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25일 로동신문

 

뜨거운 사랑과 믿음으로 위대한 전승을 안아오신 천하제일명장

 

인민군전투원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위대한 승리는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천재적인 군사전략가이신 우리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적전법이 안아온 승리인 동시에 전사들과 인민들에 대한 불같은 사랑과 크나큰 믿음이 낳은 승리이다.

사랑과 믿음으로 이긴 전쟁!

세계전쟁사에는 우리의 조국해방전쟁처럼 그렇게 불리우는 전쟁은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사상의 위대성,령도의 위대성,덕성의 위대성이야말로 우리 수령님의 위대성을 특징짓는 3대풍모라고 말할수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언제나 싸우는 전사들속에 계시면서 그들을 친어버이사랑으로 보살펴주신 이야기는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의 날과 달들에 끊임없이 수놓아져있다.

하기에 전쟁시기 위대한 수령님을 몸가까이 모시였던 한 일군은 자기의 글에서 이렇게 쓴것이다.

《우리 수령님은 사상과 신념과 의지로 이기신 장군이시고 인덕과 의리로 이기신 장군이시다.그래서 온 세상이 우리 수령님을 명장이시라고 칭송하는것이다.돌이켜보면 조국해방전쟁의 나날은 인민군전사들과 인민들에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사랑과 믿음의 하루하루였고 세상이 알지 못한 인정의 날과 달이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사실을 전하였다.

주체40(1951)년 8월 중순 어느날이였다.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시며 무척 바쁘신 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인들에게 공급할 겨울군복과 겨울모자,솜신 등의 시제품을 몸소 보아주시였다.그러시다가 전사들의 의견을 들어보자고 하시며 군인들을 여러명 데려오도록 하시였다.

군인들이 도착하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여기서 마음에 드는 군복들을 골라서 입어보라고 하시였다.군인들은 곧 마음나는 군복과 솜신발을 골라 착용하였다.새 겨울군복을 입고 정렬한 군인들의 얼굴마다에는 웃음이 넘실거렸다.

만족하신 시선으로 군인들을 둘러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새 군복의 실밥도 뜯어주시고 모자도 바로 씌워주시면서 새 겨울군복이 전사들의 마음에 드는지,몸을 돌리기가 불편하지는 않은지,춥지는 않겠는지 세심히 료해하시였다.

그러신 후였다.어버이수령님께서는 군인들이 신은 새 솜신발을 한동안 뜯어보시였다.그러시고는 그 솜신발을 가지고 자리를 뜨시였다.

다음날부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 솜신발을 신고다니시였다.그 신발을 신으시고 산길도 걸으시고 비가 억수로 내린 길도 걸으시였다.

그렇게 찌는듯 한 8월의 무더위속에서 솜신발을 신고다니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어느날 솜신을 신으신채 진창길을 걸으시여 가까이에 있는 군인들을 찾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때이르게 겨울신발을 신고계시는 까닭을 알수 없었던 군인들은 의아한 시선으로 진창에 젖은 솜신을 호기심에 싸여 바라보았다.그러는 군인들에게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신고계시는 신발을 가리켜보이시면서 올겨울에는 이런 솜신을 공급하려고 하는데 동무들의 생각은 어떤가고,부족점을 찾아 말해보라고 이르시였다.

《최고사령관동지,어쩌면 이렇게까지…》

어버이수령님께서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비오듯 하는 계절에 그처럼 여러날동안 솜신을 신고계시는 사연을 알게 된 군인들의 눈에서는 뜨거운것이 줄줄 흘러내리였다.

군인들은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르며 목메인 소리로 솜신발이 손색이 없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안색을 흐리시면서 자신께서 며칠동안 이 솜신을 신어보았는데 뜨뜻하고 발이 편안해서 좋기는 한데 고무테두리가 낮아서 신발이 쉽게 젖어들어 발이 얼가봐 걱정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심하지 않은 진창길에서도 이렇게 천이 젖었다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에서는 겨울에 진눈까비가 내릴 때가 많고 눈이 녹아 질척거릴 때가 많기때문에 신발을 적시기 쉽다고 하시며 신발옆에 댄 고무테두리를 가리키시였다.

