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29일 로동신문
정론 영원한 승리,무궁한 행복의 축포
눈부신 불의 바다가 전승절의 밤하늘에 펼쳐졌다. 위대한 전승의 날 7.27에 터져오른 경축의 축포, 대동강반을 별천지의 화원으로 장식하는 불보라와 함께 우리는 환희의 밤을 보내였다. 해마다 맞는 7.27이건만 이해의 느낌은 류달랐다. 올해에 네번째로 이 광장에서 보는 축포였건만 이번의 감흥은 또 새로왔다. 61년전 7월에도 평양의 밤하늘에 축포가 올랐다. 조국해방전쟁에서 영웅적인 승리를 이룩한 이 나라 군대와 인민의 가슴가슴에 격정의 파도를 몰아오며 전해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470호, 《나는 미제무력침략자들과 그 주구 리승만괴뢰도당을 반대하는 조국해방전쟁에서 쟁취한 우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명령한다. 오늘 21시 우리 조국의 민주수도 평양에서 124문의 포로써 일제사격으로 각각 24발의 축포를 쏠것이다.》 축포는 승리를 상징한다. 광활한 저 하늘에 축포를 마음껏 쏘아올리며 승리를 경축하는것은 어느 나라와 민족에게나 크나큰 희열로,환희로 된다. 전쟁에 미친 세력들의 책동으로 이 하늘에 검은구름이 또다시 몰려오는 때에 승리의 축포를 쾅쾅 쏘아올리며 전승 61돐을 성대히 경축한 우리의 환희는 참으로 크고 뜨겁다. 경애하는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령활한 전략전술의 승리이며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들고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타는 애국심과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의 승리입니다.》 그날의 전승광장에 우리가 다시 섰다. 61년전 7월의 축포는 목숨보다 귀중한 인민의 자주적존엄과 운명을 수호한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의 가슴벅찬 환희였고 격정이였다. 멀리 세월은 흘렀어도 그날의 환희는 오늘도 우리 가슴 세차게 울린다. 인류력사에 기록된 수많은 크고작은 전쟁,전쟁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기마련이다. 1950년대의 전쟁에서 우리는 승리자가 되였다.《강대성의 신화》를 자랑해온 미제가 무릎을 꿇었다. 전승중의 전승이였다.기적중의 기적이였다. 창건된지 두해밖에 안되는 청소한 국가와 100여년의 침략전쟁력사를 가진 제국주의괴수와의 판가리결사전,15개 추종국가군대까지 끌어들인 이 전쟁을 두고 미국의 한 잡지는 이번 전쟁만큼 완전히 준비되여있은 일은 우리들의 력사가 시작된이래 없은 일이였다고 썼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게 되였는가. 1953년 7월 27일,미제가 바친 항복서를 밟고 람홍색공화국기를 푸르른 하늘가에 높이 휘날리는 영웅조선의 군대와 인민을 세계는 경의에 찬 눈길로 바라보았다.력사는 이것을 20세기의 기적으로 기록하였다. 이룩한 승리가 그처럼 크고 위대했을진대 그를 경축하는 승리의 축포성이 어찌 장쾌하지 않을수 있었으랴. 가렬한 전쟁의 3년간을 굳세게 이겨낸 승리자의 격정과 환희를 안고 축포가 터져오르는 밤하늘아래 얼싸안고 울고웃던 광경이 눈에 선히 어려온다. 그날의 환희와 격정을 전해주며 눈부시게 터져오르는 경축의 불보라, 그 불보라,꽃보라속에 위대한 수령 영웅의 고지들마다에서 위훈의 총검을 비껴들고 두팔벌려 승리의 만세를 부르는 인민군장병들속에 원수복을 입으신 우리의 수령님께서 태양의 모습으로 환히 웃고계시였다. 그렇다. 61년전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백전백승 강철의 령장 가슴터지는 흥분으로 우리가 지금껏 안고 살아온 이 력사적사실을 이해의 전승절경축 중앙보고대회 주석단배경이 전례없는 희한한 광경으로 만사람에게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었다. 《전세계의 수억만 인민들은 〈 조선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에 외국의 한 종군기자가 쓴 이 글,그것은 진정 세인을 놀래운 20세기의 기적-조선의 전승이 과연 어떻게 마련된것인가를 똑똑히 본 세계 진보적인류의 경탄의 웨침이 아니였던가. 바로 그래서였다.전승의 소식이 이 나라의 산과 들에 울려퍼질 때 우리의 인민군용사들이 승리한 고지들마다에서 《 수령님 계시여 우리는 승리하였다! 