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6월 30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전쟁과 대결은 멸망에 직면한자들의 궁여지책
현시기 국제정세는 복잡다단하게 변화하고있다.자주,평화를 지향하는 진보력량의 투쟁이 강화되고있는 반면에 지배와 전쟁을 바라는 반동세력의 책동도 악랄해지고있다.그러나 6월의 국제정세흐름은 전쟁과 대결이 멸망에 다달은자들의 궁여지책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그것은 미국이 로씨야와의 관계를 대결에로 전환시키고있는데서 찾아볼수 있다. 이달초에 오바마가 황급히 3개의 유럽나라들을 행각하였다.여러가지 목적이 있었다.벨지끄에서 열린 서방7개국수뇌자회의와 제2차 세계대전시기에 진행한 노르망디상륙작전 70돐기념식에 참가하기 위한것도 있었다.그러나 그보다는 유럽나라들을 미국의 손탁에 넣고 로씨야와의 대결에로 내몰자는데 기본목적이 있었다. 오바마는 행각의 첫 순서로 정한 뽈스까에 도착하자마자 미국회에 유럽지원을 위한 10억US$의 군사비지출승인을 요구하였다.그리고 뽈스까에 온 여러 유럽나라 지도자들을 만나 우크라이나위기를 집중적으로 론의하면서 흑해나 발뜨해에서 로씨야를 겨냥한 합동군사훈련을 강화할것이라고 호언장담하였다. 결국 오바마의 유럽행각은 대결행각이였다고 말할수 있다. 긴장되였던 로씨야-우크라이나관계는 최근에 서서히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였다.두 나라는 쌍방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사들을 표명하였다.이러한 추세가 미국에 매우 불리하다는것이 오바마정권의 타산이다. 현재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총력을 쏟아붓고있지만 이 지역에서 패권적지위를 잃고있다.그런데 반로씨야감정을 가진 유럽나라들이 로씨야와 화해의 악수를 나누는 경우 미국은 유럽에서도 《지도자》의 자리를 떼우게 되는것이다. 오바마정권은 위태롭게 되고있는 미국의 지위를 되찾는 출로를 로씨야와의 대결에서 찾았다.이와 함께 유럽나라들이 군사비를 더 많이 내도록 하여 로씨야와의 대결에서 제기되는 미국의 부담을 덜고 유럽을 새로운 랭전에로 몰아가려고 시도하였다. 오바마의 유럽행각이후 미국은 반로씨야대결을 행동으로 옮겼다.로씨야가까이에 있는 발뜨해에서 미군주도의 나토는 《발뜨옵스-2014》해상군사훈련을 벌렸다. 로씨야가 같은 규모의 군사훈련을 벌리면서 나토에 강하게 대응해나섰다. 이로 하여 로씨야와 나토사이의 군사적긴장이 고조되였다. 오바마정권이 중동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해나서고있는것도 중동지배전략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술책이였다. 이달에 국제사회의 주목을 모은것이 이라크사태이다.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교국가》라는 명칭을 단 급진적인 순니파이슬람교무장단체가 이라크의 북부지역을 장악하고 남쪽으로 전과를 확대하였다. 2011년 미군철수이후 이라크는 최악의 내전상태에 빠져들었다.미국의 침공과 강점,미국식《민주주의》의 도입으로 중앙집권제가 매우 약화된 이라크는 사실상 각종 무장분파들이 활동하기 좋은 지대로 되였다.별의별 공격사건들과 무장충돌들이 다 일어나고있다. 이라크의 적지 않은 지역이 반정부무장단체에 의해 장악되고 이 나라 중앙정부가 어찌할바를 몰라 허우적거린것은 미국의 중동지배전략이 완전한 실패로 돌아가고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오바마정권내부에서 이라크에 미지상군을 파견할것인가 말것인가를 놓고 옥신각신하였다.종당에는 미지상군파견을 단념하였다.숱한 미군병사들을 전쟁제물로 바치고서도 이라크정세를 통제 못하여 국제사회앞에 망신을 당할대로 당한 그 수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것이였다.그래서 찾은 방책이 항공모함전단을 페르샤만으로 급파하는 한편 이라크정부군을 배후에서 지휘할 미군사고문단을 이 나라에 들이미는것이였다.미국이 인차 이라크에 제한적인 공습을 들이댈것이라는 소리들이 울려나왔다. 미국은 이라크사태해결을 위해 이란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하였다.이란을 적수로 여기고 몹시 경계하는 미국이 이런 아부재기를 친것은 그만큼 이라크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이 전투기들을 들이밀어 수리아를 불의에 폭격한 범죄행위도 중동에서 고립되고있는 불리한 처지에서 벗어나보려는 몸부림이였다. 우선 팔레스티나에서 민족통일정부가 수립되여 이스라엘의 령토팽창정책에 제동이 걸리였다. 지난 시기 팔레스티나의 주요정치세력들인 민족해방운동(파타흐)과 이슬람교항쟁운동(하마스)은 반이스라엘투쟁방법과 정권구성문제 등을 놓고 서로 의견들이 대립되여 갈등과 마찰을 빚어냈다.여기에서 지금까지 어부지리를 얻은것이 바로 이스라엘이였다. 이스라엘은 파타흐와 대화하는척 하고 하마스와는 대결을 고취하는 방법으로 분렬리간시키면서 반이스라엘력량을 약화시키고 자기의 리속을 채웠다.요르단강서안지역과 가자지대에 유태인정착촌들을 계속 일떠세웠다. 그러나 팔레스티나의 두 정치세력이 민족통일정부를 만들어냄으로써 이스라엘의 분렬리간정책은 파산에 직면하였다. 또한 서방나라들이 줄줄이 팔레스티나의 민족통일정부를 승인하는 태도를 보이였다.이것 또한 이스라엘의 고민거리로 되였다.국제적으로 공인된 팔레스티나인들의 독립국가가 수립되는것을 막고 팔레스티나령토를 비롯하여 중동의 넓은 지역에 대이스라엘제국을 세우려는 야망이 실현불가능한것으로 될수 있기때문이였다. 이로부터 이스라엘은 미국 등 서방나라들이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는 수리아를 폭격하여 중동정세를 긴장시키는데서 출로를 찾으려 하였다. 이달 정세흐름이 보여주다싶이 궁지에 빠진 패권주의세력은 더욱더 전쟁과 대결책동에 매여달리고있다.그러나 그것은 자기 시대를 다 산 낡은 세력의 최후발악에 불과하다. 결론은 무엇인가. 시대가 전진할수록 제국주의의 전쟁책동에 최대로 각성을 높여야 하며 그에 단호히 대처할수 있는 강한 힘을 키워야 한다는것이다. 본사기자 리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