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6일 로동신문

 

폭력과 부패로 병든 살인집단

 

[정세론해설]

제편끼리도 죽일내기

 

지난 4월 괴뢰륙군 28사단에서 발생한 윤일병타살사건은 극도의 인간증오사상과 폭행이 란무하는 괴뢰군의 썩은 몰골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남조선괴뢰군에서 벌어지는 집단폭행을 비롯한 각종 가혹한 인권침해행위들로 하여 사병들이 타락과 절망,자살의 길로 내몰리는 속에 나중에는 제편끼리 서로 죽일내기를 하는 끔찍한 사건들까지 빚어지고있는것이다.

얼마전 남조선강원도 고성의 한 괴뢰군부대에서 엄중한 총기란사사건이 발생하였다.동부전선의 륙군사단에서 복무하던 한 사병은 주간근무를 마치고 초소로 돌아가던중 휴대하였던 《K-2》소총을 자기 동료들에게 란사하고 수류탄까지 던진 후 탈영하였다.이 사건으로 5명의 사병이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7명은 관통상과 파편상 등 중상을 당하였다.

그가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는가 하는것은 사병들에게 폭행을 비롯한 온갖 가혹한 행위들이 끊임없이 가해지고있는 괴뢰군의 현 실태가 다 말해주고있다.

동료들에게 총을 란사한 사병은 원래 《A급관심대상》이라고 한다.괴뢰군내에서는 우울증이나 기타 성격상 사고를 낼수 있는 사병들을 여러 급의 《관심대상》으로 정해놓고있다.문제의 사병은 그들중에서도 가장 심한 《A급》으로서 자살계획을 세웠거나 시도한 경험이 있는자들의 부류에 속하였다.괴뢰군내에서 얼마나 폭력이 심하고 잔인한 기합들이 가해졌으면 수많은 사병들이 《관심대상》으로 지목되고있겠는가.

엄중한 총기란사사건이 발생하자 괴뢰국방부는 탈영자를 검거하기 위해 해당 부대들에 경계태세를 발령하고 사건이 발생한 고성지역을 중심으로 수많은 병력을 수색과 추격에 투입하였다.

며칠만에 자살을 시도하던 탈영자가 체포되였지만 그의 체포과정에 괴뢰군부는 부패무능한 오합지졸의 무리로서의 저들의 몰골을 스스로 드러냈다.체포작전과정에 수색중에 있던 한 소대장이 무장탈영한 사병으로 오인되여 사격을 받고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그것이 창피스러워 괴뢰군부는 소대장이 도주하던 탈영자와 교전하던중 부상을 당했다고 거짓발표를 하였다.또한 괴뢰군수색조는 3차례나 탈영자와 마주쳤으나 그가 《심부름을 간다.》,《훈련병이다.》라고 속여넘기는 바람에 아무런 눈치도 채지 못하고 그냥 놓쳐버렸다고 한다.하지만 후에 체포된 탈영자가 진술한데 의하면 그런 일은 3번이 아니라 6번이나 있었다고 한다.이런 허수아비군대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

괴뢰군부는 탈영자검거소동에 지어 《A급관심대상》들까지 동원하였다.당시 비상경계령에 따라 《A급관심대상》들도 탈영자수색에 동원되였는데 괴뢰군부는 그들에게 탄알이 없는 빈총을 주어 내몰았다.결국 그들은 갑자기 탈영자와 마주쳐 교전하는 경우 아무런 저항도 못해보고 죽어야 했다.이런 사실이 공개되여 각계의 비난이 고조되자 괴뢰군부는 더욱 궁지에 몰리였다.그뿐이 아니다.괴뢰군부는 체포당시 부상당한 탈영자가 병원으로 후송되는 도중 기자들에 의해 이번 사건의 내막이 다 드러날것이 두려워 가짜환자를 후송하는 연극을 놀았다.하지만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폭로되고말았다.그로 하여 무능하기 짝이 없는 괴뢰군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또다시 터져나오고 군부우두머리들은 또 한번 곤욕을 치르어야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괴뢰군부가 유가족들에게 《사과》를 한다,《군기강》을 세운다 하고 법석 고아댔지만 그것은 물끓듯 하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잔꾀에 불과했다.

괴뢰군부패거리들이야말로 몽둥이규률과 몸서리치는 폭행으로 사병들을 다스리면서 그들을 타락시켜 나중에는 살인자로까지 만드는 극악한 범죄자들이다.괴뢰군에서 계속 발생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의 책임은 바로 괴뢰군부당국자들과 보수집권세력에게 있으며 따라서 엄벌에 처해야 할 죄인들도 바로 그들이다.

라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