바로 그것을 온 세상에 소리높이 선언한 1953년 7월의 전승축포는 우리 조국과 민족이 강철의 령장을 우러러 삼가 드린 다함없는 경모의 꽃다발이였다. 61년전 그날처럼 이해 7.27에도 21시,우리 수도 평양의 하늘에 축포가 터져올랐다. 얼마나 의미깊은 력사의 재현인가. 미제가 또다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61년전과 같은 쓰라린 패배를 면치 못하리라는 영웅조선 군대와 인민의 철의 의지와 신념이 그 축포에 실려 하늘땅을 진감하였다. 세기의 뼈저린 교훈을 망각하고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꽃을 튕기는 미제와 남조선괴뢰도당의 머리우에 퍼붓는 최후멸망의 통고장이다. 그렇다.오늘 우리의 축포는 최후의 승리를 확약하는 불의 시위이다. 세상에 축포를 쏘는 나라는 많다.해마다 성대한 축포전시회를 여는 나라들도 있다.무변광대한 저 하늘에 희망과 소원을 안고 오르는 축포는 많아도 최후의 승리를 확신하며 터치는 축포는 과연 얼마일것인가. 영원한 전승,최후의 승리를 믿는 우리의 배심은 든든하다.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필승의 전통과 법칙이 있다.승리의 근본을 가지고있는 영웅조선이며 승리하는 법을 알고있는 영웅군대,영웅인민이다. 61년전 우리의 전승은 위대한 사상정신력의 승리였다. 전화의 불비속을 뚫고 승리를 맞이하고야만 우리 군대와 인민,그들은 전쟁전까지만 하여도 평범한 로동자,농민,지식인들이였다. 그러나 그들은 조국이 무엇인가,참된 삶과 행복이 어떤것인가를 뼈와 살로,생활로 새긴 사람들이였다.그래서 그들은 정신력의 강자가 되였다. …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이지만 나의 청춘을 바치는것처럼 그렇게 고귀한 생명 아름다운 희망 위대한 행복이 또 어디 있으랴!
조선의 영웅 리수복의 이 심장의 토로는 전승세대가 지녔던 사상정신의 높이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조국을 위하여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는 열혈의 심장들과 돈의 노예로 전장에 끌려나와 목숨을 건질 생각에 늘 오금이 저려있던 고용병들과의 전쟁, 그때에도,지금에 와서 보아도 승리자는 명백하다. 지난 4월 15일,평양에서는 건군사에 처음 보는 비행사들의 대회합이 열리였다. 45년전 바로 그날에 조국의 푸른 하늘에 기여든 미제의 대형간첩비행기를 단호히 요정낸 항공군의 영웅비행기를 자랑스럽게 전시한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우리의 최고사령관 우리에게는 적들을 전률케 하는 최첨단무기들과 위력하고 현대적인 군사장비들도 있지만 그보다 더 위력한것은 인민군대의 불타는 조국수호정신과 투철한 사상정신상태이다.이런 사상의 강자들이 있기에 천만대적도 두려울것이 없다.… 적들이 무기만능론에 매여달릴수록 우리는 사상만능론을 틀어쥐고 사상위주로 나가야 한다.이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밑에 미일제국주의강적을 물리친 두차례의 혁명전쟁에서 실증된 진리이며 전후 제국주의무력침공책동을 걸음걸음 짓부시면서 우리 혁명이 얻은 위대한 철리이다.… 사상의 무기는 오늘도 조선의 국력중의 국력으로 빛을 뿌린다. 백두산혁명강군은 사상의 강군,신념의 강군으로 위력떨친다. 이 세상 어느 군대가,어느 나라가 이런 사상의 무기를 보유할수 있는가. 없다.천만년세월이 흘러도 가질수 없고 흉내조차 낼수 없으며 억대의 자본을 퍼붓는다 하여도 미국의 군수공장들이 절대로 만들어낼수 없는 유일한것,그것이 바로 사상의 무기인것이다. 사상의 무기와 함께 최후의 승리를 담보하는 강력한 무기가 우리에게는 또 있다. 축포,역시 축포가 우리를 가슴뜨거운 추억에로 이끈다. 두해전 4월,어버이장군님을 잃고 맞이한 첫봄에 조선인민군무장장비관 개관식이 거행된 그날에도 축포가 올랐다. 줄줄이 드리운 오색테프들이 끊기우고 무장장비관의 문이 활짝 열리였을 때 우리는 무엇을 보았던가.우리의 가슴을 그리도 후덥게 하여준것은 무엇이였던가. 또다시 머나먼 전선시찰의 길에 오르시는듯 그리도 눈에 익은 야전솜옷을 입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자루의 기관총을 틀어쥐신채 서계시였다. 우리 장군님 비가 와도 걸으시고 눈이 와도 걸으신 선군혁명천만리길의 가슴치는 소원이 무엇이였는가를,그 누가 내 마음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가리라는 노래를 마음속으로 부르시며 헤쳐오신 멀고 험한 전선길의 만단사연이 무엇이였는가를 가슴가슴에 력력히 새겨주는 백두산병기창의 눈부신 위용이여, 그가 누구이든 영웅조선의 불패의 힘을 보고싶다면 이곳을 찾으라. 