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9일 로동신문

 

최첨단에로 도약하는 록색에네르기제품생산기지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아래 훌륭히 일떠선 광명레드,태양전지공장을 돌아보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새 세기 산업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과학기술의 힘으로 경제강국건설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아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아래 제품개발 및 생산,판매의 일체화가 실현된 산업기지로 훌륭히 건설된 광명레드,태양전지공장!

기술집약형기업구조를 갖춘 이 공장의 모습은 지식경제강국건설을 위한 우리 당의 웅대한 설계도가 어떻게 빛나는 현실로 펼쳐지고있는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화폭이다.

 

조명산업발전에서의 일대 전환

 

레드라는 말이 우리 생활에서 쓰이기 시작한 때로부터 여러해가 흘렀다.시대의 발전과 함께 새롭게 태여난 또 하나의 학술용어가 단순한 표상에 불과하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가정과 일터,거리 등 우리모두가 활동하고있는 그 어디에서나 형형색색의 레드제품들을 볼수 있다.

이 공장의 전시장에 들어서는 사람들은 너무도 황홀하여 눈부터 비빈다.어찌 보면 빛의 세계같기도 하고 다른 측면으로는 색갈의 세계에 들어선 느낌도 든다.

여러가지 형식과 모양의 레드등은 용도 또한 다양하다.실내형,야외형레드등도 있고 기능성레드등도 있다.건물외벽에 불장식을 할수 있게 여러가지 색갈의 빛을 내는 레드등이 있는가 하면 건물내부를 화려하게 장식하여주는 레드등도 있다.

남의것이 아니다.우리의것이다.첨단을 딛고 최첨단에로 도약하는 우리의 조명산업이 낳은 귀중한 창조물이다.

탐조등을 련상시키는 투광등,형광등과 형식이 비슷한 관형레드등,백열등모양의 구형레드등을 비롯하여 종류와 가지수는 손에 꼽기 힘들 정도이다.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레드등리용의 경제적의의는 매우 크다.현재 주민세대들에서 쓰는 100W백열등 한개를 10W레드등으로 교체하는 경우 100만세대에서 절약되는 전력량은 막대하다.이것은 해마다 수십만t의 석탄을 절약하는것과 맞먹는다고 한다.

새 산업의 창설이 많은 시일과 투자를 요구한다는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더우기 록색에네르기산업은 세계적으로 가장 앞섰다고 하는 몇몇 나라들에서 국가적인 중점과제,전략과제로 선정하고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있는 최첨단산업이다.이러한 산업의 개척에서 나서는 큼직큼직한 기술적문제들은 허다하다.세계적으로 몇몇 나라들의 독점물로 되여온 록색에네르기제품이 우리 나라에서 꽝꽝 생산되여나오고있다는것은 실로 자랑할만 한 일이다.외국의 한다하는 전문가들이 이 공장을 돌아보고 놀라움을 표시한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세계적인 선진수준의 새 산업의 탄생과 발전,그 의의가 가지는 무게를 결코 가볍게 대할수 없다.

새 산업의 창설에 깃든 깊고깊은 사연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지금으로부터 4년전이였다.사실 그때 우리 일군들속에는 레드라는 개념에 대해서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사전에도 오르지 않은 그 말의 의미를 일군들에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가르쳐주시고 나라의 조명산업발전의 휘황한 지름길을 열어주신분은 바로 우리의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나라의 에네르기문제를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며 친히 공장의 부지도 정해주시고 건설력량까지 파견하여주신 어버이장군님!

단순히 하나의 기업창설이 아니였다.새시대,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는 록색에네르기제품생산기지를 일떠세우고 그것을 불씨로 하여 나라의 조명산업발전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하나의 변혁이였다.

록색에네르기제품생산기지건설의 첫 포성은 이렇게 울려퍼졌다.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현실로 꽃피우시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 공장의 건설과 함께 완공후 그 운영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모두 해결해주시였다.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공장의 새 제품개발과 생산에서 중추적역할을 하여야 할 기술력량도 그쯘히 꾸려주시였으며 세계적추세를 따라가는 공장이 아니라 최첨단돌파전의 앞장에서 세계를 굽어보며 내달리는 공장으로 일떠세우기 위해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시였다.

그렇게 일떠선 공장이다.지식경제시대라는 의미가 집대성되여있고 또 하나의 선진산업창설의 본질이 함축되여있는 세계적수준의 록색에네르기제품생산기지의 오늘에는 위대한 장군님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세심한 보살피심과 현명한 령도의 손길이 비껴있다.

진정 어버이장군님과 경애하는 원수님은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조명산업의 위대한 창시자이시며 창설자이시다.

