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7월 26일 로동신문

 

미제는 조선전쟁도발의 책임과 패배자의 운명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정세론해설]

참패의 력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년간 미국은 지난 조선전쟁에서 저들이 당한 참패를 《승리》로 둔갑시켜보려고 어리석은 광대극을 곧잘 연출하여 세상사람들의 조소를 받고있다.

2012년 미국회에서는 지난 조선전쟁에서 미군 3만 6 000여명이 죽고 10만여명이 부상당했다는것,조선전쟁을 더이상 《잊혀진 전쟁》으로 되게 하지 말고 기억하며 전쟁에 참가한 병사들을 찬양하여야 한다는것을 골자로 하는 그 무슨 《결의안》이라는것을 채택하였다.

미호전계층은 6.25전쟁은 원래 저들이 《이긴 전쟁》이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과 윁남전쟁사이에 끼여있어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워왔다는 어처구니없는 궤변도 내돌리는가 하면 이제는 이 전쟁을 《잊혀진 승리》로 다시 평가할 때가 되였다는 황당한 수작도 하고있다.

조선전쟁이 미국에서 흔히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운것은 크고작은 침략전쟁을 하도 많이 감행하여 전쟁사에서 실수로 빼놓은것도 아니고 《승리》로 기록된것은 더욱 아니다.

조선전쟁에서 당한 참패가 너무도 크고 망신스러워 그것을 상기하면 악몽밖에 생길것이 없었기때문에 차라리 잊어버리는것이 낫겠다고 호전광들이 자체위안을 한데서 찾은 궁여지책이였다.

입밖에 내기조차 저어하던 1950년대의 조선전쟁을 미국이 난데없이 《잊혀진 승리》로 둔갑시켜 선전하는것은 그때 당한 쓰디쓴 참패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그것을 어떻게 하나 만회하고 침략야망을 기어이 이루어보겠다는것이다.

미국은 지금 이 시각에도 조선반도주변에 미군과 핵무기를 포함한 숱한 전쟁수단들을 배치해놓고 새로운 조선침략전쟁을 터칠 기회만을 노리고있다.구체적인 작전계획을 세워놓은 미국은 조선침략전쟁에 들이밀 무력의 규모까지 확정해놓고있다.

미호전세력은 일본,남조선괴뢰들과 군사적결탁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조선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발광하고있다.미호전계층은 조선전쟁을 상기시키는것으로 자국내에 대조선적대감정을 고취하고 청장년들을 새로운 북침전쟁도발에로 내몰려 하고있다.하지만 미국이 조선전쟁에 대해 되새길수록 무서운 악몽속에 허덕이게 될것이다.

력사는 공정한 심판관이다.누가 조선전쟁에서 승리하고 누가 참패를 당하였는가 하는것은 이미 력사가 확증해주었다.

적들이 전쟁을 도발하자마자 된타격을 받고 어떻게 남쪽으로 줄행랑을 놓았는가 하는것을 우선 보자.

전쟁발발 3일만에 서울이 해방되고 10만명의 적군주력이 분쇄되였을 때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미국신문들은 《…많은 미국군사고문들은 한강을 헤염쳐서 건느지 않으면 안되였다.서울남방도로에서 두어깨에 배낭을 걸머지고 자기 생명을 구하려고 도망하는 남조선내무장관의 당황한 모습도 보였다.》라고 보도하였다.

《상승사단》이라고 하던 미24사단의 선견대인 스미스특공대는 오산계선에서 우리 인민군대의 강력한 타격을 받고 순식간에 풍지박산났다.

당시 미군사고문들이 평하였듯이 《오산의 비극》으로 《미군의 비극적인 패주의 첫막》이 열렸다.《불퇴의 선》이라고 장담하던 금강방어진지도 어느 한 나라의 군사평론가의 말처럼 《가을바람이 수수밭을 건너가듯》 돌파당하였다.

미24사단은 대전에서 독안에 든 쥐신세가 되여 포위섬멸되고 병사복을 갈아입고 살구멍을 찾던 사단장 띤은 인민군대 나어린 병사에게 사로잡혀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였다.미8군사령관이였던 워커는 인민군적후부대의 매복에 걸려 황천객이 되고말았다.

미해병대 제1사단 사단장이였던 스미스는 조선전쟁에서 자기 병사들을 모조리 황천객으로 만들어놓은것으로 하여 무덤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어가지게 되였다.

조선전쟁사에는 《바다우에 떠다니는 섬》이라고 불리우던 미제중순양함 《볼티모》호가 주문진앞바다에서 단 4척의 조선인민군 해군 어뢰정들의 맹렬한 공격에 의해 수장된것도 기록되였다.이것은 세계해전사의 기적으로 되고있다.미국이 조선전쟁에서의 《승리》를 운운하기에는 패배가 너무나도 비참하다.

조선전선에서의 미제침략군의 집단적인 탈주가 어떻게 이어졌는가를 더 보자.

당시 미해군 검사총장 맥울리프는 공식발언에서 1952년말까지 《조선전쟁개시이래 미해군의 탈주병만도 4만 6 000명에 달한다.》고 했다.

미륙군에서는 월평균 2만명,때로는 하루 3 000명의 탈주병이 생겨났다.미국의 어느 한 비밀보고서에는 《지난 조선전쟁은 미국이 패하고 미국의 장성들이 제일 많이 죽고 철직된 전쟁으로 특징지어진다.김일성장군의 전법이 얼마나 유명한지 3년간의 전쟁에서 그 전법에 걸려 패한 죄로 여러명의 〈유엔군〉사령관들과 미8군사령관들이 교체되였다.마지막에는 들이밀 장성이 없었다.〈이름난 원수〉라고 하던 맥아더와 아이젠하워도 그 전법에 걸려 패하고말았다.》라고 씌여있다.

력사적사실들은 호전광들이 분별을 잃지 말것을 경고하고있다.

미국은 잘못 고른 장소에서 잘못 고른 시간에 잘못 고른 대상과 잘못된 전쟁을 치르었다고 한 미제살인장군들의 비명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일 미국이 이것을 잊어버리고 또다시 이 땅에서 침략의 불을 지른다면 사태는 살인장군들의 비명정도로 그치지 않을것이다.미제가 지금까지 벌린 모든 전쟁들은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땅에서 감행되였다.따라서 미국령토에는 포탄 한발 날아들지 않았다.지난 조선전쟁 역시 그러했다.미제에 의해 우리 조국강토는 말그대로 불바다,페허로 변하였지만 미국땅에는 단 한발의 폭탄과 포탄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은 사정이 다르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미국이 감히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는 경우 침략군이 발붙이고있는 모든 곳을 타격할것이며 침략의 아성을 재가루로 날려보낼것이다.

새로운 조선전쟁의 첫 단계에서 미군의 사상자가 10만명이상이 나온다는것은 미국이 진행한 콤퓨터모의전쟁의 결과이다.

미국이 우리의 신성한 조국강토를 한치라도 침범한다면 우리의 혁명적무장력과 인민은 침략자들에게 천백배의 보복타격을 안길것이다.

미국이 제2의 조선침략전쟁도발을 통하여 얻을것이란 지난 조선전쟁시기와는 대비할수도 없는 쓰디쓴 참패와 죽음뿐이다.

미국은 지난 조선전쟁에서 당한 참패의 력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