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로씨야에 대한 제재가 과연 통하겠는가

 

미국과 로씨야사이의 마찰이 첨예해지고있다.

미국은 지정학적견지에서나 전략적견지에서나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저들의 세계제패야망실현에서 더없이 중요한 정치,경제,군사지역으로 간주하고있다.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미국의 잠재적인 경쟁적수로 되고있는 대국들이 집중되여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로씨야인것이다.

이런것으로 하여 미국은 여기에 눈독을 들이고 로씨야를 군사적으로 포위,제압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

얼마전 미국은 로씨야를 압박할 목적밑에 경제제재를 실시하였다.여기에 유럽동맹까지 부추겨 더욱 강압적으로 취하고있다.

로씨야는 급변하는 정세의 요구에 대처하여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이런 속에서 얼마전 로씨야주재 이란대사와 로씨야재정성 부상이 두 나라사이의 무역 및 경제협조를 확대강화하기 위해 합동금융체계를 내올 필요성에 대해 론의하였다.

이것은 지난 시기 미국딸라로 모든 무역결제를 해오던 방식을 뒤집고 두 나라사이의 민족화페로 직접 경제무역거래를 실현할수 있는 쌍무적인 금융체계를 수립한다는것이다.

이란대사는 합동금융체계를 수립하면 쌍무적인 경제협조가 더욱 발전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로씨야와 이란이 경제분야에서 협조를 강화하는것은 두 나라가 합심하여 미국의 고압자세에 통구멍을 내는것이라고 평하였다.

나라의 금융체계를 마비시켜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려던 미국의 책동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로씨야는 대외경제분야에서 루블결제체계수립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있다.

로씨야외무상은 딸라에 의한 결제가 미국이 실시하는 일방적인 제재에 리용되고있는 조건에서 보다 견고한 통일적인 세계준비화페를 내올것을 주장하였다.

미국의 제재를 물거품으로 만들기 위한 로씨야와 이란의 움직임은 오늘 국제금융체계에서 가뜩이나 위기에 빠져있는 미국딸라의 지위를 또 한번 크게 흔들어놓은것으로 된다.

현실적으로 일부 유럽나라들과 미국내에서도 로씨야에 대한 제재가 성과를 보겠는지 회의심을 품고있다.

미국회사들은 당국의 대로씨야제재로 해서 자기들이 로씨야시장을 잃을수 있다고 아우성치면서 제재조치를 반대하고있는 형편이다.

자국기업들의 압력을 받고있는 도이췰란드정부는 미국에 추종하여 로씨야에 제재를 가하는것을 달가와하지 않고있다.도이췰란드는 원유와 가스의 3분의 1을 로씨야의 공급에 의존하고있으며 유럽동맹내 다른 나라들의 회사들을 모두 합친것보다 더 많은 약 6 200개의 도이췰란드회사들이 로씨야에서 활약하고있다.도이췰란드정부는 도이췰란드-로씨야무역관계가 깨지는 경우 자기 나라가 30만개의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도이췰란드의 한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로씨야에 대한 엄격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경우 도이췰란드의 경제장성률은 2% 줄어들수 있다고 한다.이로부터 도이췰란드정부는 자국경제를 구렁텅이에 빠뜨리는것과 같은 일을 삼가하라는 사회적압력에 직면해있다.

분석가들은 현재의 경제장성전망에 비추어볼 때 이것은 유럽최대의 경제침체를 초래할수 있다고 까밝혔다.

씨멘스,아디다스 등 도이췰란드의 기업들은 최근 수주일동안 줄곧 로씨야에 대한 경제제재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는것을 반대하면서 자국정부에 압력을 가하고있다.커다란 경제적난관에 직면한 이딸리아와 그리스도 제재를 배척하는 태도를 취하고있다.

그야말로 로씨야에 대한 제재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에서 부메랑효과의 결과만을 가져올것이다.

세계는 다극화되여가고있으며 미국이 제재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던 시기는 지나갔다.

로씨야에 대한 미국의 압력은 미국경제를 더욱 위기속에 몰아넣는 계기로 될것이다.

본사기자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