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7일 로동신문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높은 뜻 받들어 이 땅우에 통일된 조국을 일떠세우자

 

잊지 말자,불멸의 친필과 더불어 빛나는 고귀한 업적을

 

조국통일을 숙원하는 민족의 가슴속에 억년 지울수 없는 비문으로 새겨진 그날이 왔다.

한생을 열렬한 조국애,민족애로 불태우시며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국통일문건에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친필을 남기신 잊지 못할 7월 7일,

그날로부터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두번도 흘러 어느덧 20돐이 되였다.

해마다 어김없이 7월의 그날은 찾아왔고 민족의 어버이에 대한 겨레의 사무치는 그리움은 스무해를 덧쌓았다.그래서 다함없는 경모의 날과 날들이 흐르는 이해의 7월은 류다르다.

찬란한 태양이 내 조국강산에 더욱 밝게 빛나는 지금 온 겨레는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민족의 어버이의 통일애국의지가 비껴있는 불멸의 친필을 우러른다.

김 일 성

1994.7.7.》

민족의 어버이의 애국웅지가 맥맥히 살아높뛰는 친필은 아홉글자,허나 이 아홉글자의 글발속에 조국과 민족을 그토록 사랑하신 절세의 애국자,조국통일을 필생의 념원으로 간직하시고 그 실현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전설적위인의 고귀한 한생이 집대성되여있음을 온 겨레는 심장으로 절감하고있다.

언제인가 서울의 한 대학교수는 제자들에게 《1994년 7월 7일,이날은 겨레의 가슴마다에 조국통일에 대한 김일성주석님의 념원을 더욱 깊이 새겨주는 날이다.》라고 절절히 말하였다.

그렇다.조국통일은 우리 수령님의 최대의 념원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나라가 분렬된 첫날부터 조국통일이라는 민족사의 중임을 한몸에 지니시고 우리 겨레에게 하루빨리 통일의 기쁨을 안겨주시기 위해 모든 정력을 깡그리 바치시였다.어버이수령님께서 분렬의 비극을 가시기 위해 지새우신 밤,걸으신 길을 천으로 헤아리랴,만으로 헤아리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조국통일을 민족지상의 애국위업으로 내세우시고 조국통일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였으며 민족의 숙망을 실현하는 길에 한없이 고귀한 업적을 남기시였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생의 마지막시기에 남기신 불멸의 친필과 더불어 통일애국으로 빛나는 위대한 수령님의 고귀한 한생을 그리움의 눈물속에 다시금 새겨안는다.

돌이켜보면 해방후 조국통일운동의 그 복잡다단한 초행길에서 각이한 주의주장이 머리를 쳐들고 갈길몰라 헤매이던 이 나라의 겨레를 통일전선의 기발아래 묶어세우신 민족의 구세주가 어느분이시였던가.

력사적인 4월남북련석회의는 조국통일에 모든것을 지향시키신 우리 수령님의 넓은 도량과 포옹력,위대한 민족대단결사상의 빛나는 승리로서 겨레의 거족적인 통일진군운동의 자랑찬 첫 리정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비범한 예지와 통찰력,넓으신 도량과 뜨거운 민족애에 매혹되여 김구,김규식을 비롯한 완고한 우익민족주의자들까지 내외분렬주의세력의 갖은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구름처럼 평양으로 모여들었고 마침내 주체37(1948)년 4월 19일 풍치수려한 평양의 모란봉극장에서는 북과 남의 56개 정당,사회단체대표들의 참가하에 력사적인 남북련석회의가 열리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불면불휴의 로고속에 마련된 4월남북련석회의는 미제와 그 주구들의 분렬주의적인 《단선단정》책동에 내려진 전민족적인 철추로 되였다.

감회도 새로운 주체61(1972)년 5월,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되는 북남고위급정치회담에 참가하기 위하여 평양에 온 남측대표를 친히 만나주시고 자신께서 오랜 기간 무르익혀오신 조국통일3대원칙을 한조항,한조항 설명해주시던 어버이수령님,

위대한 통일웅지로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분수령마다에서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과 민족대단결의 불멸의 총서인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발표의 장엄한 포성을 울리며 조국통일운동사에 특기할 력사적사변을 안아오신 그 거대한 업적을 우리 겨레는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절대로 잊을수 없다.

정녕 눈물없이는 돌이켜볼수 없는 어버이수령님의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나날들을 심장으로 되새긴다.

오늘도 잊지 못할 주체83(1994)년의 신년사에서 조국통일은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한시도 미룰수 없는 민족지상의 과업이라고,우리는 조국통일위업을 이룩하여 온 민족의 한결같은 절절한 념원을 풀어야 하며 통일된 조국을 후대들에게 넘겨주어야 한다고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들려오는듯싶다.

조국통일의 결정적국면을 열기 위한 1994년의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령도는 이렇게 시작되였고 쉬임없이 이어졌다.

주체83(1994)년 7월 7일,

이틀동안에 걸쳐 경제부문 책임일군협의회를 지도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날 겹쌓인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조국통일과 관련된 중요한 문건을 보아주시고 친필존함으로 비준해주시였다.

이어 그이께서는 한 일군에게 김정일동지에게 내가 문건을 비준했다고 보고하라고,이대로만 하면 잘될것 같다고 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였다.하지만 그것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민족과 력사에 남기신 마지막친필로 될줄을 그 누가 상상이나 할수 있었으랴.

진정 동서고금의 력사에는 우리 수령님처럼 한생을 민족의 운명을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며 생의 마지막자욱도 조국통일을 위해 남기신 그런 수령,그런 위인은 일찌기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령님의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하기 위해 판문점에 친필비를 세우도록 하시고 그이께서 내놓으신 조국통일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정립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한생을 바쳐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이 집대성되여있는 고귀한 력사의 친필은 그대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서명하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활달한 친필로 이어졌다.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앞을 막아도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철석의 신념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확고부동한 통일의지로 불타오르고있다.

주체101(2012)년 3월,내외반통일세력의 광란적인 북침합동군사연습으로 조선반도에 전쟁의 불구름이 몰려오고있던 엄혹한 그 시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위험한 최전방인 판문점을 찾으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판문점에 숭엄하게 세워져있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친필비의 글발을 한글자,한글자 주의깊게 바라보시면서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한평생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영구불멸할 업적을 길이 빛내여가실 불타는 결의를 가다듬으시였다.

그 철의 신념을 간직하시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통일과 관련한 력사적문건에 생애의 마지막친필을 남기신 20돐이 되는 올해에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받들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갈데 대하여 엄숙히 천명하시였다.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통일을 위해 마련해주신 튼튼한 토대와 애국유산이 있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계시기에 자주통일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절세위인의 고귀한 친필이 온 겨레를 통일위업실현에로 부르고있다.

본사기자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