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28일 로동신문

 

조국통일의 창창한 미래를 앞당겨오는 력사의 발걸음

 

오늘 력사의 엄혹한 시련과 풍파속에서도 우리 조국이 비약의 령마루에로 힘차게 달음쳐오르고 겨레의 조국통일위업이 꿋꿋이 전진하고있는것은 바로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민족의 수위에 높이 모시고있기때문이다.피눈물의 언덕에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용약 일떠선 우리 천만군민은 위대한 김정은시대의 꿈과 리상의 높이,드세찬 진군속도와 젊음으로 용솟음치는 억센 힘,선군조선의 위용을 자랑높이 과시하고있다.

사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모시고 겨레가 전진해온 그 나날들은 장구한 민족사에 비해볼 때 그야말로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하지만 그 길지 않은 나날들에 격동적인 사변들은 얼마나 많았고 추억은 또 얼마나 뜨거운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은 김일성김정일주의의 기치높이 위대한 김일성동지김정일동지의 사상과 위업을 충직하게 계승하여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할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끊임없이 이어가고계시는 불면불휴의 선군장정은 조국의 운명과 민족의 미래에 대한 숭고한 사명감을 지닌 절세의 위인만이 수놓을수 있는 영웅서사시적행로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돐을 성대히 경축하는 뜻깊은 열병식장의 높은 연단에서 태양조선의 앞날을 축복하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신 력사적인 연설은 전체 조선민족을 부강조국건설과 통일애국성업에로 부르는 절세의 애국자의 심장의 호소였다.그 감격적인 순간 온 겨레는 탁월한 예지와 숭고한 민족애,비범한 령도로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휘황히 밝혀주시고 손잡아 이끌어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태양의 모습을 뵈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결사의 신념안고 헤치신 파도사나운 최대열점지역에로의 바다길이며 최전연초소들을 찾아 넘고넘으신 그 많은 험산준령들은 그이의 견결한 조국수호,조국통일의지를 길이길이 전하고있다.

판문점에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시찰이 전하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판문점은 적아가 총부리를 맞대고 예리하게 대치하여있고 화력밀도가 너무도 조밀한 그야말로 최전연이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판문점에 력사의 발걸음을 내짚으신 그때로 말하면 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발광적인 북침전쟁연습책동으로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된 때였다.

하지만 천만대적이 덤벼들어도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는 무비의 담력과 배짱을 지니신 우리의 원수님께서는 그런 때에 태연자약하게 판문점을 찾으시였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놀라움과 격정 그리고 긴장감으로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고있는 판문점초병들의 가슴을 가볍게 치시며 싸움군들처럼 생겼다고,자신께서는 언제나 이렇게 찾아오니 긴장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판문각쪽으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기시였다.

깜짝 놀란 판문점초병들이 황급히 만류해나섰지만 그이께서는 마치 소풍나오신것처럼 거침없이 판문각로대로 나가시여 코앞의 적진을 굽어보시였다.그런데 매일과 같이 이리떼처럼 욱실거리던 적들이 한놈도 보이지 않았다.헌병감시초소의 험악한 눈총과 숱한 총구들이 교차를 이루며 집중된 판문점회의장구역에 한놈의 적도 보이지 않는것은 참으로 기이한 일이였다.적진이 예상외로 숨죽은듯 고요한것이 의아하신듯 부대지휘관에게 오늘 왜 적들이 보이지 않는가고 물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아마 적들은 저들이 대규모적인 군사연습을 벌리는 시기에 자신께서 판문점에까지 나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것이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이윽하여 판문각을 나서시는길로 그이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친필비를 돌아보시면서 한평생 조국통일을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신 수령님의 한생이 어려와 가슴이 뜨거워진다고,우리 함께 수령님과 장군님의 필생의 념원을 기어이 실현할 의지를 다시한번 가다듬는 의미에서 친필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자고 하시였다.

