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5월 31일 로동신문

 

백해무익한 암적존재 박근혜일당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자

 

[정세론해설]

초불을 홰불로,집회를 대중적항쟁으로

남조선전역을 휩쓸고있는 박근혜퇴진투쟁기운

 

《세월》호대참사를 빚어낸 박근혜를 권력의 자리에서 몰아내기 위한 남조선 각계의 투쟁이 료원의 불길처럼 타번지고있다.

남조선의 신학대학교 학생들은 《눈물의 삭발》투쟁을 벌리였다.지난 21일 서울의 청계광장에서 그들은 박근혜의 《대국민담화》를 《세월》호참사를 겪은 희생자유가족들은 물론 남조선인민전체에 대한 또 하나의 《참사》로 규정하고 《박근혜는 퇴진하라!》의 구호를 웨치며 삭발단식롱성을 단행했다.눈물을 뿌리며 전개된 이들의 투쟁에 많은 학생회들과 연구회성원들이 합류하였다.

남조선인민들은 이번 《세월》호참사를 1980년 5월 피바다에 잠기였던 광주의 류혈참극과 비유하면서 분노를 터치였다.비록 력사적,시대적차이에도 불구하고 반역《정권》들의 파쑈적이며 반인민적인 폭정을 공통분모로 하여 빚어진 두 사태는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살륙이라는 점에서 너무도 닮았다는것이 남조선 각계의 주장이다.지난 5월 18일에는 남조선의 광주는 물론 미국의 뉴욕과 워싱톤,로스안젤스,시카고를 비롯한 해내외 각 지역에서 《망월동에서 〈세월〉호까지》라는 주제로 《님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광주인민봉기자들과 《세월》호참사희생자들을 위한 각종 추모행사와 초불집회들이 벌어졌다.행사장들에서는 《박근혜 퇴진하라!》,《언론은 각성하라!》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박근혜가 《세월》호참사와 관련하여 그 무슨 《관피아개혁》과 《인적쇄신》을 떠들면서도 악질《유신》잔당이며 현 괴뢰당국의 독재통치의 막후인물인 늙다리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을 류임시키려 하는것도 남조선인민들의 비난과 규탄을 자아내고있다.새정치민주련합은 청와대를 《박피아》로 야유하면서 《세월》호참사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 청와대패거리들에 대한 전면적인 책임추궁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해나섰다.《〈박피아해체〉만이 〈관피아개혁〉의 유일한 출발점》이라는것이 남조선항간의 주장이다.

이런 속에서 각 대학교수들이 괴뢰정부의 책임을 추궁하는 성명,시국선언들을 련이어 발표하면서 반역무리들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다짐하고있다.얼마전 남조선 전지역에서 모인 6 000여명의 교원들은 《〈세월〉호참사희생자추모 및 참교육사수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살인마들을 준렬히 단죄규탄하였다.

서울과 광주,대구,부산,제주도를 비롯한 각 지역에서 《세월》호참사를 초래한 괴뢰패당을 규탄하고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초불투쟁들이 전개되였다.부산시민들은 《이젠 가만있지 않겠습니다》라는 구호밑에 일떠서고있으며 광주,제주도의 시민들과 학생들은 유가족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투쟁의 거리에 나서고있다.

서울의 청계광장에서는 5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참사대응 각계 원탁회의》의 주최로 대규모초불집회가 진행되였다.《세월》호침몰사고이후 최대규모로 벌어진 이날의 초불집회에는 시민사회단체성원들과 학자,언론인,대학생,종교인,가정주부 등 각계층 군중 5만여명이 참가하였다.청계광장을 중심으로 량쪽도로는 물론 주변의 다리와 건물란간에도 초불을 든 사람들이 꽉 차있었다.초불행렬은 수백m에 달하였다.이들의 손에는 《아이들을 돌려달라》,《가만히 있지 않겠다》,《박근혜는 책임져라》,《박근혜퇴진》 등의 글귀가 적힌 구호판들이 들려있었다.

박근혜가 해양경찰청에 모든 책임을 들씌우고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만 그런 오그랑수는 통하지 않고있다.지난 5월 20일 서울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등은 해양경찰이 문제의 근원인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근원이라고 하면서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였다.한 시민사회단체는 박근혜의 퇴진만이 《세월》호참사재발방지의 시작이라고 주장하였다.

남조선의 각 로조단체들과 로동자들도 《〈세월〉호몰살에 분노하는 로동자 행동에 나서자》고 웨치면서 투쟁에 합류하고있다.청와대로 향한 기습시위도 계속 일어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언론들은 박근혜의 집권 2년만에 공개퇴진주장이 련이어 나오는것은 매우 심상치 않다고 하면서 그것은 더이상 현 당국에 기대할것이 없으며 《대통령》사퇴를 통해 사회를 다시 일떠세워야 한다는 팽팽해진 여론의 대변이라고 평하였다.지난 21일 청와대 홍보수석이라는자가 기자들에게 《한번 도와주소.〈정부〉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입니다.》라는 통보문까지 날린것은 박근혜패당이 지금 민심의 버림과 규탄을 받고 얼마나 큰 위기에 몰려있는가 하는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박근혜패거리들이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온갖 권모술수와 회유기만에 매달리고있지만 남조선인민들은 더는 속지 않을것이다.

생때같은 자식들을 또다시 잃을수 없기에,박근혜를 그대로 두고서는 민주주의도 생존권도 되찾을수 없기에 그들은 초불을 홰불로 추켜들고 전민항쟁의 광장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있다.

본사기자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