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10일 론동신문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지평을 기어이 열어놓고야말것이다

반제민전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담화 발표

 

《구국전선》인터네트싸이트에 의하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을 지지하여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담화를 발표하였다.

담화는 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조국통일과 관련한 력사적문건에 생애의 마지막친필을 남기신 때로부터 20돐이 되는 뜻깊은 날에 즈음하여 7일 북이 정부성명을 발표하였다고 지적하였다.

정부성명에는 남과 북이 무모한 적대와 대결상태를 끝장내고 화해와 단합의 길을 열어나갈것과 외세의존을 반대하고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나가며 온 겨레가 지지하고 민족의 공동번영을 담보하는 합리적인 통일방안을 지향하고 관계개선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해나갈데 대한 4가지 원칙적립장이 천명되여있다고 밝혔다.

정부성명은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과 우리민족끼리정신을 틀어쥐고 남북관계개선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갈데 대한 국방위원회 특별제안과 함께 현시기 민족앞에 가로놓인 난국을 타개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며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려는 대세의 흐름과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것으로서 국민각계의 커다란 호응을 불러일으키고있다고 하면서 담화는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는 남북관계를 개선하며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놓기 위한 원칙적이고 실천적조치가 담겨진 공화국정부성명이 이남민중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인정하면서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찬동한다.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고 온 겨레가 통일된 강산에서 화목하게 살려는것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필생의 념원이였고 민족지상의 과제이다.

어버이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나라가 분렬된 첫 시기부터 그를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시며 우리 민족에게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려고 한평생 온갖 로고와 심혈을 바치시여 자주통일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시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어버이주석님께서 제시하신 자주적인 통일로선과 방안들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정립하시고 두차례의 남북수뇌상봉을 마련하시여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전진하는 자주통일의 새시대,6.15통일시대를 펼쳐주시였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조국통일유훈을 기어이 관철하실 억척불변의 신념을 지니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비범한 예지와 탁월한 지략으로 과학적인 통일방략들을 제시하시고 한없이 뜨거운 동포애로 온 겨레를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리행하기 위한 투쟁에로 불러일으키시며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고계신다.

지금 남과 북,해외의 온 겨레는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유일한 조국통일원칙으로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 7.4공동성명채택 42돐과 어버이주석님께서 조국통일과 관련한 력사적문건에 생애의 마지막친필을 남기신 때로부터 20돐이 되는 뜻깊은 날이 새겨져있는 7월에 들어서면서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갈 의지에 넘쳐있다.

그러나 현 남북관계는 민족의 이러한 지향과 념원에 배치되게 여전히 첨예한 대결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이 땅에서 민족수호의 보검이고 평화보장의 담보인 북의 핵전쟁억제력과 새로운 병진로선에 대한 험담이 끊기지 않고있는것은 물론 《신뢰프로세스》와 《드레즈덴선언》과 같은 《흡수통일》을 추구하는 반통일대결론이 그대로 고창되고있다.

심지어 분렬과 대결을 끝장내고 조국통일3대원칙과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으로 민족문제를 풀어나가려는 북의 특별제안에 대해 《진실성 결여》라는 당치않은 궤변이 울려나오고 북을 겨냥한 위험천만한 8월의 전쟁연습이 《년례적인 방어훈련》의 미명하에 강행될 기도도 공공연히 발로되고있다.

미국의 패권주의적인 대아시아전략으로 새로운 랭전구도가 형성되고 《한》반도를 둘러싼 렬강들의 갈등과 패권경쟁이 더욱 첨예해지고있는 지역의 정세는 우리 민족에게 심각한 경종을 울려주고있다.

우리 민족의 영원한 삶의 터전인 이 강토에서 그 주인인 남과 북이 백해무익한 대결을 지속한다면 통일은 고사하고 민족의 운명은 외세에게 롱락당하게 될것이다.

민족의 존엄과 명예를 걸고 겨레의 운명과 미래를 책임적으로 개척해나가야 할 중대한 시기에 악화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며 《한》반도정세를 완화하는것으로써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전환적계기를 마련하려는 이북의 정부성명이야말로 애국애족의 결단이 아닐수 없다.각계 민중은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뜨거운 진정과 동포애적호소가 세차게 맥박치는 공화국정부성명에 적극 호응하여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비롯한 남북공동의 합의들을 고수리행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총궐기해야 한다.

이남의 보수당국이 진정으로 남북관계개선과 통일을 바란다면 북의 정부성명에 호응하지 못할 리유가 없다.

반제민족민주전선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통일과 번영을 바라는 전국민과 함께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림으로써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지평을 기어이 열어놓고야말것이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