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4일 로동신문
기행 필승의 신심드높이 백두의 행군길을 꿋꿋이 이어가리 전국당책임일군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와 함께(1)
백두산기슭에 혁명전통교양의 불바람이 휘몰아치고있다. 어제는 조선인민군 련합부대 지휘관들이 붉은기를 대오앞에 펄펄 휘날리며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답사길에 올랐고 또 오늘은 전국의 당책임일군들이 백두의 풀물오른 군복차림으로 항일의 전구들을 용기백배하여 누벼가고있다. 위대한 선군의 기치높이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최후승리의 한길로 굳건히 이어가실 철석의 신념을 지니시고 전국의 당책임일군들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길에 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행군대원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높으신 뜻을 받들어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고 만들수도 없는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인 백두의 혁명전통을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해갈 필승의 신심과 락관에 넘쳐 행군길을 힘차게 이어가고있다. 경애하는 《선군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추켜들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가려는것은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신념이며 철석같은 의지입니다.》 답사행군대는 출발모임을 가지기 위해 혜산시 괘궁정마루에 높이 세워진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을 찾았다. 항일혁명투쟁을 승리의 한길로 조직령도하여오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위대한 군사전략가이신 어버이수령님의 동상을 우러르며 행군대원들은 숭엄한 격정에 휩싸여있었다.한세대에 두 제국주의강적을 때려부시고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신 위대한 어버이수령님의 한생이 어려있는 붉은기를 더 높이 추켜들고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이어갈 심장의 맹세를 굳게 다진 행군대원들은 보천보에로 답사길을 다그쳤다. 짓밟히고 억눌린 우리 인민에게 조선은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일제와 맞서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신 항일의 전설적영웅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자욱이 뜨겁게 어려있는 력사의 땅 보천보, 행군대원들은 경찰관주재소와 면사무소를 비롯한 적통치기관들이 순식간에 습격소탕되였다는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그 이름만 들어도 삼도왜적이 벌벌 떨던 백두산청년장군의 천출위인상을 다시금 깊이 새겨안았다. 력사의 그날의 총성이 오늘도 들려오는것만 같은 보천보혁명전적지에서 행군대원들은 항일의 빛나는 혁명전통이야말로 우리 혁명의 영원한 생명선이라는 삶과 투쟁의 고귀한 진리를 더욱 뜨겁게 새기였다. 보천보혁명박물관에서 항일유격대원들이 보천보시가지에 살포한 격문에 대한 강사의 해설을 듣는 행군대원들의 충격은 류달리 컸다.마디마디에 애국의 피가 뛰게 하는 격문은 한자한자가 명문이고 오늘도 당사상사업에 구현해야 할 본보기라고 하면서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당책임일군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항일유격대원들이 거리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작성하신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포고〉를 내붙이고 삐라와 격문을 뿌리며 맹렬히 활동한 해설을 들으며 항일유격대의 화선식선동이 얼마나 공세적이였는가를 잘 알수 있었습니다.