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23일 로동신문

 

선군태양의 축복속에 내 조국 무궁번영하리

 

태양은 오늘도 선군조국을 밝게 비쳐주고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환하게 웃으신다.성스러운 우리의 선군력사의 나날 언제나 그러하였듯이 군민은 위대한 선군태양의 모습에서 천백배의 힘을 가다듬으며 필승의 신심과 락관에 넘쳐 영광찬란한 래일을 확신하고있다.

선군의 그 길에서 언제나 승리하라고,무궁토록 영광떨치라고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는 영원한 조선의 힘,위대한 장군님이시다.

우리 장군님 하고 추억의 문을 열면 두해전 선군절의 사연깊은 이야기가 새겨진다.

그날 전선동부시찰의 길에서 인민군장병들과 함께 선군절을 맞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격동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잃고 처음으로 이날을 맞이하고보니 한평생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너무도 고생을 많이 하신 장군님이 더욱 그리워져 눈굽이 젖어옵니다.》

장령들의 눈가에도,장군님을 초소에 모신 자랑을 안고있는 어제날 병사였던 새 세대 지휘관들의 눈가에도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자신의 모든것으로 여기신 조국,사랑하는 인민을 그 어떤 원쑤도 건드릴수 없게 하시려 어버이장군님께서 한평생 걷고걸으신 선군길을 꿈속에서도 잊을수 없는 그들이였다.온 나라 인민도 격정으로 세차게 설레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속에는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추억이 얼마나 많고많은가.

1990년대 후반기는 나에게 있어서 제일 잊을수 없는 나날이였습니다라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이 오늘도 들려온다.

격정없이는 돌이켜볼수 없다.얼마나 준엄한 나날이였던가.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반공화국책동,경제적난관과 자연재해가 앞길을 막아서고 곳곳에서 인민들이 당하는 고통이 페부로 느껴지던 그때 우리 장군님의 심중에 얼마나 많은 사연이 고패쳤으랴.

항일혈전의 나날 우리 수령님께서 조선을 구원할 사람들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 죽음의 나락에서 영영 일어나지 못했으리라고 하신 라자구등판에 서계시는 심정이였고 수령님께서 대적의 포위와 촉한의 고통을 《반일전가》로 이겨내신 천교령의 눈보라소리를 듣고계시는 심정이였다.그러한 력사의 순간에 우리 장군님 계시였다.

선군은 곧 자주이고 존엄이며 애국,애족이다!

이런 신념과 의지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큰걸음을 다박솔초소에로 찍으시여 선군정치가 조선의 후손만대의 전략적로선임을 선언하시였다.

그때부터 우리 장군님의 주소는 사생결단의 전선길이였다.

허나 그때엔 인민이 다는 알수 없었다.위대한 장군님 선택하신 선군의 그 길이 얼마나 시련에 찬 고행의 길인지.

오직 한분 우리 장군님께서만이 다 내다보시였다.인민이 고생하고 경제적난관이 중첩되지만 반드시 이 길로 가야 승리의 종착점에 도달할수 있다는것을 그때 벌써 확신하고계시였다.

이 나라의 무수한 길들마다에,굽이굽이 뻗어간 령들마다에 어버이장군님의 선군의 자욱이 찍혀있지 않는 곳 있는가.

이른새벽에도,깊고깊은 밤에도,눈비내려도,찬바람 사정없이 몰아쳐와도 우리 장군님께서 쪽잠과 줴기밥을 드시며 인민군군인들을 찾아 야전차를 달리고 또 달리신 그 모든 길들을 하나로 이어놓으면 그것은 그대로 그이의 선군혁명로정도이다.

그 나날의 하많은 사연들을 이 작은 글에 다 담을수는 없다.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길에 대하여 생각할 때면 선군의 상징 철령이 우렷이 솟아오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지금까지 철령을 넘어 최전연군부대들을 시찰하면서 선군혁명령도를 해왔다고,철령은 선군혁명령도의 상징이라고,누구나 철령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장군님 언제나 잊지 못하신 철령,

철령은 지도우에 평범하게 표시되여있는 령이다.

하지만 어버이장군님께서 위대한 혁명생애의 나날 제일 많이 넘나드신 선군의 상징이기에 모두가 잊지 못한다.

