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22일 로동신문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에 도전해나선 매국역적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정세론해설] 기만적인 《신뢰》의 면사포는 벗겨졌다
남조선의 괴뢰집권세력이 날이 갈수록 반공화국소동에 더욱 미친듯이 매달리면서 대결적본성을 낱낱이 드러내고있다.이것은 그들이 헤여날수 없는 《세월》호정국속에 빠져 극도의 통치위기에 허우적거리는것과 관련된다. 지금 남조선 각계에서는 류례없는 악정으로 수많은 생명을 바다속에 수장시키고도 책임회피에만 급급하는 당국을 더이상 믿지 못하겠다,《신뢰》라는 황당한 거짓말에 속았다,절대로 가만있지 않겠다는 절규가 련일 터져나오고있다. 박근혜퇴진을 요구하는 민심의 격양된 분위기는 지난 4일에 남조선에서 진행된 지방자치제선거에 그대로 반영되였다. 외신들도 남조선의 반역정치가 극도의 《신뢰위기》에 빠졌다,대내문제도 똑바로 처리할줄 모르는 박근혜가 유일하게 할수 있는것은 남만 탓하는것이라고 조소하면서 그들에게 복잡한 북남관계문제와 대외문제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기대할수 없다고 비난하고있다. 궁지에 몰린 괴뢰패당은 저들에게 쏠린 여론의 주의를 딴데로 돌려보려고 우리에 대한 비방중상과 각종 도발행위를 일삼으면서 전례없이 발광하고있다. 얼마전에도 박근혜는 그 무슨 추념사라는데서 저들의 죄악에 대해 반성할 대신 얼토당토않게 《북의 핵개발과 도발위협》을 운운하면서 《평화는 료원하다.》느니,《단호한 대처》니 하고 고아댔다. 이것은 남조선사회에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을 고취하여 여론의 이목을 흐려놓고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흉심을 그대로 드러낸것외 아무것도 아니다. 박근혜가 력대 그 어느 통치배들보다 《신뢰》에 대해 많이 외워대지만 북남관계가 점점 더 그와 정반대되는 불신과 대결의 수렁속에 빠져드는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을 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 괴뢰집권세력이 떠드는 《신뢰》타령은 저들의 반역적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한갖 미사려구에 지나지 않는다. 박근혜는 집권할 때 수백가지 화려한 공약을 광고하면서 《신뢰》라는 허울좋은 간판을 내걸었다.그것은 저들이 집권전기간 사대매국적인 친미일변도정책과 류례없는 반공화국대결책동에 매달려 북남사이에 온전한 대화 한번 해보지 못하고 안팎으로 고립배격을 당하여 가장 수치스러운 심판을 받은 리명박역도와 다르다는 냄새를 풍기기 위해 무턱대고 꾸며낸것이였다. 박근혜는 선임자와 구별되는척 하면서 《남북간에 신뢰를 쌓기 위해 한걸음한걸음 나가겠다.》,《신뢰조성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의 기초를 쌓아야 한다.》고 곧잘 떠들었다.나중에는 《신뢰프로세스》라는것을 《대북정책》으로 삼고 대외적으로도 《신뢰외교》를 표방해나섰다.그러나 그것은 본질상 선임자들의 대결정책과 꼭같은것이였다. 다른것이 있다면 골수에 박힌 체제대결흉심에 《신뢰》라는 화려한 면사포를 씌우고 그 교활성과 악랄성에 있어서 선임자들을 훨씬 릉가한다는것이다. 박근혜패당은 그 무슨 《원칙있는 신뢰》를 제창하면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데서 걸림돌은 북핵문제》라느니,《〈북인권〉문제가 〈신뢰프로세스〉의 중요한 부분》이라느니 하고 고아댔다.이것은 현 괴뢰정권의 《대북정책》이 리명박역도가 들고나왔던 《비핵,개방,3 000》의 복사판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그것도 모자라 박근혜는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그 누구를 《설득하고 압박하여 변화에로 유도》한다는 구실밑에 해외의 여기저기를 싸다니며 저들의 대결정책에 대한 인정을 받고 협조를 구걸하는 추태를 부렸다.