우리 당일군들이 해설담화제강 한건을 집필하고 한번의 선동을 하여도 항일유격대원들처럼 대중의 심장을 쾅쾅 울리는 격동적이며 전투적인 선동으로 되게 하여야 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히였습니다.》 이런 격동된 심정을 안고 행군대원들은 이어 보서리샘물터와 중흥등판명제비에로 답사길을 이어갔다. 백두산천지에 시원을 둔 맑은 물줄기가 끝없이 솟구쳐오르는 보서리샘물터와 우리 조국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뜨겁게 새겨주는 중흥등판명제비를 돌아보며 행군대원들은 백두의 혁명전통의 순결성을 견결히 고수하시고 빛나게 계승발전시켜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심장깊이 체득하였다. 원쑤를 무찌르며 백두전구를 종횡무진하던 항일유격대대오마냥 붉은기를 휘날리며 행군대는 어느덧 삼지연군 읍에 도착하였다. 수많은 주민들이 거리에 떨쳐나와 답사행군대오를 열렬히 환영하였다. 읍 36인민반에서 신포시와 덕성,리원,북청군당 책임일군들이 이곳 주민들을 만나 항일유격대식군중정치사업을 진행하였다.집식구들과 허물없이 마주앉아 살림살이형편도 물어보고 약초와 산열매,산나물 등 지방공업원료를 가지고 군자체로 살림살이를 잘 꾸리기 위해 애쓰고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주며 북청군당 책임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북청군은 지금 당의 은정과 사랑속에 동해의 대규모과일군으로 전변되고있습니다.다음번 답사길에 이 집을 꼭 다시 찾겠습니다.그때에는 변모된 우리 군의 새 소식을 가지고오겠습니다.》 그러면서 당책임일군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더 많은 일을 하자고 집주인들과 약속하였다.이런 항일유격대식군중정치사업은 이 고장 인민들의 가슴가슴을 혁명열,투쟁열로 뜨겁게 달구어주었다. 다음날 새벽 답사행군대는 백두산으로 향하였다. 조선혁명의 시원이 열린 혁명의 성산 백두산,꿈결에도 그리던 백두산정으로 오르는 행군대원들은 저으기 흥분되여있었다. 젊음이 약동하는 내 조국의 기상인양 백두산마루에서는 비줄기가 휘뿌려지기도 하고 짙은 안개로 한치앞을 가려볼수 없다가도 일순간에 하늘이 열리는 등 천변만화가 펼쳐지였다. 백두산정에 일순간 안개가 걷힐 때면 행군대원들은 격정을 누를길 없어 붉은기를 흔들며 일제히 환성을 올렸다. 행군대원들은 향도봉에 새겨진 《혁명의 성산 백두산 김 정 일》 이라는 위대한 장군님의 친필글발을 숭엄히 우러르며 오래도록 눈길을 떼지 못해하였다.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개척하시고 빛나는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백두의 행군길을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최후승리의 그날까지 꿋꿋이 이어갈 불타는 결의를 굳게 가다듬은 행군대원들은 기세충천하여 선오산밀영과 곰산밀영에로의 답사길을 다그쳤다. 풀덤불에 묻힌 실개천을 건너 얼마간 걸어가니 펑퍼짐한 곳에 곰산밀영사령부귀틀집이 자리잡고있었다. 바로 여기서 위대한 수령님의 직접적인 지도하에 주체26(1937)년 5월 력사적인 국내당공작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당조직건설과 당생활에서 사대주의,교조주의를 반대하고 당조직들과 대중단체들을 지방의 실정에 맞게 조직할데 대해서와 국내에서 분산적으로 활동하는 혁명가들을 당 및 혁명조직들에 묶어세우고 통일적인 령도를 실현하며 광범한 지역에 당조직을 내오고 급속히 확대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당조직건설에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신데 대한 강사의 해설을 행군대원들은 주의깊게 들었다. 옛 모습그대로 보존되여있는 귀틀집을 돌아보며 신흥군당위원회 책임일군은 피어린 항일전의 나날에 마련된 우리 당의 혁명전통이 얼마나 귀중한것인가를 더욱 깊이 새기였다고 하면서 군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특히 새 세대들속에서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심화시켜나갈 결의를 피력하였다. 걸음걸음 백두의 혁명정신을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안으며 답사행군대는 어느덧 유서깊은 혁명의 성지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찾았다. 