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1일 로동신문

 

《우리는 혁명의 대가 바뀔수록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심화시켜야 합니다.》 김정은

 

온 나라에 혁명전통교양의 불바람을 일으키시여

 

온 나라에 백두산바람이 세차게 불고있다.

백두의 넋,백두의 혁명열로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서 조선속도를 창조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우리 당의 빛나는 혁명전통이 마련된 영광의 땅 백두산지구에서는 지금 전국당책임일군들의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이 진행되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난 봄 인민군련합부대 지휘관들에게 백두의 넋을 심어주신데 이어 이번에 전국의 당책임일군들을 원쑤격멸의 총성드높던 백두산전구로 불러주신것은 천만군민이 혁명의 성산을 언제나 심장에 새겨안고 백두의 행군길을 줄기차게 이어나가도록 하시려는 그이의 확고부동한 의지의 발현이다.

백두의 공기로 마음을 씻고 백두의 칼바람맛을 실감하며 백두의 혁명전통이야말로 조선혁명의 영원불멸할 생명선이라는것을 뼈와 살로 깊이 간직하도록 하는것,바로 이것이 전국당책임일군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을 조직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의도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전적지답사는 우리 혁명을 완수할 때까지 계속하여야 할 중요한 사업입니다.》

로동계급의 혁명위업은 한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계속되며 간고하고 복잡한 투쟁을 동반하게 된다.그러므로 혁명의 개척기로부터 완성기에 이르는 전기간 혁명의 근본성격을 변함없이 고수하며 한세대에서 다음세대에로 혁명의 명맥을 순결하게 이어나가자면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야 한다.

지난해 11월 30일부 《로동신문》에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삼지연혁명전적지를 돌아보시였다는 보도가 실리였다.

이 나라의 천만산악을 거느리고 높이 솟아있는 백두산의 웅자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유서깊은 혁명전적지를 찾으시여 삼지연대기념비를 돌아보실 때 우리 원수님의 심중은 얼마나 뜨거우시였으랴.

주체28(1939)년 5월 조국진군의 길에 오르시였던 그날의 모습대로 군복차림으로 권총을 차시고 쌍안경을 드신채 근엄하신 안광으로 조국땅을 바라보시는 20대 청년장군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형상한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부주제조각군상들인 《조국》편,《숙영》편,《흠모》편,《진군》편…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풍모와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인민들의 형상을 통하여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음으로 하여 항일혁명전쟁은 빛나는 승리를 이룩할수 있었으며 주체의 혁명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력사의 진리를 깊이있게 전해주는 기념비,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이며 혁명전통교양의 거점인 삼지연대기념비를 돌아보니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결심과 의지가 더욱 굳세여진다고 힘주어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에 울창한 밀림의 바다도 파도쳐 설레이는듯싶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하여도 사람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어찌하여 사나운 눈보라길을 헤치시며 평양에서 수천리 떨어진 백두산지구를 찾으시였는지,어찌하여 백두산의 장군바위우에 서계시는 모습으로 형상한 어버이수령님의 동상을 우러르시며 주체의 혁명전통을 대를 이어 옹호고수하고 빛내여나갈 맹세를 굳히시였는지 다 알지 못하였다.

로동계급의 당이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을 이끌어나가는 과정에 첫째도 둘째도 놓치지 말아야 할것이 있다.그것은 시대가 전진하고 세대가 바뀔수록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는것이다.

력사의 반동이고 인민의 원쑤인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은 혁명의 준엄한 시기에,령도의 계승의 시기에 머리를 쳐들고 혁명전통을 거세말살하려고 더욱 날뛰게 된다.

력사적교훈은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지 않을 때 혁명이 자기 궤도에서 탈선하게 되고 혁명의 대가 끊어지게 되며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마저 지켜낼수 없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1950년대 중엽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이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거세말살하려고 책동하고있던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 혁명전적지답사단을 뭇고 백두산지구에 대한 답사를 진행하신 사실을 지금도 사람들은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보천보전투승리 17돐을 맞으며 몸소 연극 《보천보의 홰불》대본을 쓰시고 연출을 하시였으며 어버이수령님의 역형상을 맡아 공연을 진행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에 대한 답사와 참관을 통한 교양사업이 수령님의 위대성과 우리 당의 혁명전통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데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하시면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 대한 답사를 조직진행할 결심을 굳히시였다.

이때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은 혁명전적지답사가 학생들에게 어려운 행군길이라느니,명승고적을 견학하는것이 좋을것이라느니 하면서 요리조리 시비해나섰다.

하지만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백두의 혈통을 억세게 이어가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결심은 드팀없는것이였다.

그리하여 주체45(1956)년 6월 평양제1중학교 학생들로 무어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단은 위대한 장군님의 인솔하에 붉은기를 휘날리며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력사적인 혁명전적지답사의 길에 오르게 되였다.

일찌기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수령의 혁명위업수행에서 혁명전통교양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를 천명하시고 혁명전적지,혁명사적지답사를 통한 혁명전통교양의 시원을 열어놓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선견지명과 업적은 주체위업의 승리적전진과 더불어 찬란한 빛을 뿌리고있다.

우리 혁명의 최고참모부에서 당사업을 시작하시던 시기부터 위대한 장군님께서 혁명전적지,혁명사적지를 혁명전통교양의 거점으로 훌륭히 꾸리시기 위하여 얼마나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시였던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왕재산혁명사적지와 삼지연대기념비건설을 몸소 발기하시고 정력적으로 이끄시던 나날들을 생각하면 가슴뜨거워짐을 금할수 없다.렬차를 타고 온성으로 가시던 길에 회령에 들려주실것을 일군들이 간절히 아뢰였건만 어버이수령님의 심려를 덜어드리지 못했는데 어떻게 어머님의 고향집부터 찾겠는가고 하시며 곧바로 왕재산혁명사적지건설장으로 가자고 하신 이야기는 그 시기에 엮어진것이다.위대한 장군님께서 삼지연대기념비건설과 관련하여 무려 200여차례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백두의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시려는 그이의 결심이 얼마나 확고부동한것인가를 잘 알수 있다.

1970년대에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의 구호밑에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백두의 혁명전통이 전면적으로 계승발전되도록 현명하게 이끄신 위대한 장군님의 력사적공적은 세기를 이어 빛나고있다.

항일의 혁명전통은 우리 당과 혁명의 억센 뿌리이며 만년초석이다.혁명전통교양을 강화하는것은 주체혁명위업계승의 중대한 력사적시기인 오늘 더욱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지난 1월 경애하는 원수님의 마두산혁명전적지에로의 행로는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 백두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나가시려는 그이의 억척불변의 의지를 다시금 내외에 선언하였다.

대한추위가 물러가지도 않은 궂은날에 눈덮인 산길을 오르내리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혁명의 대가 바뀔수록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심화시켜야 한다.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조하신 혁명전통을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키며 조선혁명을 완수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이고 결심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강령적인 가르치심은 백두의 행군길을 변함없이 이어나가는 천만군민의 심장을 무한히 격동시켰다.

지난 2월에 소집된 조선로동당 제8차 사상일군대회에서 《혁명적인 사상공세로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자》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3월에 인민군련합부대 지휘관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을 진행하도록 명령하신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이번에 진행되는 전국당책임일군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은 수령의 위대성을 알고 우리 당의 혁명전통으로 튼튼히 무장하며 항일유격대식사업기풍,생활기풍을 확립하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사회주의강성국가를 일떠세우자!

이것이 오늘의 빨찌산 김대장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백두산바람을 안고 최후승리를 향하여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신념이고 의지이다.

본사기자 김승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