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16일 로동신문

 

재침열에 들떠 분별없이 날뛰다가는 력사의 무덤속에 영원히 매장될것이다

 

[정세론해설]

군국주의괴물에게 날개를 달아준다

 

최근 일본에서 군국주의우경화책동이 더욱 강화되고있다.과거사의 외곡,령토강탈야망의 로골화,《집단적자위권》행사허용,무기수출금지정책페기 등이 그것을 보여준다.

일본이 지난날 아시아나라들에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하고 갖은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데 대해 사죄,배상할 대신 군국주의부활에 광분하고있는것은 손우동맹자의 부추김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얼마전 아시아행각에 나선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일본의 《집단적자위권》행사용의에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하였다.일본이 추구하는 《집단적자위권》행사는 재침과 군국화와 직결된것으로서 국제사회의 커다란 경계대상이 되고있다.하기에 미국의 력대 대통령들도 그것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못하였다.그런데 이번에 오바마는 처음으로 그것을 지지하였다.

이것은 날로 우심해지고있는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부활을 우려하는 세계여론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물론 미국의 오바마패당이 일본의 군국화와 재침준비책동을 부채질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은 올해에 들어와 일본정부가 《무기수출3원칙》을 페기한데 대해서도 환영한다느니 뭐니 하고 박수를 보냈다.《무기수출3원칙》페기움직임이 전범국이며 패전국인 일본이 군사대국화와 해외팽창을 다그침으로써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결과밖에 초래할것이 없다는것은 공인된 사실이다.하기에 국제사회가 그에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면서 그것을 반대배격하는 목소리를 높이고있는것이다.

미국이 국제여론은 안중에도 없이 일본의 군국화책동을 로골적으로 부추기는데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유지강화하고 주변대국들을 견제하는데 일본을 돌격대로 내세워 저들의 전략적리익을 챙기려 하고있다.

미호전세력들은 저들의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하여 일본의 군사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있다.일본은 미국에 있어서 동북아시아《안보》정책실현의 중추일뿐아니라 세계군사기지 및 시설망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특히 미국은 대국들의 경제군사적힘이 강화되고있는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저들의 세계전략목표실현의 승패는 미일동맹관계강화에 의해 크게 좌우될것이라고 보고있다.다시말하여 일본의 군사력을 리용하는것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오늘 일본의 군사장비생산과 《자위대》의 무장장비수준은 세계군사렬강들과 어깨를 겨루고있다.군사대국화와 해외팽창야망에 들떠있는 일본군국주의세력은 군비확장책동에 열을 올리면서 해마다 막대한 군사예산을 세우고있다.미국은 반동적대아시아전략수행에 일본을 깊숙이 끌어들여 리용하려 하고있다.

심각한 경제위기로 군사비를 줄이지 않으면 안되는 미국은 일본의 군국화를 부추겨 그들을 돌격대로 하여 아시아에서 군사적패권을 쥐려 하고있다.

하지만 간특한 일본반동들은 손우동맹자의 물지게군이나 하는것을 바라지 않고있다.큰 나라를 업고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을 일삼는데 버릇된 일본은 손우동맹자의 지지,비호를 저들의 음흉한 목적을 이루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패망후 오늘까지 미국의 지지,비호밑에 재생,재무장의 길로 줄달음쳐왔다.미국이 도발한 조선전쟁은 일본에 있어서 죽어가던 경제를 부활시키고 재침의 발톱을 벼릴수 있게 한 절호의 기회로 되였다.

일본반동들은 최근년간 패전후 반세기이상 내들었던 《평화국가》의 위장을 완전히 집어던지고 전쟁국가,세계정복을 추구하는 호전적지배주의세력으로서의 정체를 드러내고있다.

서방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군사비를 지출하는 나라로 공인되고있는 일본은 《자위대》를 현대적인 군사장비,첨단군사기술로 무장시키고있다.이미 일본《자위대》는 최신전쟁장비를 갖춘 10여개의 사단병력에 현대적인 함선들과 최신전투기들을 보유한 기동타격무력으로 자라났다.오늘 미국에 의해 되살아난 일본이라는 군국주의독사는 해외침략의 길로 내닫기 위해 혀를 날름거리고있다.

전범국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후 반세기이상에 걸쳐 내외의 압력이 두려워 《자위대》를 해외군사작전에 내몰지 못하던 일본은 새 세기에 들어와 때를 만난듯이 《대미지원》의 구실밑에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인디아양에로까지 대폭 확대하였다.

일본은 외부로부터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지 않아도 《미군지원》이라는 구실밑에 《자위대》를 해외에 전면출동시킬수 있게 되였다.《자위대》의 군사작전범위는 일본주변으로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확대되였으며 군사전략은 《전수방위》전략으로부터 선제공격전략으로 완전히 전환되였다.

일본은 재침야망을 실현하는데서 거치장스럽게 여기던 제도적장치들을 련속적으로 제거해버렸다.《자위대법》의 개정을 통하여 《자위대》무력이 해외군사활동을 벌릴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무기사용을 허용하였다.전시동원체제,파쑈체제를 수립하고 재침전쟁에 뛰여들기 위한 《유사시법》정비가 더욱 다그쳐지고있다.

《평화》를 부르짖으며 무력을 동원하여 다른 나라를 반대하는 전쟁을 일으키는것은 침략세력들이 쓰는 상투적수법이다.오늘 되살아난 일본군국주의는 전범국에 어울리지 않는 《적극적평화주의》에 대하여 떠들고있다.전쟁과 무력행사를 포기하며 정규적인 무력을 가지지 않는다는 현행헌법 제9조를 매장시키고 일본을 전쟁국가로 합법화하여 해외침략을 뻐젓이 감행하려고 발광하고있다.이것은 그들의 군국주의야망실현책동이 얼마나 무모한 단계에 이르고있는가 하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뒤에 자기들을 밀어주는 큰 나라가 있으면 하루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고 분별을 잃고 날뛰는것이 군국주의자들의 생리이다.미국의 적극적인 부추김에 힘을 얻은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세계를 넘겨다보고있다.미국이 일본의 군국화를 부추기는것은 결국 복수주의를 부르짖는 군국주의괴물에게 재침날개를 달아주는것이나 같다.

아시아에서 군사적패권을 쥐려는 일본반동들의 무분별한 책동으로 하여 이 지역에서는 새로운 군비경쟁,군사적충돌의 검은구름이 짙게 드리우고있다.

미국은 군사대국화의 구실을 찾고있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에 부채질하지 말아야 한다.미국은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눈앞의 리기만을 추구하다가는 큰코를 다칠수 있다.

기른 개 발뒤축을 문다는 격언이 있다.미국이 자기 나라 땅에 원자탄을 떨군것을 잊을수 없다고 하면서 어느때든지 이에 대하여 《꼭 계산해야 한다.》고 선동하고있는것이 복수주의에 불타는 일본군국주의자들이다.미국은 《핵우산》으로 하수인인 일본을 자기 손탁에 얽어매려 하고있지만 미국에 대한 묵은 한을 품고있는 간특한 일본이 어느때가서는 복수하기 위해 피를 물고 날뛸것은 불보듯 명백하다.미국은 과거 일제의 군국주의팽창과 해외침략행위를 묵인조장하다가 뒤통수를 얻어맞은 진주만의 교훈을 되새겨보는것이 좋을것이다.

강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