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1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정탐행위가 몰아온 미국배척바람

 

반미바람이 불고있다.전세계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감행한 미국의 전화도청사건이 국제적인 미국배척바람으로 번져지고있다.

얼마전 도이췰란드정부가 미국의 대규모통신회사와의 계약을 파기하였다.문제의 회사는 도이췰란드수상 메르켈의 전화기를 도청하였던 미국가안전보장국의 요구에 따라 고객들의 통화리력 등 방대한 량의 자료를 제공하여왔다고 한다.

이번 계약파기는 도청의 재발을 방지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도이췰란드는 미국의 전화도청행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도 착수하였다.

이 나라의 내무상은 미국정부의 감시를 받고싶지 않으면 인터네트사회련결망 등을 리용하지 말라고 국민들에게 경고하였다.

지난 시기 미국은 도이췰란드에 대해 조밀한 감시망을 펴고 유럽동맹 성원국들가운데서 가장 많은 정보를 수집하였는데 매달 약 5억건의 전화대화,전자우편거래 등을 도청,추적하였다고 한다.지어 수상의 전화까지 도청하였다.

도이췰란드수상 대변인은 랭전시기도 아닌 때에 도청을 당한다는것은 용납될수 없다고 하였으며 이 나라의 각 정당대표들은 이구동성으로 도이췰란드가 미국한테서 3부류국가로,지어 적국처럼 취급되고있다고 격분을 터뜨렸다.

지난해말 브라질과 도이췰란드가 미국의 전자정탐활동을 끝장낼데 대한 결의안을 유엔총회에 제출하였다.결의안은 미국의 전자정탐활동을 끝장내기 위한 실천적인 조치들을 취할것을 국제공동체에 호소하였다.

2013년 9월 브라질에서는 로우쎄프대통령의 전화를 미국이 도청하거나 전자우편을 훔쳐보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였다. 로우쎄프는 유엔총회의 일반연설에서 《주권침해이다.》라고 미국을 신랄히 비난하였으며 예정되여있던 미국방문을 취소하였다.

브라질정부는 지난해말 유력한 거래대상으로 취급하여오던 미국 보잉회사와의 계약을 취소하고 뒤따라 스웨리예에서 전투기 36대를 구입한다고 발표하였다.최근에는 자국의 고객정보관리를 국내의 자료쎈터에서 진행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검토하였다.이것은 브라질정부가 미국가안전보장국이 로우쎄프대통령의 개인적인 통신을 절취한데 대한 보복으로 취한 조치이다.

지난 6월 미국가안전보장국이 유엔주재 로씨야상임대표 위딸리 츄르낀의 전화를 도청하고있다는 사실이 또다시 밝혀졌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의장직이 로씨야에로 넘겨져 위딸리 츄르낀은 의장직무를 맡아보고있다.미국의 정탐행위가 얼마나 로골화되였으면 그가 《예상했던 일로서 내가 하는 일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나는 전화가 도청되였을것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하기까지 하였겠는가.

침략과 지배를 노린 미국의 정탐활동은 세계적인 규탄에도 아랑곳없이 지금도 모든 나라들을 대상으로 맹렬히 벌어지고있다.

미국가안전보장국의 한 관리는 《어느 나라 대통령의 목소리든지 우리 특공대원들의 귀에 걸리지 않는것이란 거의나 없다.그들이 사무실에서 하는 전화나 미국방문기간 식당이나 호텔에서 하는 말들은 모두 도청되고있다.》라고 뻐젓이 말한바 있다.결코 빈말이 아니였다.

자료에 의하면 미국은 20여만명의 요원들과 수많은 정탐위성들,방대한 자료기지를 가지고 세계통신의 95%이상을 도청하고있으며 지구상의 거의 모든 대상들에 대한 위성촬영을 하고있다.

세계 각지에서 개인들의 전화나 전자우편,사진,동영상을 도청,절취하여 정보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이 비밀감시작전은 선진기술을 도용하여 세계를 거머쥐여보려는 미국의 범죄적정체를 폭로해주고있다.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지어 동맹국들까지도 미국에 저주와 규탄을 퍼붓고있는것은 응당하다.

최근 미국의 감시도청으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로씨야대통령행정부 실무그루빠가 인터네트종합체계를 개발하였다.이 체계는 국내자료가 해외인터네트로 류실되는 현상을 막는다고 한다.

정탐과 모략을 끊임없이 감행하고있는 미국을 배척하는 국제적인 움직임은 더욱 거세여질것이다.

김철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