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은 침략자,도발자의 정체를 감출수 없다

 

미국이 우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소란스럽게 떠들고있다.요즘 미국회에서는 조선반도의 핵문제와 관련한 청문회가 자주 벌어지고있으며 거기서는 이른바 조선문제전문가들이 제나름대로의 억측들을 내돌리고있다.대통령이건 국무장관이건 공개적인 자리에 자주 나서서 쩍하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조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고있다.그들은 밖에 나가서도 그 누구의 《위협》설을 류포시키는것을 잊지 않고있다.최근 아시아에 대한 행각에 나선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가는 곳마다에서 북조선의 핵계획으로 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불안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고 떠들면서 《북조선의 도발》에 대한 국제공조체제강화의 중요성을 렬거하였다.미국은 국제회의장에서도 《북조선의 도발행위》가 심각히 우려된다며 그것을 막기 위한 대북압박에 다른 나라들이 적극 나서라고 강요하고있다.정정당당한 우리의 자위적인 로케트발사훈련을 《도발》로 부당하게 걸고들면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이미 한차례 우리를 《규탄》하는 놀음을 벌려놓은 미국은 요즘 《북조선의 추가도발가능성》을 운운하며 새로운 국제적압박공간을 마련해보려고 획책하고있다.

한편 미군부호전광들은 미국본토에 대한 북조선의 미싸일위협이 리론적이 아니라 실질적인 상황으로 되였다고 아우성치고있다.지어 미국은 4년에 한번씩 미군의 국방전략을 밝히는 문건인 《4개년국방검토》보고서라는데서도 우리의 《도발》과 《위협》을 주요하게 걸고들면서 본토방위와 동북아시아에서 무력강화의 필요성을 력설하였다.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있는 미국이 무슨 구실인들 내대지 않겠는가.하지만 우리의 《도발》과 《위협》을 걸고드는것은 황당하며 절대로 합리화될수 없다.

원래 도발은 우리 공화국의 대외정책적리념과 아무런 인연도 없다.자주,평화,친선은 우리 공화국의 시종일관한 대외정책적리념이다.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시종일관 노력하고있는 평화애호국가이다.

《북조선의 도발》설은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도전이다.

미국은 다른 그 누구의 도발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도발은 타민족에 대한 정복을 꿈꾸는 침략자들의 전용물이다.

제국주의는 침략과 전쟁을 생존방식으로 하고있다.제국주의의 행적은 침략과 전쟁으로 엮어져있다.

제국주의우두머리인 미국의 력사는 침략으로 일관되여있으며 도발로 얼룩져있다.미국은 세상에 생겨날 때부터 침략국가,략탈국가였다.

인디안의 피의 주검우에 솟아난 미국의 살인귀들은 아메리카땅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인디안들에 대한 멸살작전을 벌려 거의 모두를 멸족시키고 그곳을 저들의 령지로 만들었다.정복전쟁을 벌려 아메리카땅에 오늘의 《합중국》을 세운 미국은 그를 본거지로 타민족국가들에 대한 끊임없는 침략전쟁을 감행하여 력사와 인류앞에 가장 큰 범죄를 저질렀다.

미제가 걸어온 력사의 갈피마다에는 침략과 략탈,무고한 인민들을 학살한 피의 흔적이 새겨져있다.지난 세기 50년대에는 조선전쟁을,60년대와 70년대에는 윁남전쟁을,80년대에는 그레네이더와 빠나마에 대한 무력침공을,90년대에는 페르샤만전쟁과 발칸전쟁을 감행하여 여러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권을 짓밟고 수많은 무고한 인민들을 살륙하였으며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였다.

새 세기에 들어와 《반테로전》의 구실밑에 미국이 감행한 주권국가들에 대한 침략전쟁은 현실이 보여주기 때문에 구태여 렬거할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인류력사는 수많은 전쟁범죄국들을 기록하고있지만 미국과 같이 그처럼 많은 침략전쟁을 감행하고 피의 력사를 기록한 나라는 알지 못하고있다.

조선에 대한 미국의 침략과 전쟁은 그 도발적성격에 있어서 극치를 이룬다.제2차 세계대전후 미국은 저들의 세계제패전략실현에서 조선반도가 차지하는 군사전략적중요성으로부터 조선에 대한 지배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책동하였다.

미국은 조선반도를 반공전략과 대아시아전략실현의 전초기지로 간주하고 저들의 군사적지배령역을 전조선에 확대하기 위하여 날뛰였다.

