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힘의 대결장으로 화하고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아시아태평양지역이 군사적힘의 대결장으로 화하고있다.《동맹국보호》의 미명하에 태평양지역에서의 무력배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는 미국때문이다.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이미 일본과 공동으로 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달라붙어 현지배비를 다그치고있는 미국은 여기에 남조선괴뢰들까지 끌어들이려 하고있다. 있지도 않는 우리 나라의 《미싸일위협》을 운운하며 그것을 구실로 고고도미싸일방위체계를 남조선에 배치하려 하고있는 미국은 이미 그를 위한 부지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괌도에는 고고도미싸일방위체계를 전개한 상태에 있다. 북과 남이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치되여있고 중국과 로씨야와 린접하고있는 조선반도의 한 부분인 남조선을 미싸일방위체계에 끌어들이면 이 지역에서 군사적경쟁대상들을 제압하고 패권주의야망을 실현할수 있다는것이 미국의 전략적타산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세계를 제패하려는 야망밑에 아시아태평양중시정책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있다. 여기에는 강력한 경제군사적힘을 가진 대국들이 집중되여있다.미국은 지역을 좌우지하는데서 이 나라들을 저들에게 도전할수 있는 잠재적적수로 보고있다.군사적으로 이 지역을 제압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고있는 미국이 미싸일방위체계를 강행추진하려는것은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이다.이로 하여 조선반도와 그 주변,아시아태평양지역은 군비경쟁의 치렬한 대결장으로 번져지고있다. 미국은 핵잠수함들의 절반이상을 태평양지역에 배비하여놓았다.주변대국들을 견제하기 위하여 해상미싸일방위체계를 창설하고 그 기동력을 높이고있으며 《SM-3》요격미싸일을 탑재한 군함들의 대부분을 아시아태평양에 주둔시키고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고있다. 총체적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있는 잠재적적수들을 동쪽과 서쪽에서 압축하는 형태로 구축하고있는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은 여러 나라들의 강한 경계심을 자아내고있다. 미국의 책동에 대처하여 최근년간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서 서로의 군사적협력을 긴밀히 해나가고있다.얼마전에도 중국과 로씨야사이의 《해상협력-2014》해군합동군사훈련이 진행되였다.두 나라가 미국의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고 지역의 안정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과 전략적협조밑에 군사분야에서 새로운 높은 단계의 수준을 보여준 이번 훈련은 두 나라 군대사이의 관계발전에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남조선과 미싸일방위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것과 관련하여 그것이 지역의 안정과 전략적균형에 리롭지 않다고 주장해나섰다.그러면서 중국의 문앞에서 긴장이 고조되여 전쟁과 란리가 일어나는것을 허용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미국은 무엇보다도 대두하는 중국의 경제,군사적잠재력에 불안을 느끼고있다.앞에서는 중국을 《전략적동반자》라고 떠들지만 뒤에 돌아앉아서는 저들의 적수로 여기고있는것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중미사이의 대결이 최근시기 갈수록 격화되고있다.그것은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뿐만이 아니라 다른 각도의 방향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있다.얼마전에도 미국은 자국기업들의 상업비밀을 절취하여 중국기업에 넘겨주었다고 하면서 5명의 중국군관들을 기소하고 그들의 사진과 이름을 공개하며 체포령장을 발급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 중국은 미국의 그러한 행동을 단호히 배격하였다.미국이 오래동안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어기면서 외국의 정계인물들과 기업,개별적인물들에 대한 대규모적이고 조직적인 네트워크비밀절취 및 도청,감시활동을 벌려 세계 각국과 국제여론의 규탄을 받고있다고 까밝혔다. 얼마전 중국의 연구기관이 미국의 싸이버공격과 관련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였다.보고서는 미국이 중국의 지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위법적인 감시 및 도청을 진행하였다고 신랄히 비난하였다. 분석가들은 이번 중국의 조치는 자국군관들을 미국이 기소한데 대한 대항조치로 보인다고 하면서 두 나라사이의 대립이 더욱 격화될것으로 평하고있다. 중국의 《환구시보》는 론평을 발표하여 자기 나라에 대한 미국의 싸이버공격사실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면서 이번 기회에 반드시 미국에 본때를 보여줄것이라고 하였다.계속하여 글은 싸이버안전문제에서 미국은 앞에서는 빈말만 하는 《고급망나니》이며 이러한 나라에 대해 절대로 환상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사실들은 미국의 군사적강권과 전횡으로 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힘의 대결이 매우 격렬해지고있으며 중미사이의 대립과 마찰이 표면화되고 이 지역 정세가 간과할수 없는 상태에 빠지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