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8일 로동신문

 

서사시

이 나라 인민은 말한다!

차영도

 

머리시

 

어버이수령님을 잃은 이 땅에

아프게도 흘러간

스무해세월을 부여잡고

조용히 부르고싶은 노래가 있다

 

아침에 비내려도 인민을 찾으시고

깊은 밤 눈내려도 온 나라 돌보시네

수령님 좋은 날에 오시여도 되시련만

오신 길 또 오시여 사랑만 베푸시네

 

이 노래 부르면

절로 젖어드는 눈굽에

쩌릿이 맺혀

소리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이여

 

묻노니,

이 나라에서 인민이 무엇이기에

우리 수령님 평생을 두고

그리도 따뜻이 품어

하늘처럼 받들어오셨더냐

 

무엇이기에

우리 장군님 인민을 위한 길에

한생을 초불같이 태우셨고

오늘은 우리 원수님 낮도 없이 밤도 없이

그 길에 온 심신을 다 바치셔야 하느냐

 

평생에 갚을길 없는

그 은혜

누우면 베개잇을 적시고

한밤중 잠을 깨여도 가슴사무쳐오는

인민의 이 송구한 마음

 

아,내 오늘

못 잊을 그 헌신의 자욱

어디라 없이 뜨겁게 새겨진

이 나라의 강토를 붙안고

인민의 이름으로

추억의 이 붓을 삼가 드노라

 

 

부모의 타는 가슴에 앉은 재

한지붕밑의 자식이 다 모르듯

수령님 가슴에

평생토록 얹힌 시름

인민이 어이 다 알것이냐

 

오로지 인민을 위한 그 길에서

가슴속 일만시름 깊이도 묻으시고

긴긴세월 하루같이

내리는 비도 몰랐고

내리는 눈도 모르신 우리 수령님

 

이 나라 인민의 추억속엔

우리 수령님

그 고생많으신 날과 날중에

오늘도 잊을수 없는

참으로 아픈 날이 있나니

 

들마다 마을마다

만풍의 노래속에

어디서나 수령님을 기다려

흥뜨는 마음 앞세우던 그날

 

그이께선

풍요한 들을 지나

웃음꽃 피여나는 집집을 지나

이 나라의 마지막 가난이 웅크린

외진마을을 기별도 없이 찾으셨으니

 

아직은 집주인이 돌아오지 않은

어느 한 집 솥뚜껑을 손수 여시고

그속에 멀건 푸레죽을

이윽토록 바라보신 수령님

말없이 문을 나서신 그이의 젖은 시선에

아,하늘의 해가 보이지 않으셨다

 

피를 바쳐 나라를 찾으면

이국땅 거친 들에 량친부모 묻으신

그 가슴어이는 한을 풀어

금수강산삼천리에 금방석 고이 엮어

이 나라의 마지막농가에 이르기까지

극진히도 돌보시려던 수령님!

 

온 나라에

인민의 행복이 차고넘쳐도

이 한채의 지붕아래

아직도 남아있는 가난의 흔적에

수령님 기가 막히시여

이름모를 한 농장원처녀에게

며칠전에 받은 현금분배

가슴아피 물어주신다

 

어찌나 허물없이 물으시는지

나어린 처녀 그만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얼결에 두손받쳐 정히 드렸던

텅 빈 분배봉투!

 

말해보자 인민이여

오늘도 수령님을 못 잊어

사무치는 그리움에 젖어있는 인민이여

그날의 그 푸레죽과 빈봉투를

우리 수령님

한생토록 마음에 안고계셨으니

 

이 세상에

일만락이 있다한들

어찌 그날의 그이의 마음속시름

한시인들 풀어드릴수 있었으랴

 

세월은 물방울로

바위도 뚫는다 했다

세월의 모진 비바람엔

절벽이 깎이고 산이 닳는다 했다

 

하지만 세월이여

너의 그 무진한 힘으로도

가셔드릴수 없었던

그날의 수령님의 가슴속 그 아픔앞에

삼가 머리를 숙이라

 

논두렁의 새벽이슬 가릴 사이없이

내리는 찬 눈비 그을 사이없이

오로지 인민위해

한평생 걸으신 그 먼길

 

그 길이 얼마나 멀고 힘겨웠는지

수령님 걸으신

비내리는 농장길에 물어 어이 알며

밤깊은 렬차의 차창에 물어 어이 알랴

 

우리 수령님

흥남은 왜 그리도 자주 찾으셨고

찾으시여선 마치 옥백미를 손에 쥐시듯

쏟아지는 비료를 왜 그리도 반가이

줌에 드시고 놓지를 못하셨던가

 

미국놈들이

악착스레 퍼부은 폭탄에

철골만이 앙상하던 이 공장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아,비료!

