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15일 조선중앙통신

 

조선반도정세긴장의 책임을 모면할수 없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7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

최근 대통령을 비롯한 미행정부의 고위인물들이 우리의 자위적미싸일발사훈련 등을 걸고들며 《핵포기》를 부쩍 떠들고있다.

국제무대에서 《북의 핵위협과 미싸일개발은 북정권의 무책임한 정책과 도발적자세때문》이라느니,우리의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는다느니 뭐니 하면서 그 무슨 비핵화사전조치와 국제적인 《강력대응》까지 운운하고있다.

이것은 날로 첨예화되는 조선반도사태의 책임을 우리에게 밀어놓으려는 철면피한 기만행위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우롱이 아닐수 없다.

오늘날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핵을 동반한 군사적망동이 가뜩이나 불안한 조선반도정세를 더욱 첨예화시키고있다는것은 누구나 인정하고있는 문제이다.

가장 가까운 실례로 11일 미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타격단이 부산항에 불시에 입항하고 남조선의 동해항에 미제침략군 3함대소속 이지스구축함 《키드》호편대가 들이닥쳤다. 《죠지 워싱톤》호타격단과 구축함 《키드》호편대는 16일부터 조선남해와 동해에서 괴뢰해군호전광들과 함께 우리를 겨냥한 해상기동을 동반한 《항공기요격훈련》을 벌리게 된다고 한다.

사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끊임없는 핵위협과 핵공갈을 일삼고있는 미국이 조선반도긴장악화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여론을 내돌리며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걸고들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위협당하고있다느니,그것을 포기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는 당치않은 궤변들을 불어대고있는것은 주객이 전도된 강도의 론리이다.

미국은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시비할 명분도 권리도 없다.

미국의 침략적인 핵전쟁책동으로 남조선과 그 주변은 핵무기배비밀도에서 세계 그 어느 나라나 지역에 대비할수 없는 극동최대의 핵무기고로,침략적대아시아전략실현을 위한 핵전초기지로 전락되였다.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전개하지 않고 우리 공화국에 핵위협을 가하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는 이미 비핵지대로 된지 오랬을것이다.

지구를 수십번 핵재더미로 만들고도 남을 핵무기들이 항시 우리를 노리고 전투태세를 갖추고있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핵공백지대는 오직 우리 공화국뿐이였다.

그 누구도 위협하지 않는 우리 공화국을 파멸시키기 위해 핵을 휘두르는자들은 오직 핵으로써만 다스릴수 있다는것이 우리가 찾은 최종결론이다.

우리는 미국의 모험적인 핵전쟁책동을 제압하고 민족의 안전과 조선반도,아시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부득불 핵을 보유하였다.

세계지배야망에 현혹되여 조선반도에 력사상 류례없는 핵전쟁위기사태를 몰아온 전적인 책임은 미국에 있다.

미국의 핵공갈에는 무자비한 핵공격으로,침략전쟁에는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대답하는것이 바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한 립장이다.

조선반도의 현존핵위기를 조성한 장본인인 미국은 리성적으로 사고해야 하며 그것을 근원적으로 청산하기 위한 용단을 내려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