반공화국압살공조를 노린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북남대결을 부채질하는 《드레즈덴선언》 등은 그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다.민족내부문제를 남의 나라 땅에까지 들고나가 비굴하게 놀아대며 동족압살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이런자들때문에 북남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발발위험이 가셔질수 없는것이다. 괴뢰당국이 북남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군사적대결상태의 해소문제를 한사코 외면하면서 《신뢰》를 운운하는것은 어불성설이며 《북핵》이니,《북인권》이니 하며 체제대결을 추구하는것자체가 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은 안중에 없이 북침야망에 얼마나 환장이 되였는가 하는것을 말해준다.더우기 괴뢰패당이 앞에서는 《신뢰의지》니,《한번 믿어달라.》느니 하고는 그 입의 침방울이 마르기도 전에 돌아앉아 외세와의 침략전쟁연습을 벌리고 인간추물들을 동원한 반공화국삐라살포와 보수언론들의 분별없는 비방중상,군부호전광들의 야만적인 해상깡패행위를 비호두둔하고 배후조종한것은 초보적인 신의도 도리도 모르는 극악무도한 반역행위가 아닐수 없다. 현실은 민족안에서 가장 신뢰할수 없는 대상은 다름아닌 박근혜패당이며 이런 대결광신자들과 백날을 마주앉아야 조선반도의 긴장해소와 평화통일을 기대하는 내외민심에 더 큰 실망밖에 가져다줄것이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신뢰》의 면사포를 쓰고 반공화국대결에 미쳐날뛰는것은 북남관계의 개선과 자주적평화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념원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다. 괴뢰집권세력의 반민족적정체는 겨레의 통일열망이 반영된 북남사이의 합의들과 선언들을 무지막지하게 뒤집어엎고 체제대결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있는데서 낱낱이 드러났다. 다 아는바와 같이 지난해 9월 괴뢰통일부는 박근혜집권 5년동안 추진할 《대북정책》목표와 방향을 규정한 《제2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이라는것을 심의하면서 10.4선언의 리행을 공식 거부해나섰다.이것은 리명박역도도 민심이 두려워 감히 손을 대지 못했던것이다. 괴뢰들의 무분별한 10.4선언백지화책동은 7.4공동성명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이를 전면백지화하고 나라의 영구분렬과 북남대결을 고취하는 《6.23특별성명》을 조작해낸 《유신》독재자의 반통일대결책동을 그대로 방불케 한다. 이러한 속에 괴뢰통일부는 우리 민족끼리로는 영원히 통일을 실현할수 없으므로 오직 미국과 주변국들에 리득을 섬겨바쳐 그들의 동의를 받아야만 통일될수 있다는 허튼 나발을 불어대는가 하면 최근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원회)의 6.15북남공동선언발표 14돐기념 민족공동행사 참가신청을 불허하는 망동을 부렸다. 괴뢰들이 북남공동선언을 부정하고 그 리행을 거부하며 동족대결을 악랄하게 추구하면서 《신뢰》를 떠드는것이야말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서푼짜리 기만이다. 박근혜패당은 이제 더이상 불신과 대결을 고취하는 더러운 낯짝을 쳐들고 《신뢰》에 대해 운운할 꼬물만 한 자격도 체면도 없다.괴뢰들이 《신뢰》의 허울마저 집어던지고 《급변사태》니 뭐니 하며 제아무리 체제통일야망에 미쳐날뛰여도 그것은 저들의 자멸을 앞당기는 어리석은 망동이다. 온 겨레는 나라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민족사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반공화국모략과 도발에 미쳐날뛰는 민족반역자들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다. 박철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