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20일 로동신문

 

침략의 무리들은 우리 식의 선제타격이 어떤것인가를 똑똑히 알게 될것이다

 

[정세론해설]

침략세력의 전횡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며칠전 우리는 8.15를 계기로 북남관계개선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려는 확고부동한 의지를 담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발표하였다.성명에는 현시기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필수적문제들,특히 조선반도에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낼데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강조되여있다.

그런데 남조선괴뢰들은 북의 성명에는 상관없이 미국과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계획대로 강행하겠다고 하면서 18일 북침합동군사연습의 포성을 끝끝내 터치였다.

이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조국통일로 분렬의 비극을 가시고 평화와 번영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 공화국의 성의있는 노력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다.

지금 해내외의 온 겨레는 우리 공화국의 북남관계개선노력에 침략적인 전쟁불장난소동으로 대답해나선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호전적망동에 치솟는 증오와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은 민족의 분렬과 고통의 화근을 제거하고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며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수립하기 위한것으로서 지극히 정당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외세의 지배와 간섭은 우리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기본장애입니다.》

외세의 지배와 간섭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실현을 가로막는 기본장애이다.

조선의 통일문제는 제2차 세계대전종결후 외세의 리해관계에 따라 우리 민족이 분렬됨으로써 생겨난 문제이다.

미국은 우리 민족을 북과 남으로 갈라놓은 장본인이다.

다른 민족을 분렬하여 통치하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수법이다.미국은 해방후 패망한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구실로 남조선을 불법강점하고 세계제패를 위한 침략의 교두보로,극동최대의 군사기지로 전락시켰다.우리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두동강낸 미국은 오늘도 구태의연하게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변함없이 추구하면서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을 내들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 대한 패권과 군사적지배를 확립하기 위해 기승을 부리고있다.

미국은 입버릇처럼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지지》를 떠들어대고있다.하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북남대결상태의 지속을 통해 저들의 침략적리익과 지배주의적야망을 실현하려고 꾀하고있다.

미국이 내외의 강력한 반대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을 사촉하여 북침을 가상한 합동군사연습을 뻔질나게 벌려놓고있는것은 조선반도정세를 대결과 긴장의 극단상태에로 끌어감으로써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가로막고 우리를 해치려는 술책이다.최근 미국의 고위인물들이 우리를 헐뜯는 악담들을 련일 줴쳐대고 미군부가 남조선에 최신전쟁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이며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한사코 강행해나선것도 그들이 북남관계가 개선되여 조선반도에 통일강국이 일떠서는것을 바라지 않고있다는것을 립증해주고있다.

외세에 의하여 분렬된 우리 민족은 외세때문에 아직도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있다.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방해책동으로 말미암아 간고한 시련과 우여곡절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투쟁사는 외세에 의존하고 그와 공조하여서는 북남관계문제와 조국통일문제를 절대로 해결할수 없다는것을 진리로 새겨주고있다.

조국통일은 오직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그에 의존함이 없이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실현하여야 한다.

조국통일은 그자체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할것을 요구한다.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북과 남으로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민족적단합을 이룩하는 문제이며 남조선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는 문제이다.외세에게 빼앗긴 민족의 자주권을 도로 찾는 조국통일문제를 외세에 의존하여 해결한다는것은 예속의 올가미를 스스로 목에 거는것이나 다름없는 어리석은짓이다.

나라의 통일문제는 우리 겨레의 운명에 관한 문제,전도와 관련된 문제로서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내부문제이다.제 집안문제를 주인들끼리 풀어나가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그 어떤 외부세력도 우리 민족의 내정에 간섭할 권리가 없으며 또 그 누구도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을 대신할수 없다.

자주통일위업은 조국통일의 주체인 우리 민족자체의 힘으로써만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성과적으로 실현해나갈수 있다.나라의 통일을 실현하려는 의지도 그 어떤 다른 세력이 아닌 우리 민족에게만 있고 통일을 실현할수 있는 능력도 우리 민족에게만 있다.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마땅히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하고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조금도 허용하지 않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구현해나가야 한다.바로 여기에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갈수 있는 근본열쇠가 있다.

조선반도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에 결단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통일의 암적존재인 미국이 남조선을 타고앉아 모든것을 좌우지하고있는 조건에서는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갈수 없고 언제 가도 나라의 통일을 이룩할수 없다.미국이 북남관계문제,우리 민족내부문제에 끼여들어 감놔라 배놔라 하는 비정상적인 사태를 하루속히 끝장내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세기와 년대를 이어 지속되고있는 미국의 지배와 간섭에서 벗어날 용단을 내려야 한다.남조선당국의 외세의존정책은 사대주의와 동족대결의식의 발로이다.분렬의 장본인이고 통일의 방해군인 외세와 짝자꿍이를 하는것은 북남관계발전의 기초와 근본을 허물고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롱락물로 내맡기는 수치스러운 매국반역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은 망국적인 외세의존정책을 버리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에서 벗어나 민족의 편에 서야 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문제,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려는 립장을 가져야 한다.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긴장완화를 바란다면 지역정세악화의 근원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반대해나서야 하며 시대착오적인 외세와의 《대북압박공조》놀음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은 조선반도평화의 암적존재이며 침략과 전쟁의 온상이다.남조선인민들이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바라면서 미군철수를 강력히 요구하고있는 지금 미군이 남조선에 계속 남아있을 하등의 리유가 없다.더우기 최근 미국에서까지 남조선주둔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미군철수는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의 고리를 끊어버리기 위한 첫걸음이다.남조선인민들은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제 소굴로 쫓아버리기 위한 반미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이 밝힌바와 같이 조선반도에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림으로써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야 할것이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