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15일 로동신문

 

민족대단결을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으로 내세우시고

 

해내외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다함없는 경모의 정이 뜨겁게 차넘치고있다.

조국통일은 위대한 수령님의 필생의 위업이였으며 절절한 념원이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의 분렬로 하여 우리 민족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누구보다도 가슴아파하시였으며 조국통일문제를 두고 어느 하루도 심려하시지 않은 날이 없으시였다.우리 수령님의 한평생은 그대로 조국과 민족을 위한 위대한 한생이였다.어버이수령님께서 조국통일위업에 쌓아올리신 업적은 우리 겨레에게 남기신 고귀한 유산이며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튼튼한 밑천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치시고 조국통일위업에 불멸의 업적을 쌓으신 민족의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가 분렬된 첫날부터 민족대단결을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으로 내세우시고 대단결위업실현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쳐오시였다.

돌이켜보면 조국의 해방은 강도 일제의 발굽밑에 짓밟혀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던 우리 민족의 운명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온 민족사적사변이였다.하지만 해방의 환희로 들끓던 조국땅에는 민족분렬의 비운이 무겁게 드리우게 되였다.미제의 남조선강점으로 나라의 정치정세는 돌변하였다.외세에 의해 인위적으로 설정된 38゜선은 조선의 허리를 가로질러 반만년의 오랜 세월 한강토우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는 비극을 가져왔다.

조국통일문제를 우리 겨레의 운명에 관한 문제로,민족적화합을 이룩하는 문제로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민족대단결이라는 절박한 과제를 한몸으로 맡아나서시였다.외세가 아니라 우리 민족자체의 단결된 힘에 의거하여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하는것을 자신의 숭고한 사명으로 간직하신 어버이수령님이시였기에 항일의 나날 쌓이고쌓인 피로도 푸실새 없이 새 조국건설과 함께 조국통일의 험난한 가시덤불길을 헤쳐나가시였다.

해방직후 나라의 정세는 참으로 복잡다단하였다.형형색색의 정치세력은 저저마다 제나름의 주장들을 내세우면서 민주력량을 사분오렬시키려고 획책하였다.미제와 그 앞잡이들도 북과 남의 광범한 애국적민주력량이 단합하지 못하도록 갖은 비렬하고 교활한 수법을 다 썼다.

바로 이러한 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이룩하신 민족단합의 고귀한 경험과 전통에 기초하여 민주주의적인 각 정당,계층들을 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에 묶어세울데 대한 독창적인 통일전선로선을 제시하시였다.그것은 애국력량의 결정적우세로 내외적대세력의 민족분렬책동을 짓부시고 통일적인 자주독립국가를 수립할수 있게 하는 현명하고 정당한 로선이였다.주체35(1946)년 7월 평양에서는 북조선민주주의정당,사회단체대표회의가 열리였으며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위원회가 결성되였다.이로써 통일전선운동은 위력한 거점을 가지게 되였으며 민주주의적인 통일정부수립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은 조직적인 운동으로 힘차게 벌어지게 되였다.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위원회의 결성으로 민족대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넓은 길을 열어놓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남조선애국력량과의 단합을 이룩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이 대두하고 좌경과 우경으로 갈팡질팡하는 혼탁된 정세의 소용돌이속에서 진정으로 조선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던 남조선의 명망높은 인사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기 위하여 사선을 헤치고 평양으로 찾아왔다.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남조선의 민주인사들을 만나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는 절대로 외세에 기대를 걸어서는 안된다고,외세를 믿을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조선민족의 단합된 힘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민족적단합을 이룩해야 할 필요성과 목적,통일전선의 구성원칙과 방향 등에 대해서 일일이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직접적인 발기와 지도밑에 주체37(1948)년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련석회의는 해방후 처음으로 사상과 리념이 서로 다른 북과 남의 각당,각파,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분렬의 위기를 타개하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한 력사적인 민족적회합이였다.사실 오랜 세월 공산주의를 적대시해온 민족주의세력과 무릎을 마주하고 앉는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그것은 오직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민족통일전선운동에 구현하시여 빛나는 업적과 고귀한 경험을 쌓으시였으며 애국애족이라는 공통된 리념으로 각당,각파,각계각층 인사들을 능히 단합시킬수 있다는 확신을 지니신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대용단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후날 그때를 회상하시며 만일 우리가 감정에 사로잡혀 처신을 극단적으로 하면서 민족주의자들을 적대시하는 방향으로 나갔더라면 통일전선은 지상공론으로만 남아있었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통일전선을 위한 우리의 변함없는 노력과 성의앞에서는 김구와 같은 완고한 반공인사도 감동되지 않을수 없었다,김구와 같은 민족주의자가 하루아침에 우리에게로 돌아섰다고 보아서는 안된다,그가 상해림정을 인정하지 않은 미군정의 처사가 고깝고 또 단순히 리승만과 의가 맞지 않아서 반공대신 련공을 한것도 아니다,항일의 나날로부터 뜨겁게 간직해오던 애국의 열정이 우리와 김구를 하나로 융합시킨것이다라고 감회깊이 말씀하시였다.남북련석회의를 계기로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사상과 민족단합의 리념에 공감된 수많은 남조선의 민주인사들이 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하고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투쟁에 용약 떨쳐나서게 되였다.

