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11일 로동신문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대변인담화

 

알려진바와 같이 우리는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의지로부터 6.15공동선언발표 14돐을 맞으며 북과 남,해외의 각계층 대표들이 개성에서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를 성대히 개최하자는것을 남과 해외에 제의하였다.

이와 함께 남조선에서 일어난 려객선침몰대참사와 관련하여 북,남,해외공동추모행사도 함께 진행하자는것을 제안하였다.

이것은 북남사이의 첨예한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통일을 실현하려는 우리의 시종일관한 노력의 표시이다.

여기에는 려객선침몰대참사의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려는 동포애의 정이 담겨져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해외측위원회를 비롯한 남과 해외의 각계층 단체들과 인사들은 우리의 정당한 제안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환영하였다.

그러나 유독 박근혜패당만은 당치않게도 《남남갈등을 부추기는것》이니,《현 남북관계상황에서는 부적절하다.》느니 뭐니 하는 판에 박은 망발들을 내뱉으며 공동통일행사와 관련한 개성실무접촉에 6.15남측위원회가 참가하는것을 가로막았다.

결국 괴뢰패당의 방해책동으로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추진해온 6.15민족공동의 통일행사와 공동추모행사는 끝내 실현될수 없게 되였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6.15민족공동행사를 파탄시킨 괴뢰보수패당의 비렬한 책동을 북남공동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으로,반통일적,반민족적폭거로 락인하면서 이를 온 겨레와 함께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기초이고 북남관계문제해결의 출발점이며 이미 실천을 통하여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다.

그러나 박근혜패당은 《통일대박》이니,《드레즈덴구상》이니 하는따위의 반통일대결궤변을 내들면서 북남공동선언들을 란폭하게 짓밟고 반공화국대결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공동선언리행을 위한 북남민간단체들의 접촉과 공동회합은 물론 통신련계마저 가로막고있는것도 다름아닌 괴뢰패당이다.

박근혜패당은 그것도 부족하여 제3국에서 동족과 만나 통일문제를 협의한 6.15남측위원회를 비롯한 남조선의 각계층 단체들과 인사들을 죄인으로 몰아대며 가혹한 박해와 제재를 가하고있다.

북남공동선언들을 거세말살하고 민간단체들의 통일운동과 협력사업을 완전봉쇄하며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어 체제대결의 망상을 실현해보려는것이 바로 박근혜패당의 흉악한 심보이다.

박근혜패당은 이번 6.15통일회합을 가로막음으로써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북,남,해외공동추모행사까지 파탄시키는 반인륜적야만행위를 감행하였다.

남조선괴뢰패당이 북남공동선언들을 유린하고 각계층의 통일활동을 억누르며 동족대결에 매달릴수록 온 겨레의 거세찬 항거에 부딪치게 될것이며 파멸의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할것이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발표 14돐을 맞으며 공동선언리행을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괴뢰패당의 극악한 동족대결책동을 분쇄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주체103(2014)년 6월 10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