푸른 밀림속에 뙤창이 건듯 들려 못 잊을 추억을 부르는 고향집,백두산절세위인들의 체온이 그대로 스며있는 사연깊은 노루발쪽문손잡이며 쪽무이포단,통나무벽체에 걸려있는 초연스민 배낭들… 백두산밀영고향집에서 빨찌산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우리 당의 강화발전과 조국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한생을 깡그리 불태우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생애와 업적을 가슴뜨겁게 되새기며 행군대원들은 선듯 발걸음을 떼지 못하였다.혁명사적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행군대원들의 눈가에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우리 혁명의 영원한 생명선인 백두의 혁명전통을 마련해주시고 선군조국의 천만년미래를 지켜주고 굳건히 담보해주신 위대한 대원수님들, 뜨거운 격정을 안고 행군대원들은 백두밀림속에서 우렁찬 혁명가요합창경연무대를 펼쳤다. 항일의 전설적영웅 혁명가요의 씩씩한 곡조에 걸음을 맞추며 행군대원들은 청봉과 건창숙영지에로 답사길을 이어갔다. 저녁해가 아름다운 노을빛을 던지는무렵 행군대원들은 밀림속에서 천막을 치고 숙영준비를 하였다.곳곳에 우등불이 타오르고 경쾌한 하모니카소리가 밀림의 고요를 깨뜨렸다.이어 천막가들에서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발표모임이 진행되였다.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독보하는 한 행군대원의 목소리는 저으기 흥분에 젖은듯 격조높이 울리였다. 그 밤 백두밀림은 못 잊을 빨찌산이야기를 들려주는듯 끝없이 설레이였다.행군대원들도 혁명의 사령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신념의 구호를 높이 들고 항일의 피바다만리,불바다만리를 헤쳐온 항일혁명선렬들의 숭고한 혁명정신을 가슴마다에 새겨안으며 흥분과 격정,불같은 결의에 넘쳐 잠들줄 몰랐다. 하루밤 숙영을 마친 대오는 리명수혁명사적지에로 향하였다. 물보라를 날리며 장쾌한 모습을 펼친 리명수폭포는 오늘도 력사의 그날의 가슴뜨거운 이야기를 행군대원들에게 전하는듯싶었다. 그칠새없이 울리는 폭포소리를 들으시며 어버이수령님을 따라 만난을 이겨내며 기어이 조국으로 진군한 항일선렬들에 대한 생각으로 밤깊도록 잠 못 이루시던 위대한 장군님, 우리 장군님께서 리명수에 새날이 푸름푸름 밝아올무렵 몸소 평범한 림산사업소당일군을 만나시여 당사업에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데 대한 강사의 해설은 행군대원들의 가슴속에 깊은 감명을 주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가 튼튼하고 위력하자면 그것을 떠받들고있는 기층당조직들이 강해야 하며 그러자면 세포와 당분조를 직접 지도하는 당조직원들의 임무가 중요하다고,앞으로 그 어떤 바람이 불어도 핵심이 되여 위대한 수령님을 잘 받들어모셔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력사의 그날에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가슴마다에 새겨안으며 행군대원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중심으로 하는 당의 통일단결을 더욱 반석같이 다지고 우리 당을 영원히 행군대원들은 베개봉숙영지답사를 마치고 수림속에서 위대한 장군님의 불후의 고전적로작 《주체의 혁명전통을 빛나게 계승발전시키자》와 숨죽이는듯 한 정적과 박수갈채로 이어진 문답식학습경연의 시간은 비록 길지 않았지만 항일유격대식학습방법을 구현하는데서 당책임일군들에게 실로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 회양군의 당책임일군은 이제 답사를 마치고 돌아가면 답사행군과정에 배운 그대로 당사상사업을 직접 틀어쥐고 품을 들여 진지하게 벌려나갈것이라고 말하였다.그만이 아닌 행군대원들모두가 백두의 공기로 마음을 씻고 백두의 칼바람맛을 실감하며 백두의 혁명전통을 뼈와 살로 더 깊이 체득하여 온 나라에 혁명전통교양의 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갈 불타는 결의들을 가다듬었다. 이런 신념과 의지를 안고 답사행군대는 항일의 나날에 백두밀림에 높이 휘날렸던 혁명의 붉은기를 대오앞에 힘차게 휘날리며 답사길을 이어갔다. 글 및 사진 특파기자 전철주 (현지에서 전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