1970년대 전반기 하나의 조선이냐,《두개 조선》이냐 하는 통일로선과 분렬로선사이의 대립이 날카롭던 시기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북과 남사이의 군사적대치상태의 해소와 긴장상태의 완화,대민족회의소집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조국통일5대방침을 제시하시고 하나의 조선로선의 기치밑에 분렬주의자들의 《두개 조선》조작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에로 전체 조선민족을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다.격페상태에 있던 북남관계에 돌파구가 열리고 7.4공동성명이 채택되여 통일의 근본원칙이 마련된것도 위대한 수령님의 비범한 예지와 확고부동한 통일의지의 빛나는 결실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80년대에 북남관계의 현실과 민족의 요구를 반영한 가장 합리적이며 공명정대한 통일방안을 제시하시고 조국통일의 뚜렷한 목표와 방도를 밝혀주시였다.어버이수령님께서는 주체69(1980)년 10월 조선로동당 제6차대회에서 현시기 가장 빠르고 확신성있는 조국통일방도는 북과 남에 있는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북과 남이 련합하여 하나의 련방국가를 형성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그 실현방도로서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제시하시였다.하나의 민족,하나의 국가,두개 제도,두개 정부에 기초한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이야말로 어느 한쪽의 우위나 리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통일을 이룩할수 있는 민족공동의 통일헌장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제국주의련합세력과 내외분렬주의자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과 반통일책동으로 하여 조국과 민족앞에 엄중한 난관이 조성되였던 1990년대에는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발표하시여 민족의 단합된 주체적력량으로 난국을 극복하고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이룩해나갈수 있는 넓은 길을 열어주시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 생의 마지막시기에 발표하신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수령님의 민족대단결사상과 그 실천적경험의 총화이며 불멸의 민족대단결총서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몸소 구상하시고 집필하신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주체82(1993)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5차회의에서 온 세상에 장엄히 선포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력사적인 회의에서 민족의 운명을 우려하는 사람이라면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공산주의자이건 민족주의자이건,무산자이건 유산자이건,무신론자이건 유신론자이건 모든 차이를 초월하여 우선 하나의 민족으로 단결하여야 하며 조국통일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민족대단결의 목표와 리념적기초,단결의 원칙과 방도를 전면적으로 명시한 통일강령을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으로 엄숙히 공포하시였다.

민족의 대단결을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으로 삼으시고 그 실현을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을 정력적으로 이끄신 어버이수령님의 성스러운 령도의 나날들에는 범민족대회를 마련하시여 북과 남,해외의 온 민족을 조국통일위업수행에로 불러일으키시고 통일운동을 거족적인 애국운동으로 강화발전시켜주신 헌신과 로고도 깃들어있다.어버이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해 주체78(1989)년 7월 평양에서 진행된 조국통일촉진대회에서는 판문점에서 범민족대회를 개최할데 대한 합의가 이룩되고 그후 북과 남,해외 3자의 범민족대회에 관한 공동선언문이 발표되였다.주체79(1990)년 8월 조국해방 45돐을 맞으며 마침내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북과 남,해외동포들을 망라한 범민족대회가 열리게 되였다.범민족대회는 주체37(1948)년에 있은 남북조선 정당,사회단체대표자련석회의와 더불어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사에 특기할 력사적인 회합이였다.조국통일운동의 매 시기,매 단계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로선과 방침들에는 조국과 민족에 대한 그이의 열렬한 사랑이 깃들어있으며 민족의 대단결로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시려는 수령님의 숭고한 뜻과 의지가 그대로 맥박치고있다.조국통일운동을 거족적범위에로 확대발전시키고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길에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로고와 심혈을 어찌 한두마디의 말이나 글로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오늘 내외분렬주의세력의 악랄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조국통일운동이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따라 곧바른 승리의 한길로 줄기차게 전진하고있는 자랑찬 현실은 민족대단결위업의 길에서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령도업적과 결코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의연히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있지만 그 승리는 확정적이다.조국통일운동의 진두에는 절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서계신다.

탁월한 사상과 비범한 령도로 온 겨레를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하나로 굳게 묶어세우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는 민족자주위업의 승리의 상징이시다.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민족대단결사상과 업적,풍부한 경험과 전통을 고수하고 드팀없이 계승하여 온 민족의 대단결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그이의 령도를 한마음한뜻으로 받들어나갈 때 삼천리강토우에는 온 세계가 부러워 우러러보는 통일강국이 머지않아 일떠설것이며 우리 민족은 자자손손 행복을 누려갈것이다.

본사기자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