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2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시비질은 그만두고 제 할바를 해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우리 인민군부대들의 전술로케트발사와 포사격훈련을 놓고 《위협》이니,《결의위반》이니 하며 고아대고있다.그야말로 쓸데없는 시비질이 아닐수 없다.

입은 비뚤어졌어도 주라는 바로 불라는 말이 있다.남조선당국은 그 누구의 《도발》을 운운하기 전에 외세와의 무모한 전쟁연습소동으로 북남사이의 긴장상태를 첨예화시킨 저들의 죄악부터 심각히 돌이켜보아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떠드는것은 북남관계파국과 조선반도긴장격화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파렴치한 궤변이다.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을 운운하며 침략야망을 실현하려는것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상투적수법이다.북남관계의 파국을 조장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은 다름아닌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다.남조선당국이 미국과 짝자꿍이를 하면서 허튼 여론을 내돌리고있는것은 저들의 호전적정체를 가리우고 북침전쟁도발책동을 합리화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오늘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사태는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침략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범죄적인 전쟁도발책동의 필연적산물이다.남조선호전광들이 미국과 야합하여 뻔질나게 감행하고있는 북침전쟁연습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존엄을 엄중히 위협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용납 못할 군사적도발이다.

북침합동군사연습은 상대방에 대한 적대의사와 공격기도의 뚜렷한 발로로서 그것은 임의의 시각에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실전으로 번져질수 있다.괴뢰호전광들이 미국과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을 벌려놓을 때마다 북남관계는 된서리를 맞고 파국상태에 처하였으며 조선반도정세는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로 치달았다.

남조선괴뢰들에게 있어서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은 우리에게 군사적압박을 가하고 대결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기본수단으로 되고있다.괴뢰호전광들이 내외의 강력한 반대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말부터 미국과 함께 《키 리졸브》,《독수리》,《맥스 썬더》합동군사연습 등 대규모의 전쟁연습을 이중삼중으로 감행한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로골적인 군사적도발행위였다.최근에도 괴뢰들은 《떠다니는 군사기지》,《전쟁괴물》로 불리우는 미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타격집단을 끌어들여 북침련합해상훈련을 광란적으로 벌려놓았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남조선당국이 그 무슨 《년례적이고 방어적》이라는 구실밑에 8월 하순부터 미국과 함께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려 하고있는것이다.이 전쟁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또다시 방대한 핵타격수단들이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에 쓸어들게 된다.이것은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더욱 격화시키고 핵전쟁발발위기를 극도로 고조시키게 될것이다.도발이면 이보다 더한 도발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남조선당국이 우리때문에 북남관계가 파국에로 치닫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파괴되고있다고 떠들어대고있는것은 흑백을 전도하는 날강도적론리이다.괴뢰들이 미핵항공모함은 물론 일본《자위대》무력까지 끌어들여 련합해상훈련을 벌리는 등 저들이 할짓은 다하면서 우리의 자위적인 전술로케트발사와 포사격훈련을 시비질하는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이다.

강력한 군사적힘으로 나라의 자주권과 평화를 수호하고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켜나가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성한 권리이다.

자위적국방력의 강화는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며 자주권수호의 튼튼한 담보이다.얼마전에 진행된 우리의 전술로케트발사와 포사격훈련은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무모한 전쟁연습책동으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이 날로 짙어가는 엄혹한 사태에 대처한 지극히 정당한 자위적조치이다.

우리 공화국은 시종일관하게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핵전쟁위험을 고조시키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합동군사연습을 견결히 반대하면서 그것을 중지할데 대해 강력히 요구해왔다.올해에 들어와서도 우리는 1월의 중대제안과 공개서한,6월의 국방위원회 특별제안과 7월의 공화국정부성명을 통하여 외세와 야합한 각종 북침전쟁연습을 전면중지할것을 강조하였으며 일방적인 선의의 조치도 먼저 취하였다.그러나 그때마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진정과 아량을 외면하고 외세와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는것으로 대답해나섰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더이상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하여 함부로 입에 올리며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우리는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합동군사연습소동을 우리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발로,도전으로 간주하고있다.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이 갈수록 현실화되고 민족의 운명은 시시각각으로 엄중히 위협당하고있다.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에 무분별하게 날뛰는 괴뢰군부깡패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남관계개선도,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도 있을수 없다.

오늘의 엄중한 사태는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적대세력의 침략적도전을 무적의 힘으로 철저히 짓뭉개버릴 의지를 천백배로 굳세게 해주고있다.

자위적국방력강화는 평화수호를 위한 투쟁에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근본문제이다.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평화를 귀중히 여긴다.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평화적환경은 그 누가 마련해주는것도 아니며 팔고 살수 있는 상품도 아니다.진정한 평화는 그 누구도 범접 못하게 자기의 힘을 강력히 키울 때에만이 지켜지며 오직 자기의 힘에 의하여서만 담보될수 있다.자체의 힘이 없으면 강자들의 흥정물로 되고 피로써 이어온 귀중한 력사도 한순간에 빛을 잃게 된다는것은 력사가 가르치고있는 교훈이다.

우리 공화국을 한사코 힘으로 압살하려고 미쳐날뛰는 내외호전광들의 무분별한 대결광증을 강력한 군사적억제력으로 제압해나가려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변함없는 립장이고 의지이다.우리는 이미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나라의 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였다.이제 남은것은 최후의 선택,실제적이고 전면적인 행동뿐이다.

며칠전 우리는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담화를 통해 우리를 반대하는 침략과 전쟁책동의 도수가 높아질수록 그 모든것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백두산혁명강군의 혁명전쟁방식과 그에 따른 보복대응이 실행될것이라는것을 엄숙히 천명하였다.이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남조선당국은 쓸데없는 시비질은 그만두고 제 할바를 해야 한다.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북남사이의 관계개선,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란다면 동족대결정책을 련북화해정책으로 바꾸고 외세와의 북침합동군사연습을 전면중지하는 정책적결단을 내려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경고를 똑바로 새겨듣고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할것이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