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19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을 백전백승의 향도적력량,어머니당으로 건설하신 불멸의 업적

 

《조선의 붉은 당기 세계의 중심에서 영원히 휘날리리라》

 

지난 세기 말엽 여러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는 비극적사태가 일어나고 제국주의자들을 비롯한 국제반동들이 사회주의《종말》을 떠들 때에도 우리 공화국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사회주의길을 따라 곧바로 전진하여왔다.이러한 경이적인 현실앞에서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조선로동당을 로숙하고 전투적기백이 넘치는 당,백전백승의 당으로 열렬히 찬양하면서 경탄을 금치 못해하고있다.

언제인가 로씨야련방공산당 울라지보스또크시위원회 제1비서의 자격으로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던 울라지미르 보리쏘비치 쯰쁠랴예브는 격동된 심정을 금치 못하면서 이렇게 토로하였다.

―희세의 위인 김정일동지를 당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시여 조선로동당이 강하고 조선의 군민은 신념의 강자로 되였으며 조선식사회주의가 성새처럼 수호되고 억세게 전진하고있다.

이것은 그가 우리 나라의 현실을 보고 심장으로 웨친 말이다.

쯰쁠랴예브로 말하면 군인시절부터 로씨야조국이라는 바다에 당이라는 배를 띄워 인민들을 싣고 사회주의지평선으로 끝까지 달려가고싶은 열망을 안고 살아온 사람이다.그러한 리상을 안고 그는 제대후 당학교를 지망하였고 원동지구에 와서 당사업을 하게 되였다.그러나 그의 리상은 산산이 부서졌다.

제국주의자들과 사회주의배신자들의 악랄한 반사회주의책동으로 수십년간 휘날리던 붉은기가 내리워지고 력사의 역풍이 휘몰아쳤다.

새로 창건된 로씨야련방공산당은 정치활동이 금지되였다.그후 당 제2차 비상대회에서 재건을 선포하였으나 당활동의 전도는 그리 락관적이지 못하였다.그때 갓 조직된 울라지보스또크시 당사업을 맡고있던 쯰쁠랴예브도 당활동,특히 당사상사업의 정확한 방향타를 잡지 못하고있었다.쏘련당학교의 당건설리론교과서에도 당의 사상사업문제는 차요시되여있었고 당의 신념문제와 같은것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었다.

선행리론으로써는 현실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한 실천적해명을 줄수 없었다.

정신적번민과 마음의 동요속에 모대기던 그에게 검은구름을 헤가르며 찬란한 아침해발이 비쳐들었다.

당건설과 당사상사업에 대하여 밝혀주신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불후의 고전적로작 《혁명적당건설의 근본문제에 대하여》,《사상사업을 앞세우는것은 사회주의위업수행의 필수적요구이다》를 받아안았던것이다.

사회주의집권당의 붕괴의 원인과 그 력사적교훈이 해명되고 로동계급의 혁명적당건설의 기본원칙과 그를 구현하는데서 나서는 과업 그리고 당사상교양사업의 원칙적요구와 기본임무,사회주의신념교양의 내용과 방법이 독창적으로 천명된 로작들은 그야말로 당활동의 총서였으며 당사상사업의 교과서였다.

―바로 이것이다.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

쯰쁠랴예브는 환성을 올렸다.그는 위대한 장군님의 로작들에서 사회주의원칙을 끝까지 고수하시려는 김정일동지의 강철의 신념,의지를 보았다.사회주의의 앞날에 대해 머리를 기웃거리던 사람들에게 주는 조선로동당의 엄숙한 대답을 들었다.

―가자.세계적인 판도에서 정치폭풍이 휘몰아친 90년대에 사회주의집권당으로서의 존엄과 위력을 떨치고 변함없이 붉은기를 휘날리고있는 조선로동당이 있는 평양으로 가자.

이렇게 되여 그는 평양행비행기에 오르게 되였다.

우리 나라의 현실을 직접 목격하면서 그는 희한한 감정을 누를길 없었다.

조선에서는 서방의 정객들과 어용출판보도물들이 입이 아프게 떠들어대군 하는 비관과 우울같은것은 그림자도 찾아볼수 없었다.노래와 춤,웃음,이것이 평양의 모습,조선의 모습이였다.그의 마음을 더욱 감동에 젖게 한것은 조선로동당의 억센 신념의 기상인양 펄펄 나붓기는 붉은 당기였다.그것을 바라볼수록 그는 격동되는 심정을 다잡을수 없었다.

쯰쁠랴예브는 우리 나라의 곳곳을 돌아보면서 우리 공화국이 어떻게 되여 미제와 국제반동들의 악랄한 봉쇄와 압살공세가 계속되고 여러가지 난관까지 겹친 최대의 역경속에서 붕괴된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패의 사회주의보루로 더 높이 솟아올랐는가를 다시금 깨닫게 되였다.

그의 눈앞에는 지난 세기 90년대에 로씨야신문들이 조선로동당의 승리에 대하여 감탄하며 대서특필하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흐르며 선히 떠올랐다.

1993년초 어느날 로씨야련방공산당 중앙위원회기관지 《쁘라우다 로씨이》를 펼쳐든 그는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조선반도에서 끝내 전쟁이 터질수 있다는 소식들이 실렸던것이다.세계는 숨을 죽이고 조선을 주시했다.

조선은,조선로동당은 어떻게 대응해나설것인가.드디여 조선로동당의 정치적결단이 내려졌다.1993년 3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김정일동지의 명령으로 준전시상태가 선포되였던것이다.전민이 결사항전의 맹세로 가슴들을 불태웠다.

조선로동당의 억센 신념앞에서 세계군사가들과 정치가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마침내 조선과 미국과의 대결은 조선로동당의 붉은기앞에 미국이 흰기를 들고나오는것으로 막을 내리고말았다.

세계가 이것을 놓고 기적중의 기적이라고 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조선의 어제와 오늘은 쯰쁠랴예브로 하여금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준엄한 력사적시기에 붉은기를 높이 들고 당의 불패성을 떨치며 세계공산주의운동에 사상정신적생명수를 준 당이 조선로동당이다.

사회주의의 위대한 수호자로,천재적인 사회주의사상리론가로 세계의 칭송을 받고계시는 김정일동지가 아니시고서야 력사의 흐름을 거꾸로 되돌려세우려고 제국주의반동들이 미쳐날뛰는 엄혹한 시기에 그 누가 확신성있게 사회주의의 종국적승리를 예언할수 있겠는가.

조선로동당의 필승의 위력은 하늘이 준 우연이 아니라 바로 김정일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가져다준 필연이다.조선로동당이라는 거목은 천재적예지와 비범한 통찰력,무비의 담력을 지니신 김정일동지의 령도가 있었기에 세계적인 정치파동속에서도 추호의 흔들림없이 거연히 솟아있는것이다.

그는 세상사람들에게 이렇게 웨치였다.

김정일동지의 현명한 령도,바로 여기에 조선로동당의 위대성이 있었고 이 령도로 하여 조선로동당이 백전백승하였다.

김정일동지께 무상의 영광을 드린다.

김정일동지의 상징인 조선의 붉은 당기 세계의 중심에서 영원히 휘날리리라.

본사기자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