미극동군사령관이였던 맥아더는 《나는 항상 조선을 무한한 가치가 있는 군사적전초기지로 인정하였다.》고 하면서 《조선의 전지역을 정복하는것에 의하여 우리는 쏘베트씨비리와 남방을 련결하는 유일한 보급선을 산산이 짓부실수 있을것이며… 울라지보스또크와 싱가포르사이의 전지역을 지배할수 있을것이다.그때에 가서는 우리들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란 아무데도 없게 될것이다.》라고 하였다.

전쟁전에 북침전쟁을 이미 기정사실화한 미국은 전쟁도화선에 불을 달면서 파렴치하게도 그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고 획책하였다.

도발은 저들이 하고 그것을 다른 나라에 전가하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수법이다.

미국은 조선전쟁을 도발한 당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 회의에서 아무런 근거없이 《북으로부터의 무장공격》이라는 허위를 날조하고 우리 공화국을 《침략자》로 규정하는 비법적인 《결의》를 조작해냈다.그로부터 이틀후에 미국의 요구에 따라 다시 열린 유엔안전보장리사회 회의에서 미국대표 오스틴은 조선인민군의 반공격을 《유엔자체에 대한 공격》으로 묘사하면서 《무장공격을 물리치며 그 지역에서 세계평화와 안전을 회복하기 위하여 필요한 원조를 남조선에 줄것을 유엔성원국들에 권고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내놓았다.당시 유엔주재 쏘련대표였던 말리크는 《유일한 론리적결론은 미국정부가 먼저 침략행위를 감행하고 그다음에 거기에 유엔의 행동이라는 딱지를 붙여 그 침략행위를 은페하려고 기도하였다는것이다.》라고 까밝히였다.

미국은 전후 오늘까지 조선반도의 정세를 의도적으로,주기적으로 긴장시키고 격화시켜온 장본인,도발자이다.

미국은 조선전쟁의 포성이 멎기가 바쁘게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여 끊임 없는 정탐,도발행위들을 감행하였다.1968년 1월 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가 우리 나라 령해깊이 침입하여 정탐행위를 하다가 나포되였으며 1969년 4월에는 대형간첩비행기 《EC-121》이,1994년 12월에는 미군직승기가 정탐목적으로 군사분계선 북쪽지역 상공에 침입하였다가 격추되였다.

미국은 1976년 8월에 있은 《판문점사건》을 비롯하여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우리측을 반대하는 군사적도발행위들을 매일같이 감행하여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켰다.

조선반도에서 정세가 전쟁의 문어구에 이르렀던 사태가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그것이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은것은 우리의 인내성있는 노력과 강력한 대응조치가 있었기때문이다.

군사전략적우위권을 다투던 경쟁대상이 없어진 지금에 와서 《세계유일강자》로 자처하면서 독단주의적강권을 마구 휘둘러 세계를 저들의 독점적지배권안에 넣으려 하고있는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첫번째 침략대상으로 삼고있다.

미국이 《북조선의 도발》이라는 역선전나발을 불어대며 소동을 일으키는것은 그때문이다.

현 미집권자는 취임전부터 대조선정책에서의 《변화》를 제창하였지만 그것은 한갖 빈소리에 불과한것이였다.오히려 우리에 대한 미국의 위협과 도발책동은 더욱 강화되였다.

미국은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뻔질나게 벌려놓고 그것이 그 누구의 《붕괴》를 목적으로 한다는것을 거리낌없이 공개하였다.평화적인 우주개발을 위한 인공지구위성발사도 저들의 도발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도구로 악용하였다.남들이 다하는 평화적위성발사마저도 우리만은 하면 안된다는 강도적인 주장을 내세우며 군사적위협과 도발을 하였다.

올해에 들어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위협과 도발의 도수는 위험단계를 넘어서고있다.

우리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하여 주동적으로 여러가지 제안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하여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였다.폭넓은 아량과 뜨거운 동포애를 지니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들을 련속 취하였다.북남관계개선과 화해를 실현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려는 굳은 의지를 여러 실천행동으로 과시하였다.흩어진 가족,친척상봉도 성사시켜주는 대범하고 아량있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것이 그 누구에 대한 《도발》,《위협》으로 될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우리의 주동적이며 평화애호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에 완화기운이 감돌고있을 때 미국은 방대한 침략무력과 살인장비들을 끌어다놓고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1993년이후 최대규모의 병력이 참가하여 무엄하게도 《평양점령》을 기본목표로 삼은 상륙훈련도 감행하였다.