 

이 나라의

밭머리와 이랑마다에서

인민이 목마르게 기다리고

협동벌이 안타까이 기다리는 비료

다시는 나어린 농장원처녀에게

빈봉투를 쥐여주지 않을 그 비료

 

수령님 너무도 기쁘시여

온갖 시름 다 잊으시고

신고산타령을 흥겨이 부르시였어라

 

온다야 온다길래 동구밖 큰길에 나갔더니

자동차에 가득가득 흥남비료가 오누나

 

아,우리 수령님

날저무는 그날 그 저녁에

또다시 먼길 떠나셨으니

관개수 물길 여는 공사장을 찾아

뜨락또르 쏟아지는 공장을 찾아

산넘어 들지나 가신 그 길이

이 땅 이 강토에 몇천몇만리나 되더냐

 

더듬을수록

새겨볼수록

눈굽이 저려드는 길

뒤돌아보려 해도 돌아보려도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는 그 길

 

세월이여

이 땅에 굽이쳐간

그 헌신의 장장 천만리에서

인민이 꿈같이 맞은

복받은 생활의 년대들을

생생히 추억해다오

 

수령님 덕에

풍성한 밥상에서

배부른 아이들이 밥알붙은 량볼에

밥술을 떠넣으며 좋아라 웃을 때

생각깊은 어머니들이

말없이 눈굽을 찍던 년대

 

사회주의농촌테제의 빛발아래

농악소리 풍년벌에 그칠새 없고

양지바른 언덕에

즐비하게 늘어선 문화주택들에선

도시처녀 새각시로

분주히도 맞아들이던 년대

 

로동이 노래라고

흥겨운 일터마다에서

북통을 때리던 그날은 언제더냐

곳곳마다 기적이 일고

간 곳마다 인민의 노래소리

차고넘치던 년대

 

조상대대로

메마른 땅을 긁어오던

밭고랑의 호미소리 저 멀리 밀어내며

뜨락또르의 동음 앞세우고

공업국가의 억센 기둥이

하늘을 치받으며 솟구치던 년대

 

우리 수령님

그것이 락이고 기쁨이여서

10년은 더 젊어진다고

늘 외우시며

로고에 찬 그 길 쉼없이 서두르시던 년대

 

길이여,길이여

인민을 위해 우리 수령님

산이 많은 땅,령이 높은 이 땅에

마지막으로 남기신

그 뼈저린 지팽이자욱은

너의 어느 령,어느 굽이에 새겨져있더냐

 

정녕 길이여

끝간데 없이 뻗어간 그 많은 길이여

오로지 인민의 복락을 위해 우리 수령님

멍석깔고 앉으셨던 마당은 어디

풋강냉이 한이삭으로

끼니를 에우신 곳은 또 어디

 

부탁컨대 길이여

새길수록 가슴젖는 추억깊은 길이여

너 이 나라 인민의 마음속소원을 알거든

길가의 이슬젖은 숲속에

부디 꽃 한송이라도

정히 피워다오

 

그 꽃 송이송이

인민의 마음인양 피고피여

수령님 이 땅에 남기신 불멸의 자욱

후손만대를 두고

꽃속에,피는 꽃속에

부디 간직케 해다오

 

오,인민의 추억속에

인민의 그리움속에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언제나 태양으로 영원히 계실

위대한 김일성동지

 

이 땅에 해마다 7월이 오고

7월이면 강산을 뒤덮는

그리움의 꽃물결

우리 수령님의 불멸의 영생

그 꽃속에 그 만발한 꽃바다속에

길이길이 기원해다오!

 

 

수령님 맡기고가신

인민이여서

수령님 그처럼 사랑하시던

인민이여서

세월끝까지 품안아주시려

억척같이 껴안고계신 장군님!

 

일찌기 우리 장군님

아득히 흘러간 어린시절에

흥남에서 수령님 쥐시였던 하얀 비료를

금덩이처럼 소중히 품고

저택에 돌아오셨더란다

 

인민을 위하시는 마음

천품으로 지니셨기에

그 한줌의 비료를

인민을 잘살게 할 흰금이라고

그렇게도 믿고싶었던 인민의 장군!

