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최후승리를 앞당겨오리

전국당책임일군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와 함께(２)

전국당책임일군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는 대홍단일대에 대한 답사에 앞서 또다시 백두산에 올랐다.

이날 백두의 하늘은 유난히도 맑고 창창하였다.

행군대원들은 붉은기를 휘날리며 장군봉과 향도봉으로 치달아올랐다.

련련히 둘러선 장엄한 봉우리들을 비껴담은 백두산천지가 거울같은 물면을 해빛에 반짝이며 한폭의 명화처럼 안겨온다.붉은기가 휘날리는 행군대오속에서 와－와－ 함성이 터져나오고 《만세！》소리가 저 멀리 천리수해에로 메아리쳐간다.

우리 민족의 넋이 깃들어있고 우리 혁명의 뿌리가 내린 조종의 산,혁명의 성산 백두산정에 오르니 백두대산줄기가 줄기차게 뻗어내린 삼천리조국강토가 한눈에 굽어보이는듯 가슴이 넓어지고 심장이 높뛴다.

행군대원들의 가슴가슴은 백두밀림처럼 세차게 설레이였다.격정과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며 당책임일군들은 저저마다 자기들의 심정을 터쳤다.

대동강구역당 책임일군은 천지가 아득하게 내려다보이는 산정에서 이렇게 격정을 터쳤다.

《백두산정에 오르니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백두밀림에 울려퍼지는것만 같습니다.》

해주시당 책임일군은 주먹을 억세게 틀어쥐고 자기의 흥분을 이렇게 터쳤다.

《백두산에 오르니 혁명을 하여야 하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진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의 참뜻이 이 심장을 쿵쿵 울립니다.

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비약의 불바람이 세차게 일고있는 이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어찌하여 우리들을 백두산으로 부르셨는지 그 높은 뜻을 똑똑히 알았습니다.우리는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마련해주시고 빛내여주신 백두의 혁명정신을 필승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선군령도따라 이 땅우에 최후승리를 기어이 앞당겨올것입니다.》

백두의 메부리처럼 굳센 신념을 다시금 가슴마다에 만장약하고 행군대원들은 다음번 목적지에로 용기백배,기세충천하여 달려갔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위대한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영원히 승리만을 떨쳐갈것입니다.》

답사행군대가 이른 곳은 신사동혁명전적지였다.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를 이끄시고 무산지구에로 진출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곳에서 하루밤 머무르시며 인민들의 생활을 친어버이사랑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시고 《조국의 광복을 앞당기기 위하여 반일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자》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여 그들의 가슴마다에 혁명의 불씨를 심어주신 감동깊은 이야기는 행군대원들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었다.이날 저녁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목재소로동자들과 마을녀성들속에서 능숙하고 정력적인 정치사업을 벌리시였다.백두산녀장군께서 배낭속에 깊이 간수해두시였다가 한 가난한 농가에 남겨두고가신 두되박의 종자가 오늘의 대홍단벌에 설레이는 밀,보리바다가 되였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행군대원들의 가슴을 울렁이게 하였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뜨겁게 새겨안으며 행군대원들은 이어 대홍단혁명전적지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찾았다.

무산지구전투를 승리에로 이끄신 항일의 전설적영웅 위대한 김일성동지！

총탄이 비발치는 격전장을 가리키시며 민족과 인민을 짓밟는 원쑤는 한놈도 놓치지 말고 무자비하게 쓸어버리라고 단호히 선언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그날의 뢰성이 금시라도 들려오는듯싶어 행군대원들의 가슴은 격정으로 설레이였다.

총대탑과 혁명사적비,대홍단전투지휘처,기관총사격좌지를 돌아보며 행군대원들은 총대로 우리 혁명을 개척하시고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업적을 심장깊이 새겨안았다.그들의 얼굴마다에는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총대로 기어이 안아오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갈 불타는 결의가 한껏 어려있었다.

총대의 귀중함을 가슴마다에 새겨안은 행군대오는 대홍단혁명전적지를 떠나 어느덧 무포숙영지에 당도하였다.

력사의 증견자인듯 숙영지주변에는 울창한 이깔나무숲이 펼쳐져있었다.이 무성한 숲속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회의가 열렸고 갑무경비도로행군과정이 총화되였으며 대홍단지구에로의 진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전투과업이 제시되였다.

행군대원들은 숭엄한 마음을 안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강령을 무르익히신 무포낚시터를 돌아보았다.

무포숙영지를 떠난 답사행군대오는 습지와 개울을 극복하고 무릎치는 풀덤불을 헤치며 숲속길을 강행군하였다.땀에 젖은 군복에 허연 소금기가 내배였다.그러나 행군대원들은 항일혁명선렬들의 그 정신,그 기백으로 억척스럽게 행군길을 다그쳤다.혁명가요의 우렁찬 노래소리가 밀림속에 메아리쳐갔다.