나라와 인민의 안전을 지키고 평화를 수호하는것을 사명으로 하고있는 우리 군대는 조성된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자위적인 로케트발사훈련을 진행하였다.이것은 너무나도 응당한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무슨 큰일이나 난것처럼 우리의 전략군이 정상적인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진행한 로케트발사를 《정세를 긴장시키는 도발행위》로,그 무슨 《위반》으로 몰아붙였는가 하면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모독하는 모략적인 도발행위들을 련속적으로 감행하였다.국제적여론을 환기시키면서 이미 짠 각본에 따라 유엔까지 동원하여 우리를 《규탄》하는 불법무도한 도발행위를 감행한 미국은 우리의 《인권문제》 등을 유엔기구들에 끌고가 상정시키는 불법무법의 정치적도발을 일삼고있다.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고의적으로 정세를 긴장시키면서도 그것을 막기 위한 우리의 자위적조치를 《도발》로 걸고드는것은 그야말로 파렴치한짓이다.

미국이 우리의 핵억제력강화를 조선반도와 국제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것으로 매도하는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남조선은 세계에서 제일 위험한 핵화약고,핵전쟁발원지이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무기반입과 배비는 부단히 증대되여 그 수가 1970년대에는 1 000여개를 넘어섰고 1990년대에는 1 720여개에 달하였으며 배비밀도에서 세계최대로 되였다.

남조선은 미국의 이동식핵무기고이기도 하다.

미국은 전후부터 현재까지 남조선에서 《방어》와 《년례적》이라는 간판밑에 각종 북침핵전쟁연습들을 벌려놓고 초대형핵항공모함과 이지스순양함,핵잠수함 등 방대한 핵공격수단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였다.

부쉬행정부는 《핵태세검토보고서》에서 우리 공화국을 최우선적인 핵공격대상으로 지정하였다.《핵무기없는 세계》를 떠들어대는 현 오바마행정부 역시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공격대상의 명단에 넣었다.

남조선이 미국의 극동최대의 핵전초기지,거대한 이동식핵무기고로 되여있고 핵전쟁광신자들로부터 핵공격대상으로 지정되고있는 우리 공화국이 핵억제력을 강화하는것은 누구의 시비거리로 될수 없다.

미제의 침략성과 략탈성은 오늘 더욱더 악랄성을 띠고있으며 그들이 벌리는 무력간섭,침략전쟁 역시 더욱 호전적인것으로 되고있다.

만일 미국의 대조선침략책동에 대처하여 우리 공화국이 전쟁억제력을 갖추지 않았다면 조선반도에서는 국제사회가 우려하던 핵전쟁의 불길이 이미 타올랐을것이다.

현실은 우리가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하여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보유한것이 얼마나 정당하였는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미국이 지난 세기에 조선전쟁을 도발하였을 때처럼,새 세기에 주권국가들을 무력으로 가로타고앉는 수법대로 우리에 대한 도발을 일삼다가 불의의 선제공격으로 우리 공화국을 타격하고 전조선반도를 타고앉으려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다.

미제가 온갖 권모술수를 다 쓴다고 하여도 조선반도에서 도발자,침략자로서의 정체는 절대로 감출수 없다.허위와 날조선전뒤에는 군사적침략이 따르기마련이다.미국이 《북조선의 도발》과 《위협》설을 퍼뜨리는 위험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의 핵억제력보유는 미국의 반공화국핵위협이 날로 가증되여온 엄연한 력사적교훈과 현실을 반영한 정정당당한 자위권행사이다.핵에는 핵으로 맞받아나가는것이 우리의 단호한 본때이고 기질이다.

날로 강위력하고 정교해지는 우리의 핵억제력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믿음직한 방패,보검이다.

우리의 자주적권리의 행사는 공인된 국제법들에 의해 담보되여있다.그 누구도 우리의 이 권리를 빼앗을수 없으며 침해하지 못한다.미국이 제아무리 《북조선의 도발》에 대해 떠들어도 우리의 자위적전쟁억제력은 백배,천배로 강화될것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파렴치한 침략자이며 최대의 전쟁세력인 미제의 범죄적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고 반미대결전에서 최후승리를 이룩하려는 우리 인민의 굳센 의지를 꺾을자 이 세상에 없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