 

지닌 정이 바다와 같고

지닌 열이 불과도 같으신 그이

세상없이 넓고도 넓으신 품에

오직 자신의 심장처럼 안으신것은

인민밖에 없으셨으니

 

수령님 두고가신 인민을 품안고

가장 준엄한 년대앞에

가장 비상한 의지로

험난한 선군길에 오르신 장군!

 

우리 장군님

백두산혁명앞에

언제나 변함없이 입고 나서시였던

물날고 소매끝이 다 닳아진 야전솜옷

그 야전솜옷 한벌이

어쩌면 그리도 인민의 가슴 찢었던가

 

물어보자

이 나라의 험준한 선군길이여

눈뿌리 저려드는 그 소매끝이

세월의 해와 달에 다슬렸더냐

산에 산에 불어치는 눈보라에 다슬렸더냐

 

한생에 오로지

인민밖에 모르셨던 장군님

그 인민의 행복을 지켜 운명을 지켜

그렇게도 고생많으셨던

인민의 장군!

 

아,이날토록 이 땅에서

인민을 품안아 지켜주신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사무치는것인지

강산에 눈내려도 장군님 생각

강산에 비내려도 장군님 생각

 

인민이여

우리 시련에 찬 고난의 언덕에서

언제 한번 폭격에 집을 잃고 가족을 잃고

남들처럼 해저무는 야자나무밑에서

가슴쥐여뜯어본적 있었더냐

 

죽이고 불사르고 짓이기는

몸서리치는 대동란의 참화속에서

떼지어 고향을 하직하는

류랑민들의 그 가슴꺼지는 한숨소리는

다만 국경밖의

먼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장군님이 계시였기에

언제나 머리우에 이고 사는 하늘이

가없이 푸르러있었던 내 나라

그 맑은 하늘을 위해

장군님의 야전복자락

언제한번 눈비에 마를새 없었으니

 

전선길 걸으셔도 인민을 위해

험한 령 넘으셔도 인민을 위해

아,그 길이

어쩌면 그렇게도

멀고 험난했더냐

 

철령엔 왜 해마다 봄이 오면

철쭉꽃이 그리도 많이 피는지

피여선 왜 붉은 잎새에

맑은 이슬이

피방울같이 맺혀 흐르는지

 

오늘도 장군님 못 잊어

붙는듯 타는듯

높은 령 굽이굽이

피고피여 감도는 철쭉

 

소슬한 바람결에

잎잎을 흔드는 철쭉을 보면

선군장정의 증견자 너 철령을 넘으시며

장군님 하시던 말씀

오늘도 귀전에 메아리친다

 

-수령님!

 수령님 맡기고가신

 사랑하는 우리 인민을

 이 한몸 다 바쳐

 끝까지 지키렵니다

 

아,어찌 꽃잎의 그 이슬

피방울로 맺히지 않으랴

밤에도 넘고 낮에도 넘고

찬비 내려도 넘고

눈이 내려도 넘고

 

그 누가 몰라줘도 몰라준대도

이 길만은 가고가리라고

우리 장군님

그리도 강심을 벼리시던 철령

 

인민의 행복속에

어버이수령님의 영생이 있고

자신의 가슴타는 소원도

오로지 인민의 락이였기에

그 인민을 위해

어머니의 정과 사랑 다해오신

아,우리 장군님!

 

그이 지니신

어머니의 정과 사랑은 강하였고

그 어머니의 뜨거운 심장의 열과 숨결로

인민이 사는 평화로운 땅

우리의 항시 푸른 하늘이 있었나니

 

그 하늘밑에 날리는

아이들의 붉은넥타이는 얼마나 곱고

창가마다 밝게 어린

그늘없는 아이들의 웃는 얼굴

또 얼마나 사랑스러웠더냐

 

사랑중의 사랑이

지켜주신 사랑이였구나

그이는 정녕

그 누구도 지니지 못할

가슴끓는 그 정의 힘,사랑의 힘으로

이 땅우에

백두산대국을 우뚝 안아세우셨나니

 

오,그이는 인류앞에서

세계의 량심앞에서

오만하고도 기고만장한

미제국주의의 등뼈를 꺾어

발밑에 딛고 서신 희세의 장군

 

정말로 그이는

반만년력사국의 존엄을 걸고

찬란한 태양의 해빛으로 눈부신

이 나라 백두성산의 머리우에

핵보유국의 문패를

높이도 받들어올린 절세의 애국자

 

인민을 지켜

수령님 맡겨주신 인민을 지켜

조국과 혁명앞에

백두성악과도 같이 거연히 서계신

그이는 강철의 애국령장이시였나니

 

아,강대한 이 나라

핵보유국의 아름드리기둥앞에

그이 한생토록 벗지 못하신

한겹의 소매닳은 야전솜옷

아프게 포개놓고

눈굽을 적시는 인민이여

 

우리 억만대를 두고두고

김정일장군님의 애국의 한생을

잊지를 말자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존함으로

영원히 번영할

내 나라의 푸른 하늘밑에서

길이길이 추억하며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 잊지를 말자!