고풍군당 책임일군은 자기의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이번 답사기간에 항일혁명투사들이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얼마나 준엄한 혈로를 헤쳐왔으며 백두의 혁명정신이 어떤 간고한 시련속에서 마련되였는가를 더 잘 알게 되였습니다.언제나 항일혁명선렬들의 넋과 기상을 안고 살며 투쟁해나갈 결의가 더욱 굳세여집니다.》

행군대원들은 백두산갈림길을 앞둔 지점에서 또다시 강행군을 진행하였다.

그 길은 주체８８(１９９９)년 ２월 백두산을 찾으시였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백두산눈보라맛을 실감해보자고 하시며 달리던 차를 멈춰세우게 하시고 몸소 눈보라를 앞장에서 헤쳐가신 불멸의 자욱이 새겨진 잊을수 없는 길이였다.

삼복철의 무더위로 달아오른 대지는 확확 열기를 내뿜었지만 행군대원들은 휘몰아치는 눈보라에 옷자락을 날리시며 백두의 숫눈길을 헤쳐가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모습을 그려보며 《총동원가》,《혁명군의 노래》를 비롯한 혁명가요의 노래소리 드높이 힘차게 전진하였다.백두밀림에 울려퍼졌던 혁명가요는 행군대원들에게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항일혁명선렬들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을 백배해준 사상정신적량식이였고 지칠줄 모르는 힘과 용기의 원천이였다.

마침내 대오는 백두산갈림길에 이르렀다.헌시비 《만대에 빛나라 백두령장의 눈보라행군길이여》앞에서 답사소감발표모임이 진행되였다.

베개봉수림에서 열리였던 문답식학습경연과 마찬가지로 답사소감발표모임은 격식과 틀이 없이 진행되였지만 감화력이 컸다.답사행군대원들이 앞을 다투어 자기들의 소감을 발표하였다.그들은 한결같이 원쑤격멸의 총성이 오늘도 력력히 들려오는 항일의 옛 전구에 당책임일군들을 불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심장깊이 새겨안게 된다고 하면서 답사를 마치고 돌아가면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투쟁기풍으로 맡은 초소들마다에서 비약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갈 굳은 결의를 토로하였다.

답사소감발표모임이 끝난 후 김정숙군당 책임일군은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하였다.

《저는 이번 답사소감발표모임을 통하여 오늘의 선전선동은 응당 항일유격대식으로 박력있고 전투적호소성이 강한 화선식선동이 되여야 한다는것을 다시금 강렬하게 느꼈습니다.》

다음날 대오는 갑무경비도로를 따라 행군하였다.백두산을 옹위하는 총대의 숲마냥 끝간데없이 펼쳐진 이깔나무숲도 씩씩하게 발걸음을 다그치는 행군대원들을 뜨겁게 축복해주는듯싶었다.

답사행군대는 마침내 삼지연대기념비를 찾았다.

행군대원들은 조국진군의 길에 오르시였던 그날의 군복차림으로 거연히 서계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우러러 삼가 인사를 드리였다.

이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에 참가한 전국당책임일군들의 결의모임이 진행되였다.

모임에서는 이런 불같은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혁명전통교양의 포문을 열고 일군들과 당원들,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을 깊이 심어주고 백두의 칼날을 세워주어 모든 부문,모든 단위에서 백두의 혁명적기상이 나래치게 하겠다.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조직들의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높이고 당사업을 혁신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 자기 단위,자기 지역에서 백두산에 뿌리를 둔 일심단결의 위력을 천백배로 다져나가겠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높이 받들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선군혁명령도따라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기어이 완성해갈 행군대원들의 심장의 목소리는 백두밀림에 끝없이 메아리쳐갔다.

그 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안고 결의모임을 마친 행군대원들은 붉은기를 휘날리며 삼지연대기념비의 《진격의 나팔수》앞을 보무당당히 행진해갔다.

천만대중을 교양하고 이끌어주어야 할 전국의 당책임일군들이 한자리에 모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를 진행한것은 우리 당력사에 특기할 사변이다.

이번 답사과정에 행군대원들은 백두산에도 올랐고 정일봉도 찾았으며 항일의 전구들을 편답하면서 우리 수령님께서 주체의 혁명전통의 초석을 어떤 피어린 투쟁속에서 마련하시였으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백두의 혁명전통을 어떻게 빛나게 계승발전시키시였는가를 심장깊이 새기였다.

그들의 심장은 이렇게 웨치고있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은 영원히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백두산이고 또 한분의 백두산형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백두산이다！

언제나 백두산을 안고 살자！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최후승리를 앞당겨가자！

전국의 당책임일군들의 가슴마다에 용암마냥 끓어번지는 백두의 넋과 기상은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강성국가건설의 대고조전투장들에서 비약의 불길로 활화산처럼 타오를것이다.

글 및 사진 특파기자 전철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