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14일 로동신문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의 조국해방업적은 우리 민족의
후손만대와 더불어 길이 빛나리

 

세기를 이어 빛나는 력사의 8.15

 

백두산 줄기줄기 뻗어내린 이 땅우에 8.15가 가까이 왔다.

김일성장군 만세!》,《조국해방 만세!》

2천만이 떨쳐나서 울고웃으며 목청껏 환호성을 터치던 그날로부터 세월은 얼마나 많이도 흘렀는가.그때로부터 과연 몇세대가 바뀌였는가.

어느덧 69번째의 년륜이 새겨지고있다.해방동이로 불리우던 세대들도 흰서리를 얹은지 오래고 혁명의 1세,2세,3세들의 뒤를 이어 4세,5세들이 성장하고있다.

그러나 세월이 천만년 흐르고 세대가 계속 바뀐다고 하여도 우리가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것이 있다. 8.15가 어떻게 왔으며 조국해방이라는 이 네글자에 얼마나 하많은 사연이 깃들어있는가 하는것이다.

지난해 11월 삼지연혁명전적지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삼지연대기념비를 돌아보시면서 항일혁명투쟁을 승리에로 조직령도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과 주체혁명위업의 정당성을 심오한 사상예술적형상으로 보여준 영웅서사시적화폭이라고 하시며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결심과 의지를 더욱 굳히시였다.

지난 4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에 참가한 조선인민군 련합부대 지휘관들을 찾아 수천리 먼길을 오시여서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처럼 강행군도 하고 야외에서 숙식도 하면서 백두산의 눈보라맛을 보았을것이라고,그 과정에 항일대전을 승리에로 이끄시기 위해 풍찬로숙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깊이 새겨안았을뿐아니라 우리 혁명의 시원,우리 혁명의 전통이 어떻게 마련되였는가를 더 잘 알게 되였을것이라고.

우리 혁명의 시원,우리의 혁명전통,그것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이룩하신 위대한 조국해방업적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일제의 발굽밑에 신음하던 인민들에게 조국해방의 서광을 안겨주던 빨찌산 김대장전설이 천만군민에게 최후승리의 신심을 백배해주고 개선문에 새겨진 《김일성장군의 노래》의 구절구절이 태양칭송의 송가로 세기의 하늘높이 울려퍼진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민족,김정일조선이 걸어온 력사는 우리 혁명이 백두에서 개척되여 오늘까지 승리하여온 영광넘친 로정이며 바로 이 길이 우리가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계속 걸어나가야 할 영원한 승리의 길,조국번영의 길이다.》

세월은 흐르고 세대는 바뀌고있다.하지만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후손들,수령님의 전사,제자들의 대오는 백두산으로,백두산으로 향하고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헤쳐오신 만고풍상의 업적을 책이나 영화로가 아니라 백두의 눈보라맛을 통하여 현실로 체험하기 위하여 혁명의 성지를 찾고 또 찾는 인민군군인들과 각계층 근로자들이다.

백두산!

조국과 민족을 위한 혈전의 길에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고생을 다 겪으시며 총대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앞당겨오신 우리 수령님의 자욱자욱이 백두산의 줄기마다에 얼마나 뜨겁게 새겨져있는가.

언제인가 백두밀림의 전구들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가 거저 걸어다니기도 힘든데 우리 수령님께서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적들과의 치렬한 전투를 벌리시고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시며 간고한 행군길을 걸어가시느라 얼마나 힘드시였겠는가를 다시금 깊이 절감하게 되였다고 말씀하신것처럼 어버이수령님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헤쳐오신 혈전만리를 더듬어볼수록 가슴은 뜨겁게 젖어든다.

10대의 그 시절에 벌써 《ㅌ.ㄷ》의 결성으로 세계제국주의와의 정면대결을 선언하시고 주체사상의 창시와 더불어 조선혁명의 진로를 밝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형의 혁명적무장력의 탄생으로 항일대전을 선포하시였다.

일제를 때려부시는 항일의 총성이 높이 울린 그때부터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정신적기둥으로 더욱 굳건하였다.

갓 조직된 청소한 유격대로 단행한 남북만진출이며 세계정권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진정한 인민혁명정부의 수립,2개 중대의 유격대력량으로 대포,비행기로 무장한 적 5 000여명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이룩한 소왕청유격구방위전투,반《민생단》바람의 극좌적인 회오리속에서도 주체로선을 견결히 고수하시여 조선혁명의 분수령을 마련한 남호두회의를 비롯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혈전의 나날에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이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더욱 빛을 뿌리고있다.

