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1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수치와 파멸을 낳는 부끄러운 《균형외교》
현 괴뢰집권세력의 사대매국외교,굴욕외교가 각계의 조소와 비난의 대상이 되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동북아시아지역은 세계의 주요대국들의 리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호상작용하는 매우 예민한 지역이다.오늘 날로 치렬해지는 대국들의 패권다툼으로 하여 이 지역은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특히 남조선에서 뻔질나게 감행되는 합동군사연습들과 미국이 주도하는 미싸일방위체계수립문제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주변나라들간의 신경전과 갈등이 날로 첨예화되고있다. 그런데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격으로 그 틈바구니에 끼워 갈팡질팡하면서 골머리를 앓는 주대없는자들이 있다.다름아닌 남조선괴뢰들이다.주변대국들의 패권다툼속에서 막다른 궁지에 몰린 괴뢰들의 대외적위기는 매우 심각하다. 현 괴뢰당국이 들고나온 외교정책은 이른바 《균형외교》이다.주변대국들과의 관계를 《균형적으로 조절》하면서 그것을 통해 저들의 리익을 최대화하고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저들이 그 무슨 《균형자적역할》을 수행한다는것이다.괴뢰들은 분수에 어울리지도 않는 이런 실현불가능한 외교정책밑에 《신유라시아건설구상》이니,《동북아시아평화구상》이니 하는 눅거리제안들을 광고하면서 저들이 마치 패권경쟁이 심화되는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어떤 역할이라도 할듯이 너스레를 피웠다.하지만 그 결과는 수치와 굴욕밖에 없다. 괴뢰패당의 《균형외교》의 본질을 빠개놓고 보면 그것은 반공화국대결정책실현을 위한 국제공조이다.실지로 그들이 《균형외교》의 간판밑에 지금껏 한짓이란 반공화국대결정책에 대한 주변대국들의 인정과 협조를 구걸한것뿐이다.문제는 사대매국적기질이 체질화된 괴뢰들이 그에 대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공동립장확인》이니,《공감》이니 하면서 외세로부터 큰 비게덩어리나 받은듯이 놀아대는것이다.그 꼴이야말로 갓쓰고 망신하는 격의 정치만화가 아닐수 없다. 실제로 국제공조를 추구하는 남조선당국의 외교정책은 날이 갈수록 괴뢰들을 진퇴량난의 처지에로 몰아가고있다. 지금 미국은 동북아시아지역의 잠재적인 적수들을 군사적으로 포위억제하는 전략에 매달리면서 그 실현의 주되는 하수인으로 남조선당국을 써먹고있다.한편 서로 얼굴을 붉히며 제가다리로 노는 남조선과 일본을 3각공조체제에 든든히 얽어매고 반공화국고립압살소동을 일층 강화하려고 획책하고있다. 그통에 녹아나는것은 괴뢰들이다.《균형자적역할》은 고사하고 미국과 주변대국들이 이리 끌면 이리로 끌려가고 저리 끌면 저리로 끌려가면서 그 과정에 오히려 상전과 주변나라들과의 모순과 마찰만 심화시키고있다.얼마전 괴뢰들이 미국상전으로부터 《미국의 반대편에 서는것은 좋지 않다.》는 이례적인 경고를 받은 사실과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의 핵심요소인 고고도요격미싸일 《THAAD》의 남조선배비문제가 주변나라들의 우려와 경계심을 자아내고있는것도 그것을 말해준다. 지금 미국이 괴뢰들의 외교정책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미국은 《균형외교》를 제창하는 괴뢰당국의 움직임에 대하여 몹시 신경을 쓰면서 부단히 압력을 가하고있다.자기 주구가 저들의 잠재적적수와 어울려 돌아가는것을 바라지 않기때문이다.그런데로부터 《공동의 가치와 리해를 공유》하는 미국,일본과의 관계에 주력해야 한다고 오금을 박으면서 3자협력강화와 미싸일방위체계에 대한 투자분담을 괴뢰들에게 강박하고있는것이다. 상전의 이런 요구는 무조건 들어주어야 하는것이 숙명이지만 그로 하여 주변대국들의 신경을 건드려 《균형외교》가 물거품으로 될것이니 괴뢰들로서는 그야말로 호미난방의 신세인것이다. 