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23일 로동신문
반통일세력의 《두개 조선》조작책동에 철추를 내리시여
절세의 애국자,민족의 위대한 어버이를 너무도 뜻밖에 잃고 우리 군대와 인민,온 겨레가 절통함에 몸부림치던 피눈물의 그 7월로부터 어느덧 20년이 되여온다. 북과 남,해외의 우리 겨레는 한없이 경건한 마음안고 위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령도사의 자욱자욱은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위업에 바쳐진 성스러운 혁명생애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백두의 험산준령을 넘나드시며 일제를 반대하여 싸우신것은 분렬된 조선을 위해서가 아니였다.그이께서 백두밀영에서 등잔불을 드시고 비쳐보신 우리 나라의 지도는 백두산에서 한나산에 이르는 삼천리조선이였지 두동강이 난 조선이 아니였다.하기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외세에 의한 조국의 분렬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가슴아파하시였고 내외분렬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이 계속되는 복잡하고 어려운 정세속에서도 하나의 조선로선,통일로선의 기치를 높이 추켜드시고 조국통일의 험난한 가시덤불길을 불굴의 신념과 애국의지로 과감히 헤쳐오시였던것이다. 돌이켜보면 해방직후 유엔의 간판밑에 남조선에서 《단선단정》이 조작되던 엄혹한 시기에 력사적인 남북련석회의를 소집하시여 미제와 그 주구들의 민족분렬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거족적인 반미구국투쟁에로 온 겨레를 불러일으키신분도 우리 수령님이시고 우리 나라에서 하나의 조선이냐 《두개 조선》이냐 하는 두 로선사이의 대립과 투쟁이 날카롭게 벌어졌던 시기에 분렬주의자들의 《두개 조선》조작책동에 준엄한 철추를 내리시고 조국통일운동을 자주의 한길로 이끌어주신분도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남조선의 분렬주의세력이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을 백지화하며 삼천리조국땅우에 영구분렬의 검은구름을 몰아오던 1970년대에 단호한 반격으로 사대매국세력의 궤변을 산산이 짓부셔버리시고 조국통일위업실현의 새 국면을 열어놓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비범한 지략과 탁월한 령도는 오늘도 겨레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경애하는 《위대한 주체61(1972)년 7월 4일, 북과 남은 민족분렬이후 처음으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인 7.4공동성명을 합의발표하였다.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주체의 힘으로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이룩할데 대한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4공동성명의 발표는 조국통일을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온 민족을 크게 고무하고 그들의 가슴마다에 조국통일에 대한 밝은 희망을 안겨주었다. 당시 남조선의 한 출판물은 이렇게 전하였다. 《… 활짝 웃고계시는 하지만 그 시각 겨레의 드높은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두개 조선》조작을 꾀하는 반통일세력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우리 민족의 분렬의 원흉인 미제와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괴뢰들이였다. 남조선괴뢰들은 7.4공동성명에 서명하고는 돌아앉아 《종이장 한장에다 운명을 내맡길수 없다.》느니,《미군의 남조선주둔은 길면 길수록 좋다.》느니 하는 얼빠진 소리들을 늘어놓으면서 《반공》소동을 미친듯이 벌리고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면서 민족분렬영구화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무분별하게 《대화있는 대결》,《대화있는 경쟁》,《대화있는 공존》을 떠벌이면서 전쟁준비를 다그쳐오던 괴뢰군사파쑈도당은 7.4북남공동성명이 발표되여 1년도 못되던 1973년 6월 23일에는 《두개 조선》의 유엔가입안을 내용으로 하는 《특별성명》이라는것까지 들고나왔다.매국역적들의 《특별성명》이라는것은 외세에 추종하여 국제적으로 《두개 조선》을 합법화하고 영구분렬을 기정사실화하자는것으로서 사실상 7.4북남공동성명의 원칙들을 뒤집어엎고 민족분렬과 대결을 격화시키기 위한 고의적이고 도발적인 반통일선언이였다.하여 조국통일3대원칙의 기치따라 나아가던 우리 민족의 앞길에는 영구분렬의 먹구름이 무겁게 드리우게 되였다. 자주통일이냐 영구분렬이냐 하는 력사의 엄숙한 시기에 분렬주의세력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리고 겨레의 통일운동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주신분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수령님께서 군사파쑈도당이 발표한 매국배족적인 《6.23특별성명》에 대한 소식을 보고받으신것은 우리 나라를 방문한 어느 한 외국수반과 함께 지방참관을 마치시고 귀로에 오르시였을 때였다. 예리한 통찰력으로 분렬주의자들의 흉악한 속심을 꿰뚫어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매국자가 결코 애국자로 변할수 없다고 격분을 금치 못하시며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조국통일위업을 계속 힘있게 전진시키기 위한 원대한 구상을 달리는 렬차안에서 종이우에 한자두자 적어나가시였다.