오늘의 이 나라는 결코 1950년대의 조선이 아니다.전우들의 피로 물든 락동강을 뒤에 두고 돌아서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 조선이 결코 아니다.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든 우리의 국력은 저 우주에까지 닿았다.우리의 자주적존엄과 권리를 침해하는자들은 가까이에 있건 멀리에 있건,개별목표이건 집단목표이건 마음먹은대로 타격할수 있는 무적의 힘을 조선은 지니고있다. 미제가 떠벌이는 《힘의 만능》이 지구상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비극과 참화를 낳고있는 오늘,아무리 선량하고 정당하여도 힘이 없으면 렬강들의 흥정물,희생물이 되여야 하는 지금의 시대에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기가 선택한 길을 따라 자기의 꿈과 리상을 성취하며 보무당당히 나아가는 우리의 자부와 긍지는 얼마나 큰것인가. 우리에게는 분분초초가 승리를 약속하고 원쑤들에게는 흐르는 한초한초가 멸망을 재촉한다. 세계언론들이 앞을 다투어 우리의 승리를 전하고있다. 정의도 우리의것이고 시간도 우리 편이다. 이것은 예언이 아니라 현실이며 그 어떤 주관이 아닌 과학이고 진리이다. 경애하는 우리의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친히 지도하신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로케트발사훈련, 이해의 7월 27일을 선군조선의 영원한 전승의 날로 기록하며 세계가 끓고있다. 세계는,력사는 정확히 듣고 똑똑히 새기고있다. 력사적으로 된매를 맞고 녹아나기만 한것이 미제의 수치스러운 전통이다! 비대한 힘을 믿고 설쳐대는 미국을 걸음마다 통쾌하게 족쳐대기만 한것이 조선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우리의 선군령장께서 언명하신 어길수 없는 이 법칙적인 두 전통앞에 원쑤들은 전률하라. 장엄하다.통쾌하다. 우리의 최후승리는 이렇게 확정적이다. 축포,7월의 축포, 전승절축포는 천만가지 꽃보라로 우리앞에 눈이 부시게도 내리였다. 변이 난 주체98(2009)년의 태양절 력사적인 축포야회에 대해 못내 만족해하시며 우리의 선군이야말로 만복의 뿌리이다. 이해에만도 얼마나 흐뭇한 행복의 열매들이 얼마나 많이 우리를 찾아오고있는가. 희한한 궁전으로 솟아오른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의 새 모습,《바다 만풍가》 흥그럽게 울리는 동서해어장들의 사회주의바다향기,우리 아이들의 행복의 웃음소리 떠들썩한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이제 또 얼마 안있으면 보게 될 위성과학자거리,연풍호반의 과학자휴양소,미래과학자거리,대동강기슭의 새 육아원과 애육원,선군시대 새 모습을 자랑할 5월1일경기장… 이루 다 헤아리기도 아름차다. 얼마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찾으시였던 또 하나의 선군절경-철령아래 사과바다에서 넘쳐날 과일향기,세차게 일어번질 과일파도는 또 얼마나 가슴설레이게 하는가. 그 모든 행복과 번영을 다 터쳐주며 우리의 7월축포가 올랐다. 7월의 축포, 그것을 단순히 경축의 불보라만으로 받아안을수 없는 우리들이다. 그것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한평생 념원대로 우리 인민에게 영원한 승리,무궁한 행복만을 안겨주기 위해 강행군길에 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로고와 헌신의 땀방울이다. 그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라 사회주의문명국의 자랑찬 승리를 힘차게 앞당겨올것을 온 나라 천만군민에게 열렬히 호소하는 시대의 부름이다. 더 용감하게,더 기세충천하여 내달리자,이 땅의 천만군민이여. 우리 수령님 따라 시작한 이 혁명,우리 장군님 따라 승리떨쳐온 선군혁명위업을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위대한 전승의 열병광장,강성국가승리의 경축광장에로 곧바로 이어갈 그날까지 투쟁과 전진의 발걸음을 순간도 멈추지 말자. 모두다 새로운 조선속도창조에로! 최후의 승리는 우리의것,조선의것이다. 이 신념,이 의지를 천만의 심장에 뜨겁게 새겨주며 우리의 전승절축포성은 맑고 푸른 내 나라의 하늘가에 최후승리의 진군가로 우렁차게 메아리쳐간다. 방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