 

 

날마다

이 나라 인민은 뵈오며 사노라

그처럼 그리운 우리 수령님

우리의 원수님의 환하신 모습에서

뵈옵고 또 뵈오며 사노라

 

인민을 따스히 품어주는 그 사랑은

우리 수령님 사랑

우렁우렁하신 그 음성은

수령님의 호탕한 그 음성

온 누리에 뿌리시는 그 미소도

해빛같은 수령님 미소

 

번쩍!

마치 눈앞에 섬광이 비쳐오듯

인민의 마음속에

눈부신 태양

김일성민족,김정일조선

찬란한 빛을 뿌리며

높이도 솟은 태양!

 

그 해빛

하도 밝고 따뜻해

아침의 강산에

약동하는 젊음이

그리도 싱싱한 아,이 조선

 

그 해빛

아이들이 펼친

교과서갈피에 비쳐들면

글읽는 소리

아름다운 이 강산에 노래가 되고

 

그 해빛

집집의 창가에 흘러들면

즐거운 생활은 꽃처럼 피고

일터로 가는 처녀들의 웃음소리

무지개 비낀 지평선 저 멀리

방울소리처럼 울려가는 땅

 

자부하노라

한껏 삶이 약동하는 이 땅에

소리치며 일어선 새시대의 기념비들

그것이 번영하는 내 조국의

숨결높은 봄의 서곡임을 자부하노라

 

자부하노라

머리높이 추켜든 지붕마다에

번쩍이는 해빛

그것이 달리는 조선

비약하는 이 조선의

눈부신 채광임을 자부하노라

 

오,복받은 인민이여

분명 백두산의 기가 서리서리 뻗친

내 조국 하늘가에

민족의 대통운을 안고 태양이 솟았다

인민의 태양!

 

그 태양은 우리의 김정은원수님!

그 출중함이 하늘에 닿고

그 인자함이

우러러 파도치는 민심의 바다를 펼친

한없이 친근한 우리의 령도자!

 

그이는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을 안고

위대한 장군님의 정을 안고

일찌기도

인민의 심장속으로 심장속으로

쉬임없이 걸음 다우쳐오신분

 

그이는

세상에서 제일로

아이들을 귀여워하신다

극진히도 사랑하신다

우리 수령님처럼

우리 장군님처럼

 

우리 혁명은

미래를 위한 혁명

세월을 거슬러오르면

저 멀리 백두산의 기슭엔

잊지 못할 마안산의 이야기가 있나니

 

《미래를 사랑하라!》

생눈을 씹으며

풀뿌리를 씹으며

우리 수령님

혁명앞에 높이 드시였던 이 구호

 

그것이 이날까지

우리 혁명의 백전백승을 안아온

가장 귀중한

힘이였고

전통이였고

의지였으니

 

세월은 멀리 흘렀어도

장군님은 전선으로

아이들은 야영소로

이 노래 랑랑히도 울리는 강산에

밝은 미소 해빛처럼 뿌리시는

우리 원수님!

 

그이께선 아이들을

무척도 귀해하신다

티없이 맑은 눈동자

그늘없이 밝은 웃음

그 그지없이 순결무구한 세계

 

그이는 가시는 곳마다

아이들의 두볼을 만져주신다

그 손길속에

이 나라 아이들의 앵두볼은

꽃보다 더 곱다

 

그이의 사랑은

아이들의 밝고밝은 미래

그이의 사랑은

이 조선이 기어이 안아오고야말

그 행복의 무아경

 

그이께선 아이들을 마주하실 때마다

못내 기쁨에 겨워

그 무아경을 눈앞에

바투 당겨 그려보신다

 

그속의 하나를 벌써

저 하늘 멀리에서 별을 따오시듯

송도원바다가에

소중히도 가져다놓으셨으니

그 이름 정다운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이제 아이들이

얼른잠간 어른이 되여

나라의 역군으로

내 조국 이 땅에서 행복을 가꿔가며

손길뻗쳐 휘-휘 휘여잡을

찬란한 희망의 무지개여

 

아직은 그것이

멀리에 있다 하라

하지만 그 아름다운 무지개

하루빨리 당겨오시려

그리도 걸음 다우치시는 원수님!