얼마전 어느 한 외신은 남조선은 결코 미국과 평등한 동반자관계가 아니다,남조선은 미국에 대해 일방적인 의무를 지니고있으며 그 의무는 미국의 동북아시아전략에 협력하는것이다라고 까밝히면서 괴뢰들의 《균형외교》전략에 회의감을 표시하였다.다른 한 외신도 남조선당국의 외교의 기초는 미국과의 《동맹》이며 그것이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와 충돌할 때 우선적인 순서도 물론 미국과의 관계이라고 하면서 괴뢰들의 알량한 《균형외교》타령을 비웃었다.정치와 안보를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해야 하는 고질적인 병집을 가지고있는 괴뢰들이 달리 처신할수는 없다는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괴뢰당국의 그 무슨 《균형외교》라는것이 미국에 완전히 종속되여있는 그들의 처지와 주변대국들의 전략적리해관계로 하여 도저히 실현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괴뢰들의 이런 가긍한 처지에 대해 내외신들은 《중대한 시험대에 오른 남조선외교》,《균렬과 공백의 위기를 맞은 〈대북공조〉로 외교공간이 줄어들고있는 남조선》,《락동강의 오리알신세가 되고만 서울외교》등으로 비난조소하고있다. 원래 미국에 자주권을 깡그리 섬겨바친 남조선괴뢰들에게는 《균형외교》라는 말자체가 어울리지 않는다.미국의 철저한 식민지인 남조선은 주변대국들에게까지 얽매이게 됨으로써 2중,3중의 굴종과 예속의 굴레를 쓰게 되였다.그리하여 오늘의 남조선은 말그대로 렬강들의 각축전으로 나라가 망하던 19세기말~20세기초를 방불케 하고있다.남조선괴뢰들의 고질적인 사대외교,외세의존정책은 이처럼 비참한 결과를 낳고있다. 남조선괴뢰들이 처한 오늘의 대외적위기는 똑똑한 정치철학도,자주권도 없이 사대와 외세의존으로 명줄을 부지해온 그들의 필연적인 운명이다. 외세의존은 자기 민족의 힘을 믿지 못하고 모든 문제를 외세의 리익과 요구를 중심으로 대하며 그의 힘에 전적으로 의거하려는 비굴한 사대굴종의식의 발로이다.남을 섬기고 그에 추종하면 나중에는 존엄과 리익이 깡그리 짓밟히게 된다는것은 지극히 명백하다. 사대와 외세의존이 망국의 길이라는것은 우리 민족이 실지체험을 통해 얻은 교훈이며 력사의 진리이다.외세를 우상화한 나머지 남의 나라 군대에게 궁궐의 파수까지 맡겼던 치욕의 망국사,하여 황후가 궁궐에 뛰여든 일제강도배들에게 란도질당한 그 비극을 우리 민족은 절대로 잊을수 없다. 괴뢰집권세력이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과 대결하는 매국반역정책을 버리지 않는다면 언제 가도 수치와 오명을 벗을수 없다.외세의존의 종착점은 파멸이다. 출로는 오직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의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는데 있다.비굴한 외세의존정책에서 벗어나 우리민족끼리리념을 따르고 외세와의 공조가 아니라 민족공조를 실현하는것이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지키는 길이다.남조선당국자들은 이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지금 우리 공화국은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그 어떤 국제정세파동과 외세의 압력에도 끄떡없이 자기가 선택한 발전의 길을 따라 힘차게 나아가고있다.우리 공화국의 자주정치와 핵억제력은 적대세력의 침략책동과 전쟁도발책동을 제압하고 민족의 안전과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를 담보하는 위력한 보검이다. 외세의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적으로 발전하는것은 막을수 없는 시대적흐름이다.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자주,선군,사회주의의 기치높이 민족의 존엄을 빛내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정세의 흐름을 주도하고 힘있게 추동해나갈것이다.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