한다는 망언도 서슴지 않았다.

대참사로 인한 피해자가족들의 슬픔과 분노가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았는데 사고수습에는 관심이 없이 저들의 살인만행을 단죄하는 인민들을 《정부》전복세력으로,그들의 정당한 항거를 《북의 지령》에 따른것으로 터무니없이 몰아대며 폭압에 광분한 이것이 바로 박근혜패당의 추태였다.그뿐인가.괴뢰당국은 초불시위에 떨쳐나선 피해자가족들과 무고한 인민들을 닥치는대로 탄압하였으며 감옥에 끌고가 짐승도 낯을 붉힐 인권유린만행까지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저들이 저지른 죄과에 대한 꼬물만 한 반성도 없이 분노를 터뜨리는 피해자들을 감옥에 처넣는 희세의 야만들이 박근혜패당이다.괴뢰들이 인민들을 광란적으로 탄압하는것만큼 《세월》호사고수습에 열성을 냈더라면 아마 그 숱한 아이들은 죽지 않았을것이다.

《세월》호참사는 한줌도 못되는 재벌들의 리익만을 옹호한 현 괴뢰당국의 반인민적정책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 무슨 《경제민주화》니 뭐니 하고 요란히 떠들고도 그것을 줴버린채 《경제활성화》를 명분으로 재벌들의 탐욕을 더욱 자극하고 그것들과 결탁되여 사람들의 생명안전보다 돈벌이를 더 중시하도록 묵인,비호,조장한 박근혜일당때문에 결국 수백명의 아이들이 검푸른 바다속에 수장되지 않으면 안되였다.괴뢰당국을 단죄하는 어느 한 집회에서 《공공부문 민영화와 정경유착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이번과 같은 참사가 언제든지 재현될것이다.》라는 목소리가 울려나온것은 당연한것이다.

보라.《세월》호대참사의 진짜장본인이 누구인가.그런데 죄는 도깨비가 짓고 벼락은 고목이 맞는다고 왕청같이 해양경찰청이 심판대에 오른것이다.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가.

박근혜는 날로 높아가는 반《정부》기운을 눅잦히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기만적인 사과놀음을 벌렸는가 하면 가짜위로극을 연출하고 괴뢰국무총리가 사퇴서를 내게 하는 등 갖은 오그랑수를 다 썼지만 민심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있다.그래서 물에 빠진자 지푸래기라도 잡는 격으로 해양경찰청의 해체를 선포한것이다.

그러나 그따위 서툰 기만극으로 성난 민심을 달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지금 남조선 각계는 해양경찰청의 해체가 아니라 괴뢰내각의 총사퇴와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의 요구는 너무도 정당하다.이번 《세월》호참사의 책임을 지고 첫번째로 해체되여야 할것은 다름아닌 박근혜《정권》이다.남조선인민들이 그것을 주장하고있다.거기에 귀를 틀어막고 해양경찰따위나 해체하는것으로 막을 내리려 한다면 그것은 민심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으로서 인민들이 용서치 않을것이다.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둔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근로대중의 생명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패륜패덕의 야만들,돈과 권력에 환장한 박근혜패당을 첫번째로 징벌하겠다고 이를 갈고있다.반역패당이야말로 인민들의 한결같은 요구대로 력사무대에서 당장 사라져야 한다.

본사기자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