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15일 로동신문

 

론 평

낱낱이 드러난 《간첩사건》제작소의 정체

 

최근 남조선에서 괴뢰정보원이 《중앙합동신문쎈터》라는것을 운영하면서 온갖 반공화국모략과 극악한 인권유린행위를 감행하고있는 사실이 낱낱이 폭로되여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이미전부터 남조선에서는 《중앙합동신문쎈터》에 끌려가 감옥이나 다름없는 조건에서 모진 정신육체적고통을 당한 사람들의 증언이 여러차례 나왔었다.이와 관련하여 남조선 각계는 《중앙합동신문쎈터》는 남조선판《관따나모》라고 비난하면서 그 정체를 밝힐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이런 속에 《중앙합동신문쎈터》의 진상이 드러난것은 다시한번 큰 충격을 주고있다.이번 사건은 괴뢰정보원이야말로 반공화국모략에 환장해 날뛰면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악의 총본산이라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알려진데 의하면 지난 2008년 특정한 대상들에 대한 수용 및 조사라는 명분밑에 《중앙합동신문쎈터》라는것을 조작한 정보원패거리들은 저들의 마수에 걸린 사람들을 《신원확인》한다고 하면서 아무런 법적절차도 없이 독방들에 가두고 인권을 처참히 유린하며 조사,폭행,폭언 등 치떨리는 악행을 저질렀다.이로 하여 피해자들은 지금도 이중삼중의 참기 어려운 고통을 당하며 악몽속에 시달리고있다.

더우기 문제는 정보원패거리들이 《중앙합동신문쎈터》라는것을 조작운영한 목적이 오직 하나 《북》의 지령을 받은 《간첩》들을 만들어내는것이였다는데 있다.이자들은 《북》의 지령을 받았다고 인정하지 않을 경우 남녀를 가리지 않고 마구 구타하였으며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허위자백을 받아내고는 그것을 반공화국모략소동에 그대로 써먹었다.

지난해 그 허황성이 여지없이 드러난 서울시공무원간첩사건도 바로 이 소굴에서 조작되였다고 한다.이로써 동족모해와 반공화국대결의 맨 앞장에서 모략과 인권유린에 미쳐날뛰는 《중앙합동신문쎈터》의 추악한 정체는 만천하에 폭로되였다.

지금껏 남조선당국은 그 무슨 《간첩사건》이니,《탈북사건》이니,조난당한 우리 주민들의 《귀순》이니 뭐니 하고 여론을 오도하며 반공화국날조선전에 열을 올리였다.하지만 보다싶이 그 모든것은 괴뢰정보원의 《중앙합동신문쎈터》에서 꾸며지고 여론화되였다.남조선 각계가 《중앙합동신문쎈터》를 고문과 협박,날조로 반공화국모략사건들을 무더기로 조작해내는 남조선판《관따나모》,《간첩사건》제작소로 락인단죄하는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중앙합동신문쎈터》에서 모진 학대를 받으며 허위진술을 강요당한 피해자들의 폭로가 잇달으고 정보원패거리들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파헤칠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자 궁지에 몰린 모략군들은 기자들을 초청한다,내부시설을 공개한다 어쩐다 하며 사태를 수습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하지만 눈감고 아웅하는 격의 그런 유치한 술책은 통할수 없다.

남조선 각계는 정보원의 처사를 간첩조작범죄에 대한 비난여론을 무마하고 《중앙합동신문쎈터》의 정체를 감추기 위한 《보여주기식행사》라고 비난하면서 사건을 끝까지 파헤칠것을 요구하고있다.

현실은 괴뢰정보원을 그대로 두고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은 고사하고 남조선사회의 민주화도 실현될수 없다는것을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괴뢰정보원이야말로 한시바삐 제거해야 할 암적존재이다.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대화와 협력,통일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반공화국모략과 파쑈의 소굴인 괴뢰정보원과 《중앙합동신문쎈터》를 당장 해체해버려야 한다.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