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28일 로동신문

 

미국은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키는 주범,세계평화의 교란자

 

[정세론해설]

전범자들은 함부로 입질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에서 집권계층들이 저마끔 나서서 우리의 있지도 않는 《위협》설을 계속 류포시키고있다.어제는 대통령이 백악관에서,오늘은 국무장관이 다른 나라들을 돌아치면서 저마끔 《북조선의 위협》에 대해 광고하고있다.

며칠전에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수잔 라이스가 연탁에 나서서 한바탕 장광설을 늘어놓았다.그는 《북조선의 도발에 더 잘 대처할수 있게 일본,남조선과 보다 긴밀한 안보관계를 추구할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였다.조선반도의 평화가 엄중히 위협당하고 동북아시아의 정세가 초긴장상태에 처하게 된 책임이 저들이 아닌 다른 누구때문에 빚어지고있다는것이다.

물론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날강도적인 황당한 궤변에 우리는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하지만 조선반도에서 이미 한차례의 전쟁을 도발한 전범자들이 감히 자주와 존엄을 위해 시종일관 투쟁하고있는 정의의 수호자들에게 당치도 않은 《도발》감투를 씌워보려고 하고있는데 대하여 수수방관할수 없다.

침략자들이 오늘까지도 조선전쟁도발의 진상을 한사코 은페하고있을뿐아니라 우리 공화국을 《도발자》로 매도하면서 반공화국압살책동에 광분하고있는 조건에서 그들이 우리 나라를 먹어보려고 어떻게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왔는가 하는 침략력사를 다시금 까밝히지 않을수 없다.

백수십년전부터 미국은 아시아대륙의 관문인 조선을 침략하여 저들의 지배하에 넣는것을 국가정책으로 내세웠다.

미국지배층은 1845년 2월에 《조선개방안》을 국회에 상정시키고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을 실현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다하였다.

침략선 《셔먼》호의 침입을 계기로 조선침략의 길에 나선 미국은 만경대인민들과 평양성군민의 투쟁에 의해 참패를 당한 후에도 《쉐난도아》호와 《챠이나》호를 련이어 침입시키면서 우리 민족을 정복해보려고 검질기게 날뛰였다.

1905년 《타프트-가쯔라협정》의 체결로 일제의 조선강점과 식민지통치를 부추기면서 장차 조선을 저들의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책동을 체계적으로 감행하여온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는 조선침략정책실현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었다.

1945년 9월 8일 《해방군》의 벙거지를 쓴 미군이 총 한방 쏘지 않고 남조선을 강점한것은 우리 나라에 대한 점령계획을 완성하기 위한 서막이였다.

남조선에 진주한 미군은 단순한 강점군이 아니라 전조선을 무력으로 타고앉기 위한 침략전쟁무력이였다.미제가 남조선에 들이민 3개 사단병력중 2개 사단은 38°선접경지대에 배치되여 각종 포와 땅크,현대적인 저격무기 등 최신무장장비들을 갖추고 임의의 시각에 침략전쟁을 일으키려고 대기하고있었다.미국인들자체가 《실제로 조선인민을 반대하는 월가의 전쟁은 그의 장군들이 남조선에 발을 들이민 바로 그 순간 1945년 9월에 시작되였다.》고 자인한것은 우연하지 않다.

다른 나라들에 대한 미제의 침략력사는 헤아릴수 없지만 조선전쟁만큼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전쟁은 없었다.

전쟁이 개시되기 전에 전쟁도발후 유엔안전보장리사회와 총회들에 제기할 《기초문건》들과 《결의안》들도 미리 꾸며놓은 사실 하나만을 통해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이에 대해 1951년 6월 유엔담당 미국무차관보는 미국회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마당에서 조선문제를 《유엔에 끌고간다는것은 결정되여있었으며 어떠한것을 말하겠는가도 대략 결정되여있었다.…결의안의 골자만은 작성해두었다.》고 실토하였다.

미제에 의하여 추진된 주도세밀한 침략전쟁준비를 두고 당시 서울주재 미국특파기자는 조선전쟁이 일어난 직후에 쓴 글에서 《이번 전쟁만큼 완전히 준비되여있은 일은 우리들의 력사가 시작된이래 없는 일이였다.》고 평하였다.

이러한 사실들은 미제야말로 조선전쟁도발준비를 계획적으로 추진시킨 장본인이라는것을 만천하에 고발하고있다.

세계의 공정한 여론에 의하여 조선에서 침략전쟁의 불을 지른 도발자,방화자들의 정체는 적라라하게 드러났다.조선반도에서 동족대결과 상쟁의 화근을 만들고 침략전쟁의 불집을 터뜨린 장본인,전쟁방화범인 미국은 이에 대하여 입이 열개라도 변명할수 없을것이다.

조선반도의 정세를 항시적인 전쟁접경에로 몰아간 긴장격화의 장본인,도발자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침략자,도발자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터무니없는 《남침기습설》을 떠들며 세상사람들을 기만하였으나 인류의 량심과 정의를 결코 속일수 없었다.

돌이켜보면 1960년대 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EC-121》대형간첩비행기사건,1970년대 판문점사건과 그후 서해무장충돌사건,연평도포격사건 등 년대와 세기를 이어오면서 조선반도정세를 일촉즉발의 초긴장국면에로 몰아넣고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군사적대결사건들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 의하여 초래된것들이다.

미국이 떠들어대는 우리의 그 무슨 《도발》행위라는것들을 보면 자주,자위를 귀중히 여기는 존엄높은 국가라면 어느 나라든지 응당 해야 할 권리행사이다.

인류가 우주에 위성을 쏴올리기 시작한이래 지금까지 여러 나라들에서 수많은 위성발사가 진행되였지만 우리의 위성발사가 《도발》로 매도되여 유엔에 상정되고 《제재결의》까지 조작된적은 없었다.

핵무기를 맨 처음 만들어내고 인류에게 실제적인 핵참화를 들씌운 특대형핵범죄자 미국이 핵시험을 단 3번 진행한 우리에 대해 유엔까지 동원하여 《제재》니 뭐니 하는것도 진짜도발자들만이 할수 있는 억지이다.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조선반도의 사태를 조그마한 편견도 없이 리성적으로 판단해보라.

만일 그 어느 나라든지 세계《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나라가 지난 전쟁에 참가하였던 추종국가의 병력들까지 동원하고 유고슬라비아전쟁,이라크전쟁,아프가니스탄전쟁 등 침략전쟁마다에서 악명을 떨쳤던 핵무기를 탑재하는 전략폭격기 《B-52》와 스텔스폭격기 《B-2A》,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비롯한 최신핵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투입하여 자국과 가까운 땅과 바다,하늘에서 불장난을 벌린다면 이런 도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겠는가를.

조선전쟁의 도발자,침략자이며 조선반도정세격화의 주범인 미제의 죄행은 절대로 감출수 없다.

미국이 있지도 않는 우리의 그 무슨 《위협》설을 내돌리는데는 그것을 내대고 저들의 군사비는 적게 들이면서 동맹국들의 인적,물적자원을 털어내며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을 구축하여 주변대국들에 대한 군사전략적우세를 차지하고 기울어져가는 《유일초대국》의 지위를 부지해보려는 음흉한 기도도 깔려있다.보다 중요하게는 제2조선전쟁도발준비에 박차를 가하자는데 있다.

미국이 우리의 그 무슨 《도발》과 《위협》을 광고하는데 대하여 치솟는 울분을 금치 못하고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불구대천의 원쑤 미제와 판가리결산을 하고야말 의지를 더욱 억세게 가다듬고있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