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10일 조선중앙통신

 

반보병지뢰금지협약의 무풍지대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7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

최근 모잠비끄에서 열린 반보병지뢰금지협약(일명 오타와조약)리행검토대회를 계기로 반보병지뢰의 생산과 보유에 관한 미국의 편견적정책이 드러났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정부가 앞으로 반보병지뢰를 더이상 생산,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같은 시기에 국무성대변인은 《지뢰사용중단발표는 조선반도방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변하였다.

이것은 미국이 남조선을 저들의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실현의 교두보로 영원히 타고앉으려는 음흉한 술책의 발로로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다.

《숨겨진 살인자》로 불리우는 반보병지뢰의 생산과 사용 등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오타와조약이 1999년 3월 1일부터 공식 발효되였지만 방대한 량의 지뢰가 묻혀있는 조선반도는 여전히 이 조약의 무풍지대에 속해있다.

미국의 반보병지뢰 총비축량의 70%가 남조선에 있으며 남조선괴뢰군이 보유하고있는 비자폭식 지뢰는 약 200만개,매설된 지뢰는 100만개로 추산되고있다.

반보병지뢰의 최대수출국인 미국은 애초에 《전쟁이 발발하면 미군의 생명을 1차적으로 보호해줄》 지뢰를 조선반도에서 없앨 뜻이 전혀 없음을 선포하면서 있지도 않는 우리의 《위협》을 구실로 조선반도에서는 례외로 한다고 주장해왔다.

전세계적으로 1억개이상 묻힌것으로 추정되는 반보병지뢰피해자가 해마다 2만 6 000여명에 이르고 그중 83%가 민간인이라는 국제사회의 비난의 목소리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진 미국은 2010년까지 모든 지뢰사용을 금지시키되 조선반도에서만은 호상방위공약에 따라 지뢰사용을 례외로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반보병지뢰금지협약밖에서 례외로 취급되고있는 남조선에서는 지뢰에 의한 민간인사상자수가 계속 늘어나고있다.

지금 남조선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수많은 미군무력이 배치되여있다. 또한 이 지역에는 핵무기를 포함한 미전략핵타격수단들,특수기동부대들이 집중적으로 배치되여있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무력은 최근년간 대폭 증강되였다.

미국방성이 발표한 《2012년 기지구조보고서》에 의하면 남조선강점 미군병력수는 2009년 9월에 비해 무려 1만 1 000여명이나 늘어났다.

군사장비를 보아도 신형중땅크 《M1-A2 에이브람스》,지뢰방호특수차,《F-16》전투폭격기 등 수많은 최신전쟁장비들이 남조선강점 미군에 추가배비되였다.

남조선강점 미군의 무력증강은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북침전쟁도발책동의 일환이다.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무력의 대대적인 증강은 지역정세를 더욱 긴장시키고 군비경쟁과 전쟁위험성을 한층 증대시키고있다.

조선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안정이 깃들자면 미국이 모든 군사인원과 살인장비들을 말끔히 걷어가지고 남조선에서 조속히 물러가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