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19일 로동신문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핵전쟁광신자들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정세론해설] 드러난 미국의 《핵무기없는 세계》구상의 기만성
최근에 공개된 미에네르기성의 다음년도 예산안에 의하면 핵무기재고유지와 현대화예산은 올해보다 11.6% 더 늘어났다고 한다.이와 관련하여 미국내 군사전문가들은 최근 오바마에게 《핵무기없는 세계》를 표방해온 대통령의 정책이 무색해졌다는 항의서한을 제출하였다.이것은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지 않을수 없다. 이미전에 미국집권자가 앞으로 《핵무기없는 세계》를 끝까지 추구해나가겠노라고,임기중에 비록 그것이 실현을 보기 어렵다고 해도 끝까지 노력하겠다고,핵무기없는 세상을 만드는것은 자기의 외교정책의 핵심이라고 떠들었다는것은 잘 알려져있다.당시 미국집권계층은 현재로서는 랭전시기에 존재한 많은 핵무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탄두들을 추가적으로 더 생산해야 할 설득력있는 론거가 없다고 제법 핵무기축감에 관심이 있는듯이 너스레를 떨었다.자기들의 핵탄두보유실태를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어쩐다 하면서 저들이 마치도 《세계평화》와 《핵군축》을 위해 왼심을 쓰고있는듯이 노죽도 부리였다.무슨 큰일이라도 칠것처럼 놀아대는 오바마를 미국신문 《월 스트리트 져널》이 《군축대통령》으로 추어올린것은 《핵무기없는 세계》광고의 신빙성을 보여주는듯 하였다.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때이른 평가였다. 오바마가 집권후 열심히 제창한 《핵무기없는 세계》건설구상이라는것이 세계를 기만하기 위한 한갖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다는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명백히 확증되였다. 미국의 《핵군축》타령은 허위와 기만으로 일관되여있다. 세계최대의 핵무기보유국인 미국의 핵무기고에는 수많은 핵무기들이 꽉 들어차있다.랭전종식후 미국의 군사적경쟁대상이 없어진 조건에서 미국이 핵전쟁을 추구해야 할 리유가 더우기 없다. 하지만 미국은 《핵무기없는 세계》를 제창하면서도 핵군축과 정반대의 길로만 줄달음쳐왔다.그도 그럴것이 원래 《핵무기없는 세계》구상은 미국의 대외정책과 모순된다.군비경쟁,대결정책은 미제의 침략적대외정책,세계제패전략의 핵이다.미국은 의도적으로 군비경쟁과 대결을 조장격화시키는것을 통하여 침략과 간섭의 구실을 마련하고 지배권을 세계적범위로 확대하려 하고있다. 그 수단이 바로 핵무기이다.초대국들사이의 대결로 인한 랭전구조가 허물어졌으나 군사적우위에 의거하여 지배와 예속의 낡은 질서를 계속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계의 유일한 지배자로 군림하자는것이 미국의 본심이다. 핵무기를 세계지배야망실현의 수단으로 삼고있는 미국이 《핵무기없는 세계》에 관심이 있을리 만무하다. 미국은 《국방전략보고서》에 《핵무기없는 세계》가 달성될 때까지는 미국의 핵무기고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쪼아박았다.《비핵세계》구상의 제창자인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국가안보전략에 따라 미국이 의연 《안전하고 효과적인 핵억제력》을 유지할것이라고 력설하였다. 미국은 핵패권을 틀어쥐고 핵전쟁전략을 강행할 목적밑에 새로운 핵무기개발과 생산을 다그치고있다.《신형핵무기를 개발하는것은 안되지만 핵무기를 현대화하는것은 문제될것이 없다.》는 괴이한 론리를 내세우는가 하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은 핵전투력의 현대화를 금지하고있지 않다.》느니 뭐니 하는 궤변도 늘어놓고있다. 최근년간 미군부우두머리들은 《세계에 미국의 생활방식을 파괴하는데 충분한 핵무기들을 보유하고있는 나라들이 있는 한 우리는 그러한 나라들을 제압해야 할것이다.》