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15일 로동신문

 

전민족이 단결하여 정의의 통일애국성전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자

 

[정세론해설]

더욱 굳세여지는 공동선언리행의지

 

지금 온 겨레는 6.15통일시대를 그리워하며 하루빨리 북남관계가 개선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그러나 민족의 지향과 념원은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있으며 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의 앞길에는 의연히 커다란 난관과 시련이 겹쌓이고있다.

박근혜패당은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은 후 6.15통일시대의 북남관계를 《일반상식과 국제기준에 맞게 정상화》시켜야 한다느니,《굴종》과 《굴욕》이니 뭐니 하면서 비방중상에 매달리는것으로 저들의 대결적정체를 드러내놓았다.우리가 날로 악화되는 북남관계파국을 막고 겨레의 지향에 맞게 6.15통일시대를 이어나가기 위해 당국회담을 제의하는 등 대범하고 아량있는 조치를 여러번 취하였지만 그때마다 괴뢰패당은 《격에 맞는 대화》니,《진정성》이니,《남남갈등》이니 하는따위의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대화자체를 부정하였다.

나중에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통일대박론》이라는것을 들고나와 북남공동선언을 로골적으로 거부해나섰다.

6.15공동선언을 대하는 괴뢰패당의 이러한 립장과 자세로 하여 남조선에서 《정권》이 바뀌였다고 하지만 리명박역도의 집권시기와 조금도 다를바 없는 반6.15책동이 로골적으로 감행되고있는것이다.

한줌도 안되는 반통일세력의 책동으로 북남사이에는 전쟁위험이 짙어가고 우리 민족은 고통과 불행만 당하고있다.대화와 협력을 부정하면 대결과 전쟁밖에 차례질것이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현실은 남조선에서 6.15공동선언을 거부하고 그 리행을 달가와하지 않는자들이 권력의 자리에 있는 한 언제 가도 민족의 지향은 실현될수 없고 대결과 불신의 곬만 깊어져 재난을 당할수 있다는 교훈을 되새겨주고있다.

오늘 반통일세력의 책동이 우심해질수록 6.15공동선언리행을 위한 우리 겨레의 의지는 날로 더욱 굳세여지고있다.

지난 5월 1일에 발표된 북남로동자단체 공동결의문은 과감한 투쟁으로 6.15공동선언을 기어이 리행하고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 민족의 의지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북과 남의 로동자들은 공동결의문에서 자랑스럽고 긍지높던 6.15통일시대를 회고하면서 6.15공동선언이야말로 자주통일을 추동하는 민족정신이고 원동력이며 영원한 승리의 기치라는것을 확신하였다.

한편 남조선의 통일운동단체들을 비롯한 각계 단체들은 6.15공동선언발표 14돐에 즈음하여 다양한 행사들을 열고 집권세력의 반6.15책동을 신랄히 비난하면서 투쟁으로 공동선언을 리행하려는 결사의 각오를 피력하고있다.지난 12일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학술본부가 《통일 6.15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학술토론회를 가지였으며 남조선로동조합총련맹,민주로동조합총련맹,농민총련맹 등 단체들은 북남협력을 위한 《후원의 밤》행사를 가지였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괴뢰패당이 민족공동의 행사를 가로막았지만 《평화와 통일을 향한 전진을 결코 멈출수 없다.》고 하면서 《우리가 있는 곳 어디서라도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보장을 위해 6.15정신을 잇는 기념행사를 반드시 진행할것》이라고 천명하였다.

지금 남조선 각계는 《6.15공동선언실천은 다 함께 사는 길》이고 6.15를 부정하고 그에 빗장을 지르는 처사는 반통일이라고 단죄하면서 6.15정신에 기초한 북남관계를 발전시켜나갈것을 강력히 주장하고있다.

박근혜패당이 리명박역적패당의 반6.15책동과 그로 하여 초래된 북남관계파국,전쟁위험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남조선민심의 6.15지지기운을 말살해보려고 기승을 부리지만 그것은 저들의 통치위기와 대중적인 반《정부》투쟁만을 불러오는 어리석은짓이다.

그 무엇으로써도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로 나아가는 민족사의 흐름을 멈춰세울수 없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