 

제품개발 및 생산,판매의 일체화

 

공장의 여기저기를 돌아보면 새 세기 산업혁명의 본질이 또 하나의 방불한 실례로 안겨온다.특별한 설명이 없이도 지식경제시대에 대한 표상을 쉽게 가질수 있다.

제품개발 및 생산,판매의 일체화 실현,이것은 기술집약형기업구조를 훌륭히 갖춘 산업기지의 면모를 뚜렷이 보여주는 측면이다.

현지에서 만난 일군인 리성규동무가 우리에게 한 첫말이 아주 시사적이다.

《시대는 끊임없이 발전하고있으며 어제날의 새것도 오늘에 와서는 벌써 낡은것으로 되고있습니다.새 제품개발을 부단히 선행시키지 않으면 눈깜박할 사이에 세계적수준에서 밀려나게 되는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옳은 말이다.새 제품의 개발,이것은 많은 자금의 투자와 함께 어려운 기술적문제해결을 요구하는 과정이다.그러나 보다 중요한것은 인재들의 역할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공장에는 규모가 큰 레드,태양전지연구소가 있다.여기에서 소편,레드 및 레드등,재료,태양전지개발사업을 진행하고있는 연구사들은 한명한명이 록색에네르기제품개발분야의 쟁쟁한 실력가들이다.연구소에는 18종에 80여대의 첨단급설비들을 갖춘 연구실과 실험실들이 훌륭히 꾸려져있다.과학기술과 생산이 얼마만 한 높이에서 서로 밀착되여있는가를 충분히 느낄수 있게 하는 세부이다.연구력량이 조직된지는 얼마 되지 않지만 레드등조명설계와 새 제품개발에서는 벌써 눈에 띄는 큼직큼직한 성과들이 이룩되고있다.현재까지 이들이 개발한 레드등은 수십종에 달한다고 한다.레드등의 국산화실현에서도 놀라운 전진이 일어났다.

항온,항습,무진화가 보장된 레드등직장 생산현장에 들어서면 류다른 특징을 찾아볼수 있다.

공장에서는 1W레드뿐아니라 5W로부터 200W까지의 대출력모듈형레드 등 각종 레드들을 85종에 수백대의 설비를 갖춘 하나의 흐름선에서 생산하고있다.이러한 단선다품종생산체계를 갖춘것으로 하여 공장에서는 적은 투자로 최대한의 실리를 얻고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주목되는 점은 SMT공정이다.이 공정에서는 지능화된 레드등기판제작기능과 전자재료기판제작기능,무연납땜기능,자동광학검사기능을 갖춘 설비들로 여러가지 형의 레드등기판들과 전원단들을 비롯한 각종 전자회로기판들을 만들고있다.공장에서 그 제작상 어려운 기술적문제들이 많이 제기되는 관형레드등,각종 레드등의 전원단과 같은 첨단급의 제품들도 척척 생산하고있는 비결의 하나가 바로 이 공정에 있다.

생산된 레드들을 빛,색,전기적정수값에 따라 자동적으로 선별,분류 및 띠포장하는 측정선별공정과 진동 및 충격시험기,고저온측정시험기,방수시험기 등을 갖춘 레드 및 레드등측정시험공정,환경 및 로화시험공정도 시대적요구에 맞는 록색에네르기제품생산기지의 발전면모를 비추어주는 거울이라고 말할수 있다.

공장에는 레드등생산전반에 대한 장악과 지휘를 과학적으로,통일적으로 진행할수 있게 콤퓨터에 의한 자동조종체계와 설비 및 기술감시체계,생산 및 품질관리체계,경영관리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져있다.

우리의 록색에네르기산업이 어떤 비상한 목표를 가지고 내달리고있으며 또 얼마만 한 높이에 올라섰는가를 알려면 태양전지연구현장에 가보아야 한다.43종에 수십대의 현대적인 설비가 갖추어진 이곳에서는 3세대태양전지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이미 공장에서는 결정규소태양전지보다 발전원가를 훨씬 낮출수 있는 태양전지의 개발과 생산에서 눈에 띄는 전진을 이룩하였다.

현재 공장제품들은 여러 상업망을 통해 판매되고있는데 호평이 대단하다.얼마 있으면 전자상업거래도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시대를 알고 시대의 요구를 느낀다고 하여 누구나 그 시대의 앞장에 설수 있는것이 아니다.시대의 선구자,1번수가 되려면 높은 실력과 완강한 실천력을 지니고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여야 하는것이다.

열백마디의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조국의 전진에 이바지하는 실력가형의 일군이 되라!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는 기술집약형기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이곳 일군들의 사업태도와 일본새를 놓고 우리는 이러한 대답을 찾게 된다.

글 본사기자 김충성
사진 본사기자 김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