라고 하면서 미국이 새형의 현대적인 핵무기를 개발해야 한다는것을 설교하였다.앞으로도 세계는 핵무기에 의존하게 된다고 떠들고 핵군축시대는 거의 종말을 고하고있다고 하면서 《미래의 전쟁》을 핵전쟁으로 규정한것이 다름아닌 미호전세력들이다. 지난해에 미국의 어느 한 민간단체는 미행정부가 앞으로 25년간 600억US$를 들여 미국의 핵무기고를 현대화하려 한다고 까밝혔다.《핵무기없는 세계》를 제창한 이후 미국은 여러차례에 걸친 림계전핵시험들을 진행하였으며 지난해 4월부터 6월사이에는 플루토니움을 리용하여 핵무기능력검사시험을 감행하였다.미국은 핵무기제조에 종사하는 연구소들과 공장들을 재정비하고 현대화하여 새로운 핵무기를 생산할것을 획책하고 핵시험을 벌리였다.새로운 핵탄두개발계획실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있다. 미국은 핵무기사용도 서슴지 않겠다는것을 숨기지 않고있다.선제공격을 국가정책으로 선포하였으며 여러 나라들을 핵공격대상으로 지명하여놓은 미국은 임의의 순간에 해당 나라들을 핵선제공격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있다.이것은 미국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은 례외없이 미국의 핵공격을 받을수 있다는것을 예고해주고있다. 미국이 떠드는 《핵무기없는 세계》구상은 저들의 핵우위에 의한 세계제패야망실현책동을 감추기 위한 하나의 병풍에 불과하다.여러 핵보유국들의 출현으로 미국의 핵독점은 이미 막을 내리였다.이로부터 미국은 《핵무기없는 세계》라는 기만적구호를 내들고 핵대국들의 핵무력강화를 저지시키고 다른 나라들은 절대로 핵무기를 가질수 없게 하여 세계제패를 실현하려 하고있다.다른 나라들을 무장해제시키고 저들은 군비확장과 핵무기의 현대화,상용화를 발광적으로 다그치자는 바로 여기에 미국의 《핵무기없는 세계》구상이 노리는 음흉한 기도가 있다. 이것을 똑바로 간파하지 못하고 미국의 교활한 군축타령에 환상을 가지고 놀아난다면 돌이킬수 없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미국의 침략을 면할수 없게 된다는것을 오늘의 엄혹한 현실이 실증해주고있다.이라크,리비아사태는 미국의 핵선제공격위협을 항시적으로 받고있는 나라들이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가지지 못하면 미국의 국가테로의 희생물,피해자로 될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다. 《핵무기없는 세계》의 간판밑에서 감행되는 미국의 무력증강책동으로 하여 국제적으로 열핵전쟁위험성은 날을 따라 더욱 커지고 새로운 군비경쟁,핵대결의 위험이 조성되고있다. 세계적으로 핵전쟁위험이 가장 짙은 곳은 조선반도이다.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침공하기 위한 핵전쟁연습을 뻔질나게 벌리고있다.우리 나라를 핵선제공격명단에 올려놓은 미국의 핵전쟁광신자들은 사전경고없이 우리 나라를 핵선제공격할것이라고 위협해나서고있다.미제가 해마다 남조선호전광들과 함께 벌리는 여러가지 합동군사연습들은 핵시험전쟁으로서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것이다.올해에도 미국은 핵공격무기들을 투입하여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연습을 지속적으로 감행하고있다. 핵전쟁위험이 가장 짙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불집이 터지지 않고있는것은 우리가 미국의 대조선핵공갈속에서 전쟁억제력을 부단히 강화해온 결과이다.핵에는 핵으로 대답한 우리의 자위적조치야말로 얼마나 선견지명한것이였는가 하는것을 현실은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호전세력들이 기만적인 《핵군축》타령의 막뒤에서 기어이 핵전쟁의 불길을 지피려 하고있다는것이 확증된 조건에서 그에 대처한 우리의 전쟁억제력은 앞으로 백배로 강화될것이다. 리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