조국광복회의 창립,조선혁명의 본거지,책원지인 동시에 심장부,중심적령도거점이였던 백두산밀영의 창설 그리고 조선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한 보천보전투,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시련과의 대결을 끝끝내 이겨낸 고난의 행군,갑무경비도로에서의 일행천리전술을 전하는 무산지구진공작전들도 항일혁명투쟁사의 갈피에 빛나게 새겨져있다.

우리 수령님께서 일제의 100만대군을 쥐락펴락하시며 기묘한 유격전법으로 적들을 몰살시키시던 전설들이며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각계각층 애국력량을 묶어세워 조국해방성업에로 불러일으키시던 이야기,한홉의 미시가루를 대원들과 나누시며 강추위와 굶주림을 이겨내시던 눈물겨운 사연들이 백두의 산발마다에 소중히 깃들어있다.

우리의 가슴에 천교령의 눈보라가 휘몰아친다.

추위와 굶주림,끈질긴 적의 추격과 포위,이런 속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만 촉한을 만나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을 부르며 유격대원들이 오열을 터치던 순간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하신 그이께서는 흐려지는 의식속에서도 《반일전가》로 대원들을 고무하시였다.

혁명에 대한 책임감,바로 그것이 없었더라면 눈구뎅이속에 그대로 주저앉아 두번다시 일어나지 못하였을것이라고,나는 그때 우리가 주저앉으면 조선이 다시 소생하지 못한다는 자각을 가지고있었다,우리가 죽어도 조선을 구원할 사람들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더라면 우리는 라자구등판의 눈사태속에 파묻혀 더는 일어나지 못하였을것이라고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말씀이 가슴을 친다.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

기어이 살아서 조국으로 진군하자!

우리 수령님의 이 불같은 의지를 안고 항일혁명대오가 한치한치 헤쳐나간것이 백두산눈보라였다.

백두산의 천출위인이신 우리 수령님을 받들어 일제를 반대하여 싸운 조선의 수많은 유명무명의 아들딸들의 위훈담들도 백두의 밀림들과 골짜기들마다에 새겨져 오늘도 전해지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해방을 위하여 풍찬로숙하신 20성상의 나날 수령결사옹위의 전통이 뿌리내리고 혁명의 길이 아무리 멀고 험난해도 과감히 헤쳐나가는 백두의 혁명정신이 마련되였다.

백두산시절의 그 신념,그 본때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의 새 나라를 건설하시였고 미제도 때려부시였으며 이 땅우에 자주,자립,자위의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시였다.

하기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만나실 때면 백두산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백두산의 성스러운 력사를 잊으면 조선의 혁명가가 아니라고 뜨겁게 강조하시였고 늘 백두산을 마음에 안고 사신것이다.

바로 그래서 구호문헌 하나도,항일의 자욱어린 우등불가의 돌 하나도 우리에게는 몇백몇천t의 황금보다 더 귀중한것이다.

이 나라의 초부들이여 부디 삼가 나무를 버이라 우리 선렬의 령을 그 나무 고이 지키는지 어이 알리라고 웨친 시인의 토로는 오늘도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백두의 행군길을 꿋꿋이 이어나가는 새 세대들의 심장속에서 울려나오고있다.

백두의 혁명정신,그것은 영원한 조선의 넋이고 백승의 근본원천이다.

이 위대한 정신이 있었기에 지난 고난의 행군,강행군시기에도 우리 인민은 상상을 초월하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압살책동을 이겨내고 사회주의붉은기를 굳건히 수호하였고 강성국가건설의 장엄한 포성을 울리는 력사의 기적을 창조하였다.

혁명의 대가 바뀔수록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심화시켜야 한다.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조하신 혁명전통을 영원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 조선혁명을 완수하자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이고 결심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마두산혁명전적지의 눈덮인 산길을 오르내리시며 하신 말씀은 혁명의 붉은기높이 백두의 대업을 이룩해나가시려는 그이의 억척불변의 의지의 선언이다.

백두의 혁명전통이야말로 조선혁명의 영원불멸할 생명선이라는것을 뼈에 새긴 천만군민이 오늘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발자취를 따라 백두의 공기로 마음을 씻고 백두의 칼바람맛을 실감하며 혁명열로 심장을 끓이고있다.

그렇다.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년륜은 덧쌓여져도 백두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나가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억척불변의 신념과 의지가 있어 8.15는 인민의 마음속에 더욱 가까와지고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해방업적은 더더욱 빛나고있다.

오늘의 빨찌산 김대장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발걸음따라 백두의 행군길을 꿋꿋이 이어나가는 천만군민의 힘찬 투쟁에 의하여 최후승리는 앞당겨지고있다.

본사기자 백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