이어 통일각을 돌아보시고나신 후였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번에는 판문점회의장구역에서 전투근무를 수행하는 경무관들과도 함께 기념사진을 찍겠으니 그들을 모두 철수시켜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순간 모두가 깜짝 놀랐다.경비성원들을 다 철수시키다니…

이런 생각으로 부대지휘관은 황급히 현재 군인들이 자기 초소에서 전투근무를 수행하고있기때문에 아무래도 기념사진을 두차례에 걸쳐 찍어주시면 좋겠다고 말씀올리였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쩌렁쩌렁한 음성으로 일없다고,최고사령관이 나왔는데 누가 감히 덤벼들겠는가고,판문점은 오늘 최고사령관이 지켜주겠으니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근무를 서고있는 경무관들을 다 데려오라고 이르시였다.뢰성같은 그 말씀을 들으며 판문점초병들은 조기천의 장편서사시 《백두산》의 머리시에 형상된 백두산호랑이의 따웅소리가 귀전에 울려오는것 같아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판문점초병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찍으신 뜻깊은 기념사진은 백두산호랑이와도 같은 선군조선의 최고령도자의 과감하고 결단성있는 위인상이였다.이 사실을 전하면서 세계언론들은 조선의 김정은최고령도자는 결단성과 담력에 있어서 두차례나 제국주의강적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이룩하신 김일성주석과 총 한방 쏘지 않고 초강경으로 조미대결전에서 련전련승을 안아오신 김정일국방위원장 그대로이시라고 하였다.

온 겨레는 백두산호랑이의 단호한 기상으로 신화속의 거인같이 세계를 굽어보시며 오직 곧바로만 전진하고 돌파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기에 우리의 선군위업은 필승불패이라는 확신을 더욱 굳게 가지게 되였다.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핵전쟁도발책동을 짓부셔버리고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불꽃튀는 대결전은 오늘도 계속되고있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선 핵포기》를 부르짖으며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해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우리 공화국을 정치적으로 말살하고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며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그들의 책동은 갈수록 우심해지고있다.이로 하여 조선반도의 정세는 예측할수 없는 위험천만한 전쟁접경에로 치닫고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를 엄중한 사태가 조성되고있다.

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적들의 전쟁도발소동을 초강경대응으로 단호히 짓부시며 사회주의수호전을 필승의 한길로 이끌고계신다.핵에는 핵으로,미싸일에는 미싸일로,이것이 탁월한 선군령장을 높이 모신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답이다.

미제와의 전대미문의 대결전에서 우리는 주동을 확고히 틀어쥐고 강성국가건설위업을 더욱 힘차게 다그치고있으며 원쑤들은 공포에 질려 갈팡질팡하고있다.백두의 천출명장의 천리혜안의 예지와 무비의 담력,강철의 기질앞에 적들은 전률하고있으며 우리 겨레는 통일의 신심과 의지를 백배로 간직하고있다.

선군의 한길로 이 조선을 이끄실 철석의 의지를 안으시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헤쳐가시는 선군혁명의 강행군길에서 백두산혁명강군은 무적의 전투대오로 더욱 강화발전되고있으며 조국통일위업완성의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고있다.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는 선군조선,인민의 희망,강국의 희망이 꽃펴나는 내 조국의 장쾌한 모습에 온 세계는 경탄을 금치 못하고있다.

한세기전까지만 해도 자기를 지킬 힘이 없어 사대와 망국을 숙명처럼 감수하며 렬강들의 각축전에 무참히 짓밟히던 우리 민족이였다.식민지망국노가 되여 세계지도에서 빛마저 잃었던 민족수난의 어제와 세계정치흐름에 커다란 영향을 주며 강국의 지위에 올라선 우리 공화국의 오늘은 얼마나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지지와 신뢰는 절대적이며 그이의 령도따라 백두밀림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선군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천만군민의 신념과 의지는 나날이 억세여지고있다.

천리혜안의 예지와 숭고한 덕망,탁월한 령도로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을 드팀없이 관철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민족의 령도자로 높이 모시고있기에 우리 인민은 세기를 이어온 반미대결전에 종지부를 찍고 이 땅우에 통일되고 번영하는 강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울것이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성큼성큼 내짚으시는 력사의 발걸음속에 환희의 그날은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