근 20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철령을 넘으신 날은 진눈까비가 쏟아진 뒤여서 가뜩이나 험한 도로상태가 말이 아니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최고사령관이 전선길을 알자면 직접 차를 몰아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굳이 운전대를 잡으시였다.야전차행렬이 철령을 가까이하자 일군이 더는 그대로 보고만 있을수가 없어 철령에서만은 운전대를 넘겨주실것을 간청하였다.철령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운전사들이 변속기를 1단에 넣고서야 넘었다고 하여 《1단고개》라고 불리우는 험한 령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일군에게 공연한 걱정을 한다고 하시며 더욱 질풍같이 차를 몰아 철령의 굽이길을 치달아오르시였다.

이렇게 비가 와도 눈이 와도,밤에도 새벽에도 오직 조국수호의 사명감으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처럼 험한 철령을 수많이도 넘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길에서 조국수호의 성새만이 솟아났던가.

철령에 봄빛이,해빛이 가득 차넘치는 어느해 4월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온 나라가 태양절분위기로 흥성이는 이날도 철령을 넘고계시였다.

《장군님,여기에 철쭉꽃이 피였습니다.

아직 철쭉꽃이 필 때가 아닌데 장군님께서 오실줄 알고 때이르게 피여난것 같습니다.》

감격에 젖은 목소리가 울리는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굽이굽이 철령의 곳곳마다에 진달래와 어울려 아름답게 피여난 철쭉꽃들을 바라보시였다.그러시고는 철쭉꽃은 원래 진달래꽃이 피였다가 질 때가 되여야 피는 꽃인데 이렇게 때이르게 피여났다고 말씀하시였다.

철령의 철쭉,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철령의 철쭉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조국해방의 새봄을 앞당기는 길우에 만발하였던 백두산의 진달래처럼 선군승리의 새봄을 말해주는 상징이였다.

철령의 높고낮은 산발들을 넘나드시며 선군조국을 이끄시는 우리 장군님께 언제인가 인민군대의 지휘관들이 철령졸업증을 드리고싶은 소원을 아뢰인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 장군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시였던가.

나의 마음은 언제나 조국의 방선을 믿음직하게 지키고있는 병사들에게 가있습니다.나는 앞으로도 철령을 계속 넘을것입니다!

하여 철령졸업증을 끝내 드리지 못한 우리 인민이다.

무수히 솟아있는 선군의 산악들중의 한 령을 놓고도 이 나라 인민의 만복이 어떻게 꽃펴났고 강성번영의 새 력사가 어떻게 펼쳐졌는가를 말할수 있는것이다.

지난 7월 전승절을 며칠 앞두고 고산과수농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의 발자취가 굽이굽이 어려있는 철령아래에 대규모과수농장이 건설된것은 그 의미가 참으로 크다고 하시면서 세계굴지의 청춘과원으로 펼쳐진 고산과수농장의 력사의 첫 페지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쓰시였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진정 위대한 장군님 선군장정의 험난한 가시덤불길을 헤치시며 뿌리고 가꾸신 행복의 씨앗들이 오늘은 풍성한 열매를 맺어 향기풍기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철령을 넘나드시던 나날에 태여나 만사람을 울리던 장군님은 전선으로 아이들은 야영소로라는 노래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후대사랑,미래사랑도 담고서 더 높이 울려나온다.동서천리로 넘나들던 바람도 멈춰서던 마식령,우리 장군님 넘나드신 이곳에 희한한 스키장이 선군시대의 멋을 자랑하며 뻗어내렸고 장군님께서 야전차의 차창으로 내다보시던 동해에서는 《바다 만풍가》의 노래소리가 사회주의바다향기를 싣고 들리여온다.

철령만이 아니다.위대한 장군님께서 6,000여리의 눈보라강행군길,성강과 라남,강선을 비롯하여 온 나라 방방곡곡으로 이어가신 현지지도의 길에서 인공지구위성의 성과적발사와 지하핵시험의 성공과 같은 력사의 기적들이 다계단으로 이룩되여 우리 조국을 세기의 상상봉우에 올려세웠다.

위대한 장군님 헤쳐오신 선군길이 있어 오늘의 행복이 있다!

이것이 뜻깊은 선군절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제자들이 웨치는 력사의 진리이다.

오늘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최후승리에로 나아가는 천만대오속에 계신다.

사람들이여,오늘호 당보지면에 모신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을 다시금 삼가 우러러보시라.

우리 장군님께서는 오늘도 선군조선의 앞날을 축복해주신다.태양같이 밝게 웃으시며 우리에게 끝없는 격려를 보내주신다.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선군의 길로 억세게,줄기차게 변함없이 나아가라고,그 길에 조국의 강성번영이 있다고.

본사기자 백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