 

그 바쁘신 길에서도

우리 원수님

육아원과 애육원의 길만은

잊지 않으신다

그래서 온 나라 인민이

눈시울 적시며 따라서는 길!

 

물어보자

이 강산에 해저물고 밤이 깊을 때

그 어느 자식가진 부모들이

육아원의 잠 못 드는 아이들을 찾아

밤길 한번 더듬은적 있었더냐

 

오직 그이께서만이

부모정이 그리운 원아들의

친아버지가 되시여

해님의 넓고넓은 정의 바다에

모두 품어안으실수 있었으니

 

인민의 가슴에

때아닌 밤파도 조용히 인다

달빛 고요한 바다 마음속 백사장에

어루쓸듯 쓰다듬듯

밤파도인다

 

철썩- 처절썩 밤파도인다

밤깊은 원아들의 꿈나라에

밀려오고밀려오는 밤파도

어머니의 자장가런가

철썩- 처절썩 밤파도인다

 

그 끝모를 정의 바다

그 기슭없는 사랑의 바다앞에

인민이여

우리 어떻게 감사의 인사

삼가 드려야 하느냐

 

아,인민!

그이에게 있어서 인민은 조국

그이에게 있어서 인민은 혁명

그이에게 있어서 인민은

이 세상 전부!

 

행복이 넘치는 집집의 창가에서

아이들이 웃는다

해솟는 아침의 조선이 웃는것이다

강성할 조선의

창창한 앞날이 웃는것이다

 

자본주의를 끝끝내

땅바닥에 눌러딛고

천상에 높이 올라선

사회주의부귀영화가 웃는 소리다

 

모시라 인민이여

원수님을 부디 잘 모시라

한몸다해 모시라 세월다해 모시라

인민을 부르는 강토의 메아리여

이 조선의 메아리 끝없는 메아리여

 

맺음시

 

수령님을 간절히도 그리는

7월의 이 아침

이 짧지 않은 서사시 글줄마다에

그리도 자주 오른 인민이란 두 글자에

눈뿌리 깊이 박고

우리가 누려온 수령복

조용히 가슴에 새기여보자

 

하면 절로

눈굽이 젖어들려니

우리의 이 눈물,인민의 눈물은

이 세상 그 무슨 말로도

대신할수 없는

가장 진실한 심장의 언어

 

이 눈물로 오늘

이 나라의 인민은 말한다

키낮은 만경대의 초가집에서

인민의 어버이로 탄생하시여

한평생 인민들속에 계신

우리 수령님의 못 잊을 그 품을!

 

인민은 말한다

력사의 가장 준엄한 년대에

백두의 억센 품을 벌리시여

이 나라 인민을 안아 지켜주신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그 사랑을

 

인민은 가슴헤쳐 말한다

이 세상 그 누구도 보지 못한

가장 먼 미래를 지척같이 내다보시며

인민의 힘을 한데 모아

이 조선의 젊음을 한껏 떨쳐가시는

우리 원수님의 그 손길을

 

오,인민!

우리 수령님

한평생 마음속에 깊이 안으시고

늘 외우시던

이 부름

 

인민!

우리 장군님

위대한 그 한생을 대신하는

고귀한 이 부름

 

그때문이 아니더냐

우리 원수님

인민을 위함이라면

그 무엇도 아낌이 없이

이 땅우에

인민의 지상천국 일떠세워주심은

 

오,우리가 생을 둔

자유의 나라 인민의 나라

복받은 인민이여,세상을 둘러보라

어디에 이런 나라 또 있으랴

사시장철 해빛이 쏟아지는

이 나라 인민의 집!

 

어디에 또 있으랴

이 땅에 그리움의 세월이

어느덧 스무해의 년륜을 감았건만

멀어져가는 추억속에서가 아닌

마주 오는 생활속에서

수령님을 늘 뵈오며

수령님과 함께 사는 이런 나라 이런 인민!

 

우리의 김정은원수

위대한 대원수님들을

천세만세 높이 받들어모신 삼천리강토에

인민의 한마음 정히 기울여

내 삼가 아름다운 목란꽃을

둘레둘레 기슭에 두르고싶다

 

아,김일성민족,김정일조선

사랑하는 인민의 내 나라여

길이 번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