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30일 로동신문
쁠럭불가담운동 외무상회의에서 우리 나라 대표단 단장 연설
【평양 5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쁠럭불가담운동 외무상회의에서 28일 우리 나라 대표단 단장인 리수용외무상이 연설하였다. 단장은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고 평화와 사회경제적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쁠럭불가담운동의 투쟁은 심각한 도전에 부닥치고있다고 하면서 그에 대해 언급하였다. 현실은 쁠럭불가담운동이 성원국들의 단결과 련대성에 기초한 공동행동을 강화하여 운동의 역할을 더욱 높여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고 하면서 그는 이와 관련한 대표단의 립장을 다음과 같이 렬거하였다. 첫째로,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은 자주권수호를 위한 투쟁에서 단결과 련대성,지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할것이다. 자주권존중,령토완정,내정불간섭의 원칙은 자주적이며 평화로운 새 세계를 지향하는 운동이 변함없이 견지해나가야 할 원칙이다. 현시기 쁠럭불가담나라들에 대한 자주권유린은 인권분야에서 가장 우심하게 표현되고있다. 인권보호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 유엔인권무대에서는 정의와 진리가 무시되고 강권과 전횡이 득세하고있으며 발전도상나라들이 선택적인 공격대상으로 되고있다. 대표적인 실례가 바로 미국과 서방이 해마다 유엔총회와 유엔인권리사회에서 우리 공화국을 비롯한 여러 발전도상나라들을 목표로 벌려놓고있는 모략적인 인권공격행위이다. 미국과 서방이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골라 없는 사실을 날조하여 정치적으로 걸고들면서 강행하는 인권소동은 자주적인 나라들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허물어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유엔인권무대에서 정치화,선택성,이중기준이 종식되여야 하며 특정한 나라들의 정치적목적과 리해관계 그리고 서방식가치관에 따라 선택된 나라들의 인권상황이 문제시되는것은 절대로 허용될수 없으며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다. 지난 쁠럭불가담국가수뇌자회의들에서 채택된 최종문건들과 2007년 9월 《인권과 문화다양성에 관한 테헤란선언과 행동계획》의 정신에 맞게 유엔인권무대에서 벌어지는 개별적나라들에 대한 정치적공격과 제도전복시도들을 배격하기 위한 운동적인 조치들이 적극 강구되여야 할것이다. 둘째로,쁠럭불가담운동은 단결과 련대성의 전략을 견지하여 주요국제문제들에서 집단적리익을 고수하기 위한 공동행동을 보다 강화해나가야 할것이다. 유엔무대에서 운동성원국들의 공동행동을 강화하는것이 특별히 중요하다. 유엔의 민주화를 다그쳐 유엔의 최고기관인 총회의 중심적역할을 보장하며 제재와 무력사용을 비롯하여 평화와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리사회결의들은 총회의 승인하에서만 효력을 가지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유엔개혁의 핵심인 안보리사회개혁을 시급히 추진하여 리사회가 특정한 나라들의 전략적리해관계실현수단으로 악용되는것을 배격하며 리사회활동에서 책임성과 투명성,공정성 그리고 쁠럭불가담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들의 충분한 대표권이 보장되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들의 발기에 따라 진행된 2013년 9월 핵군축에 관한 유엔고위급회의 합의대로 핵군축협상을 조속히 개시하여 무조건적인 핵불사용담보제공,핵무기사용금지를 규제한 구속력있는 국제법적문서들이 작성되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2015년이후의 지속개발목표에 관한 유엔회의들에서는 실현가능한 목표들을 설정하는 한편 공정한 국제경제관계수립,환경상 깨끗한 기술이전과 재정지원강화 등 발전도상나라들의 리해관계가 반영된 실질적인 조치들이 나오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단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자주,평화,친선의 대외정책리념에 따라 쁠럭불가담운동성원국으로서 운동의 창립목적과 활동원칙에 부합되게 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시종일관 노력하여왔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이신 위대한 위대한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운동강화사상과 업적은 우리 인민의 최고령도자이신 경애하는 우리 나라에서는 전체 인민이 경애하는 경애하는 난관과 시련은 있지만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놀라운 성과들이 이룩되고있는것은 오늘 우리 나라의 현실이다.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단장은 조선반도에서는 미국의 군사적위협이 날로 커가고있는 속에서 전쟁도 평화도 아닌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있다고 하면서 긴장상태를 끝장내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정부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반공화국압살책동과 핵전쟁연습을 더욱 로골화하고있는데 대하여 폭로하고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광란적인 전쟁소동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여 감행하는 비정상적인 특대형도발행위들은 한계를 벗어나 수수방관할수 없는 위험천만한 지경에 이르고있다. 지금 우리 인민은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하고있으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긴장완화를 위하여 최대한의 인내성을 발휘하면서 진지하고 꾸준한 노력을 다하고있다. 조선반도에 조성된 정세는 오직 자기 힘이 강해야만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자주화위업도 추진할수 있으며 우리가 선택한 자주의 길,선군의 길이 천만번 정당하다는것을 립증하여주고있다. 나는 이 기회에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며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정의의 위업을 지지성원하여주고있는 운동성원국들에 깊은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주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 우리 공화국정부는 앞으로도 쁠럭불가담운동의 숭고한 리념과 원칙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