조국통일5대방침은 이렇게 마련되였다. 평양에 도착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즉시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를 여시고 몸소 작성하신 조국통일5대방침의 내용을 설명하신 다음 점심식사도 뒤로 미루시고 외국수반의 우리 나라 방문을 환영하는 평양시군중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민족의 분렬을 방지하고 조국을 통일하자》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연설에서 수령님께서는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는 조국통일5대방침을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시였다.북과 남사이의 군사적대치상태의 해소와 긴장상태의 완화,북과 남사이의 다방면적인 합작과 교류의 실현,북과 남의 각계각층 인민들과 각 정당,사회단체대표들로 구성되는 대민족회의의 소집,고려련방공화국의 단일국호에 의한 남북련방제의 실시,단일한 고려련방공화국국호에 의한 유엔가입을 내용으로 하는 조국통일5대방침의 조항마다에는 민족의 영구분렬을 막고 조국통일을 반드시 이룩하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과 애국애족의 의지가 그대로 어려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통일5대방침을 천명하심으로써 《6.23특별성명》은 산산쪼각이 나고 내외분렬주의자들의 《두개 조선》조작음모는 세계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면할수 없게 되였다.매국선언,분렬선언인 《6.23특별성명》은 나오자마자 조국통일5대방침에 의해 력사의 오물통에 처박히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5대방침은 해내외에서 절대적인 지지와 환영을 불러일으켰다.조국통일5대방침이 발표되자 남조선인민들은 그것을 《영구분렬의 위기를 막고 우리 민족이 나아갈 통일의 길을 환히 밝혀준 등대》,《자주적평화통일의 새로운 전망을 열어주고 그것을 승리에로 종착시킬수 있는 위대한 강령》이라고 열렬히 환영하면서 《동강난 조국을 잇기 위하여 5대방침실현에 힘쓰자.》고 주장해나섰다.외신들은 한결같이 조국통일5대방침의 발표는 남조선괴뢰들의 분렬선언에 대한 《완전한 통꼴》,《평양에서 울린 통일선언으로 〈6.23특별성명〉은 4시간만에 휴지쪽이 되였다.》,《서리맞은 〈청와대〉는 울상이 되고말았다.》고 전하였으며 세계도처에서 《이것은 정치에서 흔히 말하는 단순한 림기응변이 아니라 만사를 꿰뚫어보시는 위대한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조국통일의지와 비범한 예지,탁월한 령도에 의하여 분렬주의자들의 음흉한 《두개 조선》조작음모책동은 저지파탄되게 되였고 조국통일운동의 앞길에 가로놓였던 역경은 순경으로 전환될수 있었다.우리 민족은 자주통일과 민족대단결을 위한 투쟁을 계속 줄기차게 벌려나갈수 있게 되였으며 우리 인민의 통일위업에 대한 국제적지지와 련대성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져 내외분렬주의세력은 막다른 궁지에 빠져들게 되였다. 나라와 민족을 누구보다 열렬히 사랑하신 어버이수령님이시기에 나라와 민족의 영구분렬을 꾀하는 반역무리들에 대한 증오는 서리발처럼 날카로우시였으며 반통일책동에 대해서는 추호의 양보나 타협도 없이 단호하고 무자비하시였다.위대한 수령님의 통일애국의지에 고무된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그이께서 밝히신 조국통일의 길을 따라 신심드높이 나아갔다.남조선에서는 매국반역세력의 반통일책동을 폭로단죄하면서 조국통일5대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대중적인 투쟁이 힘차게 벌어졌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5대방침에 따라 민족의 영구분렬을 막고 북남대결상태를 해소하며 조국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오늘도 계속되고있다.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가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의 앞길에 힘차게 나붓기고 조선민족이 사는 곳마다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갈 드높은 열정이 나래치고있다.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통일위업에 쌓아올리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과 고귀한 애국유산이 있어 조국통일운동은 외세와 그에 추종한 남조선통치배들의 악랄한 방해책동속에서도 거족적인 애국운동으로 강화발전될수 있은것이다. 정녕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길에 바쳐진 어버이수령님의 한생의 로고와 위대한 업적을 우리 어찌 천년이 간들,만년이 간들 잊을수 있으랴. 조국통일은 위대한 오늘 조국통일운동의 앞길에는 의연히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있지만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받들어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고야말 우리 겨레의 신념과 의지는 더욱 굳세여지고있다. 경애하는 본사기자 라설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