《이것을 이렇게 높이 대자고 하는데 동무들생각은 어떻습니까?》

군인들의 대답이 어떠하였겠는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후 어버이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고무테두리를 높이 댄 겨울신발을 받아안은 인민군장병들은 격정에 넘쳐 새 솜신을 《사랑의 날개》라고 불렀다.

진정 자애로운 어버이의 한없이 뜨거운 육친의 사랑이 깃든 신발을 신은 인민군전투원들의 발걸음에 어찌 나래가 돋치지 않을수 있으며 무적의 힘이 용솟음치지 않을수 있었겠는가.

지금도 전쟁로병들이 잊지 못하는 그런 이야기중에는 전시에 태여난 온돌식갱도병실에 대한 일화도 있다.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 공병일군을 몸가까이 부르시였다.전선에서 적아간의 치렬한 공방전이 벌어지고있던 때여서 공병과 관련한 새로운 전투임무를 생각하며 급히 달려온 공병일군은 뜻밖의 과업에 가슴이 뭉클해지는것을 어찌하지 못하였다.어버이수령님께서 이제 얼마 안있어 추위가 닥치겠는데 우리 전투원들이 뜨뜻하게 지내며 전선조건에서도 문화적인 생활을 할수 있도록 갱도병실을 마련해주자고 하시였던것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새로 건설할 갱도병실의 설계방향과 자재해결방도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면서 특히 갱도병실에 온돌을 놓아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뜨뜻하게 지낼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시범적으로 갱도병실이 건설되였을 때였다.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점심식사도 미루시고 병실을 찾으시여 몸소 잠자리를 보아주시고 전사들이 신발과 발싸개를 말릴수 있게 복도에도 온돌을 놔주도록 하시면서 갱도병실을 미흡한 점이 없도록 완성시켜주시였다.그리하여 이름부터 처음 듣는 훌륭한 온돌식갱도병실이 인민군부대들에 일반화되게 되였고 인민군전사들은 추운 겨울에도 뜨뜻하게 지내며 전투를 치를수 있게 되였다.

이처럼 언제나 전사들을 귀중히 여기신 우리 수령님이시였기에 가을이 오고 선기가 돌자 고지에서 싸우는 전투원들의 건강을 걱정하시면서 친히 전화기를 드시고 한 부대의 지휘관을 찾으시여 1211고지 전투원들에게 더운밥과 따끈한 국을 먹이도록 하며 잠자리도 춥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고,전투원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미리 보살펴주어야 한다고 간곡하게 이르신것이였다.

고향집을 멀리 떠나 불비내리는 고지에서 싸워도 그렇듯 친부모의 사랑으로 보살펴주시는 어버이수령님의 따뜻한 품에 안겨있어 인민군용사들은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였고 전투마다에서 영웅적위훈을 떨치였다.

그러한 군인들속에는 한달동안에 적비행기를 5대나 격추한 나어린 영웅도 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의 위훈에 대하여 보고받으시다가 전사의 가족이 적구에서 살고있다는것을 아시고 못내 걱정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족을 구출해와야 하겠다고,지금 적들은 무고한 인민들 특히 인민군후방가족을 무작정 체포학살하고있는데 영웅의 가족이 자기측 지역에 있다는것을 알게 되면 적들이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오늘 인민군군인들은 당과 조국을 보위하기 위하여 미제침략자들을 격멸하는 전투에서 자기의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 영용하게 싸우고있습니다.이런 훌륭한 군인들의 가족들을 적구에서 구출하고 잘 돌봐주는것은 우리 지휘관들의 혁명적의리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에 의하여 곧 인민군 한개 련대가 적구로 들어갔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련대는 영웅의 가족과 함께 가장집물까지 고스란히 옮겨왔다.

진정 조국해방전쟁의 나날은 그대로 전사들에 대한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사랑의 력사,숭고한 인덕과 의리의 력사이다.

조국해방전쟁사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 거둔 위대한 승리의 비결을 전하며 영원불멸할것이다.

본사기자 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