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12일 로동신문
강권과 전횡은 고립과 규탄을 면치 못한다
[정세론해설] 국제적인 반미투쟁은 미국자신이 몰아왔다
오늘 국제사회에서 반미투쟁은 하나의 조류로 되고있다.발전도상나라들은 물론 미국의 동맹국이라고 하는 나라들 지어 전략적동반자라고 하는 나라들에서도 반미투쟁이 그치지 않고있다. 최근년간 미국은 중동과 아프리카나라들에 있는 대사관과 령사관들을 페쇄하고 업무를 중단하였다가 재개하는 사태를 빈번히 일으켰다.외교대표부를 페쇄하고 자국민들에게 쩍하면 전세계적인 려행경고령을 내리는 조치도 때없이 취하군 하였다.한것은 국제적인 반미열풍이 너무도 거세차기때문이다.세계에는 200여개의 나라들이 있지만 반미기세에 질겁하여 해당 나라 주재 대사관을 페쇄한다 어쩐다 하고 소동을 피우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다.하기는 제 잘난척 하며 곳곳에서 못된짓만 골라하니 사람들이 좋게 볼리 만무한것이다. 세상에 미국만큼 제 잘난척 하는 나라는 없을것이다.하지만 《자유》와 《민주주의》,《인권》을 부르짖으며 《평화의 사도》로 둔갑하는 미국의 처지는 반대로 가련하다.얼마전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이렇게 연설하였다. 《나는 이라크전쟁을 긍지높은 형태로 종결시키겠다고 맹세하였으며 병사들은 가슴을 펴고 이라크를 떠났다.이라크사람들에게 미래를 개척할 기회를 주었다는것을 가슴에 새기면서.》 이라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은 저들의 범죄적야만행위를 감추어보려고 비단보자기를 뒤집어씌우는 말을 했건만 그의 연설직전에 이라크에서는 폭탄테로로 한꺼번에 100여명이 희생되는 비극적참사가 빚어져 미국에 저주를 보내는 이라크인들의 반미감정은 폭발전야에 이르렀다. 리비아사태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이 리비아를 어떻게 짓뭉개버렸는가는 잘 알려져있다.오바마는 백악관에서 발표한 그 무슨 내전종결과 관련한 특별성명에서 《리비아력사에 있어서 중대한 날》이라느니,이 나라 인민의 《길고 고통스러운 장이 끝났다.》느니 뭐니 하고 너스레를 떨었다.당시 미국무장관 힐러리는 그것을 《리비아가 미래를 향해 전진할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떠들었다.그러한 리비아에서 오늘 어떤 일이 벌어지고있는가.미국이 내전이 끝났다고 선포한지 3년이 되였지만 이 나라 곳곳에서는 총소리가 그치지 않고있으며 서로의 주의주장을 내대며 다투는 류혈이 그칠새 없다.리비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며 2012년에 미국령사관습격사건이 벌어져 미국대사를 포함하여 4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은 비니가지에서의 상황만 해도 살벌하다.얼마전에는 이곳에서 군부대들사이에 중무기와 포들,지어는 비행기를 리용한 대규모적인 전투가 벌어져 수십명이 죽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리비아에서의 안보상우려와 관련하여 타라불스(리비아의 수도)주재 자국대사관과 령사관을 페쇄하고 모든 외교관들을 철수시켰다.아랍추장국련방,알제리도 대사관문을 닫고 외교관전원을 철수시켰다.지어 리비아주재 미국대사가 가족《려행》을 한다고 하면서 이 나라에서 줄행랑을 놓았다.실태는 이렇다. 국제적으로 미국의 손길이 뻗쳤던 나라들에서 《평화》와 《안정》,《민주주의》는 고사하고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정세가 조성되여 미국을 규탄배격하는 목소리가 급속히 높아가고있다.전례없이 파급되는 반미열풍은 누가 몰아왔는가.그것은 미국이 스스로 몰아왔다.다시말하여 그것은 미국의 강권과 전횡,내정간섭책동이 가져온 응당한 귀결이다. 미집권계층들은 미국은 특수한 나라이며 다른 나라들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가진다고 로골적으로 떠들고있지만 사태는 정반대이라는것을 보여준다.저들은 아무짓이나 해도 일없고 다른 나라들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세계경찰관행세를 하려드는 미국을 누가 곱게 보겠는가. 국제법우에 자기를 올려놓고 남보고 이래라저래라 하며 훈시질하는 미국에 사람들은 침을 뱉고있다. 인권《문제》만 놓고보아도 미국은 저들의 한심한 인권실태는 당반우에 올려놓고 다른 나라들의 인권《허물》을 만들어보려고 매해 《인권보고서》를 만들어내고있다. 쓸데없이 남의 집 잔치에 감놓아라 배놓아라 하는 식으로 내정간섭행위를 일삼고있는 미국은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제재》몽둥이를 휘두르다가 무력침공을 서슴지 않고있다. 극도의 파렴치성과 오만성이 체질화된 미국때문에 지구상에서는 어느 하루도 평온한 날이 없으며 비극적참사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다. 미국잡지 《뉴스위크》가 《바로 이래서 전세계가 미국을 싫어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실은적이 있다. 《어느때든 미국의 지도자는 지구의 반대쪽에 있는 어느 나라를 지명하여 〈국가개조〉가 필요하다고 큰소리로 주장한다.리유는 해당 나라의 정치체계가 미국의 가치관과 어긋나고 안정보장상 위협으로 되기때문이다.보도물들도 이 합창에 합세하며 국민들도 거기에 말려들어간다.이리하여 그 나라에는 미국의 미싸일이 우박처럼 쏟아지게 된다.해당 나라의 〈폭군〉이 국외로 도망치면 대신 누군가가 권력을 쥔다.처음에는 사태가 크게 개선된듯이 보이지만 조만간 현지의 사람들은 미국의 존재에 대해 불만을 품기 시작하며 미군병사들을 살해한다.충격을 받은 미국민들은 분노의 목소리로 미군철수를 론하기 시작하며 최종적으로는 미군철수가 현실화된다.이로써 〈구경거리는 끝난다.〉》 잡지는 미국이 이라크를 짓뭉개놓고는 이 나라에서 류혈참극이 꼬리를 물고 빚어져도 못본척 하고 또 다른 나라를 《적》으로 삼고 짓뭉개고있다고 하면서 그래서 세상사람들이 미국을 싫어한다고 못박았다. 근거없는 소리가 아니다. 미군은 2011년말에 철수하였지만 이라크전쟁은 끝난것이 아니다.그후에도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사망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이 나라에서는 교파사이에 무서운 전쟁이 지금도 계속되고있다.미국이 주권국가를 무력으로 짓뭉개놓은 사실앞에서 세상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다. 사실들은 미국이 이 세상에 없다면 지구상에 침략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가 보다 빨리 도래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오늘의 밝은 세상에 미국과 같은 나라가 존재한다는것 자체가 인류의 수치이다. 미국은 세계가 미국을 왜 싫어하는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미국이 강권과 전횡을 일삼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미국은 시대착오적인 강권과 전횡,부당한 내정간섭책동이 반미투쟁을 부르는 도화선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리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