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30일 로동신문

 

조선혁명의 진로를 밝힌 력사적인 카륜회의

 

수도의 밤하늘가에 주체의 봉화가 타오른다.

온 누리를 붉게 물들이며 활활 타오르는 빛발,참으로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창시하시여 인류가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혁명업적은 력사의 흐름과 더불어 더욱 찬연한 빛을 뿌리고있다.

오늘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력사적인 카륜회의를 소집하신 84돐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이날을 맞는 우리의 천만군민은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민족수난의 시기 자주시대의 영원한 지도사상을 창시하시여 민족재생의 빛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에 대하여 다시금 가슴뜨겁게 되새기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위대한 주체사상을 창시하여 주체혁명의 새시대를 개척하시고 주체사상을 구현하여 여러 단계의 사회혁명을 빛나는 승리에로 이끄시였으며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불멸의 업적을 쌓으시였다. 》

카륜회의가 소집될 당시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우리 인민의 반일민족해방투쟁은 일제의 류혈적인 탄압속에 실패와 좌절을 겪고있었다.

당시 새로운 지도리론이 없이는 혁명을 한걸음도 전진시킬수 없다는것을 누구보다도 절감하신분이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사선의 고비를 헤쳐나가는 투쟁의 길에서도,길림감옥의 차디찬 감방에서도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의 현실에 부합되는 옳은 지도리론을 내놓자면 고전이나 다른 나라의 경험을 절대시하지 말고 모든 문제를 자체의 실정에 맞게 독자적으로 사고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하겠다는 결심을 굳히시였다.

카륜에서 동지들을 만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조직들의 형편도 알아보시고 앞으로의 투쟁방도에 대한 의견도 나누시면서 조선혁명의 진로를 두고 사색을 계속하시였다.

-우리가 믿을것은 인민대중의 힘밖에 없다.2천만의 힘을 믿고 그 힘을 하나로 묶어세워 일본제국주의자들과의 혈전을 벌리자.

이것이 바로 위대한 수령님의 마음속에 뿌리내린 신념이였다.

이러한 신념으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의 앞길을 환히 밝히는 주체적인 로선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19(1930)년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지도간부회의를 소집하시고 《조선혁명의 진로》라는 력사적인 보고를 하시였다.

돌이켜볼수록 너무도 수수하고 평범한 장소였지만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러 끝없는 흥분과 격정에 넘쳐있던 회의참가자들의 모습도 어려오고 진명학교 교실바닥에 깔려있던 초물방석들이며 회의장을 은은히 비쳐주던 남포등불빛도 눈앞에 선히 안겨온다.

보고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 민족해방운동의 력사적교훈을 분석총화하시면서 조선혁명의 주인은 조선인민이며 조선혁명은 어디까지나 조선인민자체의 힘으로,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수행하여야 한다는 확고한 립장을 천명하시였다.

력사의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먼저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무장투쟁로선을 반일민족해방투쟁의 기본로선으로,조선혁명가들앞에 나서는 첫째가는 과업으로 내세우시였다.

강도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조건에서 적수공권이나 다름없는 조선혁명가들이 새형의 군대를 창건하고 전면적인 항일전쟁을 벌릴데 대한 문제를 제기한것자체가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에 대한 믿음과 신념에 기초한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항일무장투쟁로선은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무엇보다도 총대를 중시하고 그것을 기본으로 틀어쥐고나갈데 대한 총대중시의 독창적인 혁명로선,선군혁명로선이였다.

천리혜안의 통찰력으로 기성리론과 로선의 약점을 꿰뚫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사상의 혁명원리에 기초하시여 조선혁명의 성격과 기본임무,동력과 대상을 규정하시였으며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과 당창건방침도 제시하시였다.

그때를 감회깊이 추억하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는 투쟁의 나날에 심어지고 옥중에서 무르익힌 그 사상과 립장을 《조선혁명의 진로》라는 이름으로 발표하였을뿐이라고,그것이 곧 우리 혁명의 로선으로 되고 지도사상으로 되였다고,우리가 그 론문에서 전개한 내용을 보면 모두가 주체사상을 핵으로 하였다고 할수 있다고 긍지높이 말씀하시였다.

10대의 시절에 벌써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힘도 인민대중에게 있다는 심오한 철리를 밝히시고 력사의 새시대,주체의 새시대를 불러오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그 나날에 바쳐진 우리 수령님의 끝없는 심혈과 로고를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고요한 서재에서가 아니였다.생사를 판가리하는 준엄한 투쟁의 혈전장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지도사상,주체사상이 창시되게 되였다.

지금도 귀기울이면 잊지 못할 그날 회의참가자들이 우리는 여기 카륜에서 조선혁명의 새 출발을 알리는 력사적인 고고지성을 울리였다,이 려명의 종소리와 함께 조선의 혁명가들은 새로운 궤도를 따라 힘차게 나아갈것이다라고 격정을 터치며 목청껏 부르던 《혁명가》의 힘찬 노래소리,신념의 맹세가 들려오는듯싶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카륜에서 높이 추켜드신 주체의 기치,선군의 기치가 세월의 언덕을 넘어 더욱 높이 휘날렸기에 우리 혁명은 백승의 자랑찬 력사를 수놓을수 있었다.

강도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실현,해방직후 빠른 시일에 가장 철저하게 실시된 제반 민주개혁들,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의 거만한 코대를 꺾어놓은 조국해방전쟁에서의 빛나는 승리,전후 재가루만 날리던 이 땅우에 일떠선 사회주의강국…

참으로 사상에서 주체,정치에서 자주,경제에서 자립,국방에서 자위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투철한 주체적립장과 철의 신념,담대한 배짱은 그대로 이 땅우에 인민의 리상사회를 일떠세울수 있게 한 힘의 원천이였다.

어느해인가 우리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주체사상에 대하여 과학적인 해명을 주시면서 이렇게 밝히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위대한 주체사상을 창시하심으로써 로동계급과 인민대중앞에 혁명승리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였으며 인민들의 혁명위업수행에서 력사적인 전환을 이룩하시였습니다.…

항일의 나날에 높이 추켜들었던 주체의 기치는 천하제일명장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아래 더욱 기세차게 휘날렸다.

제국주의자들의 포악무도한 전쟁위협과 공갈,사면팔방에서 들이대는 경제봉쇄와 자연재해로 인해 온 나라가 준엄한 시련을 이겨내지 않으면 안되였던 고난의 시기에도 우리 장군님께서는 주체의 기치,선군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드시고 부강조국건설의 만년토대를 마련하시였다.

우리 혁명의 백승의 상징인 주체의 기치,선군의 기치는 오늘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조선속도를 창조해나가는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더욱 힘차게 나붓기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한치의 드팀도,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오직 수령님식,장군님식으로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가려는것은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라고 엄숙히 선언하시였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장엄한 진군길에서 우리 혁명이 영원히 들고나가야 할 이 위대한 백승의 기치가 천만군민의 심장마다에서 더욱 세차게 나붓기게 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렇다.조선혁명의 진로는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변함없으며 선군으로 존엄높은 우리 조국은 오직 주체의 항로를 따라 힘차게 전진해나갈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주체의 길,선군의 길로 변함없이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채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