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북남관계파괴자들은 요술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소동,북침전쟁연습에 기승을 부리고있는 괴뢰들의 망동으로 북남관계는 파국에로 치닫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당국자들은 뚱딴지같이 그 무슨 《대북3대제안》이라는것을 내들고 《통일구상》이니,《적극적호응을 기대》한다느니 뭐니 하며 아닌보살하고있다.지어 《드레즈덴선언》이 리행되면 조선반도의 정세완화에 도움이 되고 북남관계에서 획기적인 진전이나 이룩될것처럼 너스레를 떨고있다.하지만 이것은 북남관계의 현 파국적사태의 책임을 모면해보기 위한 한갖 오그랑수에 불과할따름이다.

남조선괴뢰들에게는 애당초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대결과 긴장격화에로 치닫고있는 북남관계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우리에 대한 남조선당국의 악의에 찬 비방중상은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간 발단으로 되였다.

올해초부터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에 대한 내외의 기대와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우리가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수호하며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원칙적이며 성의있는 립장을 천명하고 그에 이어 우리 민족끼리 단합된 힘으로 북남관계개선의 넓은 길을 열어나갈데 대한 중대제안과 공개서한을 발표한것은 내외의 한결같은 지지와 환영을 받았다.

비록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우리의 적극적인 의지와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지난 2월 12일과 14일 판문점에서는 북남고위급접촉이 진행되였으며 결과 비방중상을 중지할데 대한 력사적인 합의가 이룩되였다.북남합의이후 우리는 비록 남조선에서 전쟁연습의 총포성이 요란히 울리고있었지만 대범하게 용단을 내려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예정대로 성사시키였다.또한 북남합의에 따라 남측에 대한 비방과 중상으로 간주될수 있는 모든것을 전면중지하였으며 평화적인 조치를 련속 취하였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진정어린 북남관계개선노력에 반공화국대결소동을 강화하는것으로 대답해나섰다.괴뢰패당은 새해벽두부터 그 무슨 《체제불안정》과 《도발》에 대해 요란히 떠들며 우리를 악의에 차서 헐뜯었다.그들은 우리의 중대제안을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느니,《화전량면전술》이니,《내부사정에 의한것》이라느니 하는따위의 악담으로 걸고들며 부정해나섰다.비방중상을 중지할데 대한 북남합의가 발표된 후에는 《대북심리전》과 《〈인권〉문제제기》는 비방중상과 《별개》라고 생억지를 부리면서 반공화국심리모략선전과 《인권》소동에 더욱 발광적으로 매달렸다.남조선당국이 인간의 체모도 갖추지 못한 추물들을 유엔에서 반공화국《인권》보고서를 조작하는데 《증언자》로 내세우고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게 하다 못해 순전히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반공화국모략영화와 책자를 만들어 내돌린것은 북남대화의 막뒤에서 갖은 발악을 다하며 우리를 한사코 해치려고 날뛴 괴뢰들의 죄악을 낱낱이 폭로해주고있다.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괴뢰패당의 비방중상소동은 남조선집권자에 의해 더욱 광기를 띠였다.입만 터지면 《북핵포기》에 대해 떠들어온 박근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남관계의 《결정적장애는 북핵》이라느니,《도발》하면 《단호히 응징》하라느니 하는 망발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늘어놓았다.얼마전에 있은 유럽행각시에는 여러 나라 수뇌자들을 찾아다니며 《핵개발과 경제건설의 병진정책은 불가능》하다고 줴치면서 우리의 병진로선을 함부로 시비질하였다.지어 그 누구의 《고통》이니,《배고픔》이니 하며 없는 사실까지 날조하여 우리의 영상을 흐려놓으려고 나발질에 열을 올리였다.

비방중상의 중지는 북남관계개선의 첫걸음이다.하기에 우리는 모처럼 이룩된 남측과의 합의를 귀중히 여기면서 그것이 어떻게 하나 관계개선의 사변을 낳도록 하기 위해 성의껏 노력하였다.하지만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난다고 괴뢰패당이 비방중상중지합의를 헌신짝처럼 차던지고 오히려 대결소동을 날로 강화하고있는 형편에서 우리가 아무리 일방적으로 노력해도 북남관계개선의 문은 열릴수 없었다.북남합의를 무참히 짓밟으며 우리에 대한 악의에 찬 비방중상을 계속 일삼은 괴뢰당국의 망동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완전히 망쳐놓았다.

남조선괴뢰들은 침략적인 외세와 결탁하여 군사적적대행위에 미쳐날뜀으로써 북남관계개선은 고사하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기를 극도로 고조시키였다.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우리와의 대화와 협력을 바란다면 군사적도발에 그처럼 열을 올릴 리유가 없다.

하지만 새해벽두부터 그 무슨 《격멸》과 《응징》을 부르짖으며 포사격훈련을 미친듯이 감행한 괴뢰패당은 북침핵전쟁연습을 중지할데 대한 내외여론의 한결같은 요구에 귀를 틀어막고 방대한 미국의 핵전쟁장비들과 침략무력을 끌어들여 2월말부터 대규모적인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3월말과 4월에 들어와서는 《평양점령》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의 련합상륙훈련과 공화국의 전지역에 대한 공중타격을 노린 련합공중전투훈련인 《맥스 썬더》를 벌려놓아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괴뢰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벌려놓은 이 불장난소동들은 규모와 내용,강도에 있어서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을 노린 위험천만한 북침전쟁연습으로서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다.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그 누구의 《위협》에 대처한 《년례적인 방어훈련》이니 뭐니 하는 궤변들을 늘어놓고있는것은 조성된 엄중한 사태의 책임을 모면하고 우리를 해치기 위한 침략책동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저들의 범죄적목적을 기어이 실현하기 위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괴뢰호전광들의 전쟁광증은 이미 위험계선을 넘어섰으며 그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가 조성되고있다.내외의 공정한 여론은 조선반도의 정세가 이처럼 악화되고있는 책임은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을 전례없이 발광적으로 벌리고있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에 있다고 한결같이 비난하고있다.

북남관계의 현 파국적사태는 하루아침에 빚어진것이 아니다.그것은 애당초 북남관계개선을 바라지 않으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에게 정치군사적으로 도발을 걸고 반공화국고립압살흉계를 기어코 실현하려고 미쳐날뛴 괴뢰패당의 끈질긴 대결책동의 필연적산물이다.

동족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에 물젖고 대결의식이 골수에까지 꽉 들어차 정신병자처럼 날뛰는 이런 극악한 반통일분자들과 과연 무엇을 해결할수 있단 말인가.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이 반공화국대결에 환장한 괴뢰패당과는 더는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고 격분을 토로하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괴뢰집권자가 부르짖는 《통일구상》이니 뭐니 하는것들은 북남대화를 파탄시킨 저들의 죄행이 낱낱이 드러나는데 바빠맞은자들의 구차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남조선당국은 입이 열개 아니 백개라도 내외여론을 속일수 없고 북남관계파괴자,정세악화의 주범으로서의 범죄적정체를 가리울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반공화국대결소동으로 얻을것이란 온 민족의 저주와 규탄,통치위기의 심화와 종국적파멸뿐이라는것을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