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10일 로동신문

 

자주,민주,통일에 대한 인민의 지향과 의지는 그 누구도 꺾을수 없다

 

[정세론해설]

《유신》독재가 부활된 암흑사회

 

박근혜가 제 애비인 《유신》독재자의 정치적명예회복을 꾀하며 정계에 나섰다는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5.16군사쿠데타는 《구국의 혁명》이라느니,《불가피한 선택》이라느니,《성공한 정치》라느니 하는 망발을 공공연히 내뱉아 사람들을 아연케 하였었다.그것을 지켜보며 사람들은 박근혜가 집권할 경우 남조선에서 《유신》파쑈독재가 전면적으로 부활될것이라는것을 예감하였다.그것이 지금 남조선에서 현실로 되고있다.

남조선에서는 정보정치,폭압정치가 판을 치고 진보적정당,단체들의 활동이 탄압당하고있으며 인민들의 초보적인 정치적자유와 민주주의적권리마저 깡그리 말살당하고있다.

현실은 몸서리치는 《유신》독재시기를 그대로 방불케 하고있다.

박근혜는 권력의 감투를 뒤집어쓰자마자 《유신》체제를 그대로 본딴 1인독재통치체제를 수립하였다.

《책임총리제》니,《책임장관제》니 하던 약속은 집어던지고 청와대의 직할통치체제를 구축하였다.

모든 대내,대외정책과 《대북정책》까지 청와대가 직접 좌우지할수 있게 함으로써 괴뢰국무총리와 《정부》의 각 부,처들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청와대안에서도 독선과 전횡으로 자기의 일방적의사만을 내리먹이면서 누구도 의견을 낼수 없게 하고있으며 비서관들과 보좌관들은 언제 어느 순간에 박근혜의 눈밖에 날지 몰라 불안에 잠겨있다.

박정희역도가 《국회》와 야당을 철저히 무시하고 여당을 자기의 거수기로 만들었다면 박근혜 역시 《국회》와 《새누리당》을 둘러리로 만들고 모든 문제들을 독단으로 처리하는가 하면 야당은 아예 상대조차 하지 않아 《불통대통령》으로 악명을 떨치고있다.

박근혜는 《유신》독재시기 통치기구를 전면적으로 되살리고있다.외교,안보,통일문제를 총괄한다고 하는 청와대안보실은 박정희가 1963년에 내온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부활시킨것이다.그는 괴뢰정보원을 《유신》독재시기의 중앙정보부와 같이 법우에 존재하는 폭압기구로 만들고 정치사찰,수사,처형을 마음대로 감행할수 있게 만들었다.

남조선에서 《대통령》직속 자문기구들이라고 하는 문화륭성위원회니,《국민경제자문회의》니,안보자문단이니 하는것들도 《유신》독재시기에 존재하던것을 다시 내온것이다.

박근혜는 《유신》잔당들을 대내통치와 북남관계,안보분야의 요직들에 들여앉히고 그들에게 무제한한 권한을 부여하고있다.이로 하여 현재 남조선정계는 《유신》잔여세력에 의해 완전히 장악되여있다.현 청와대비서실장 김기춘만 보더라도 이자는 악명높은 《유신헌법》작성에 직접 참가한 인물로서 괴뢰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 부장,청와대법무비서관을 지낸 박정희의 심복부하이다.

김기춘은 괴뢰정권의 5대 권력기관으로 불리우는 정보원,감사원,검찰,경찰,국세청의 우두머리들의 해임과 등용에 적극 개입하여 《기춘대원군》,《부통령》으로까지 불리우고있다.

얼마전 박근혜가 《세월》호대참사로 인한 《정권》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안대희를 괴뢰국무총리후보로 내세웠던것도 이자의 입김에 따른것이였다고 한다.

남조선에서 《유신》독재의 부활은 박정희역도를 극구 찬양하는 광대극이 펼쳐지고있는데서도 여실히 나타나고있다.

괴뢰정부의 각 부,처들과 《새누리당》의 영향을 받고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유신》독재자 박정희에 대한 재평가놀음,《기념식》따위를 뻔질나게 벌리고있다.지어 남조선에서는 그 무슨 박정희지도력연구원이라는것까지 나와 뻐젓이 운영되고있다.이뿐이 아니다.

괴뢰패당은 《유신》독재시기를 가소롭게도 그 무슨 《산업혁명시대》로 미화분식하는 기록영화와 련속극들을 만들어 내돌리는가 하면 여기저기에 만들어놓은 《박정희기념관》,《박정희공원》같은 어지러운 곳들에 대한 참관소동까지 벌리고있다.

이에 대해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유신〉독재자 박정희가 무덤에서 나왔다.》,《〈유신〉의 망령 박정희가 살아있는 우상이 되고있다.》고 개탄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다.

민주화에 대한 인민들의 꿈과 열망을 짓밟으며 시대의 전진을 가로막고 과거의 《유신》독재를 부활시키고있는 박근혜일당의 반역통치는 남조선에 커다란 재앙을 몰아오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