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2일 로동신문

 

미국과 반통일세력의 대결소동을 짓부시고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자

 

론 평

화약고옆에서 불장난을 하지 말라

 

조선반도에 또다시 핵전쟁이 터질수 있는 엄중한 사태가 조성되고있다.얼마전 괴뢰군부깡패들은 미국과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진행될것이라고 못박았다.이 연습에는 미제침략군과 괴뢰군의 방대한 병력과 최신전쟁장비들은 물론이고 괴뢰정부기관들과 수십만에 달하는 민간인들까지 투입된다고 한다.미국과 괴뢰군부불한당들이 우리의 경고와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기어이 강행하려 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도발로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핵전쟁발발의 위험을 극도로 증대시키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이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핵선제공격하기 위한 선행침략전쟁연습이며 핵시험전쟁이다.괴뢰호전광들이 사상 처음으로 이번 연습에 《맞춤형억제전략》을 적용하려고 하는 사실은 그에 대한 뚜렷한 립증이다.

《맞춤형억제전략》은 그 누구의 핵위기상황을 위협단계,사용림박단계,사용단계 등으로 구분하고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적수단을 총발동하여 우리를 선제타격한다는 매우 위험한 전쟁각본이다.내외호전광들은 《맞춤형억제전략》에 핵무기의 사용림박단계라고 판단되는 경우 선제타격을 가할수 있다는 조항을 쪼아박음으로써 임의의 시각에 북침핵선제공격에 나설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지난 2월말부터 진행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때 호전광들은 《맞춤형억제전략》을 적용하고 그 실효성을 검증하려 하였지만 개념소개로 그치고말았다.그러나 이번 연습에서는 공개적인 방법으로 《맞춤형억제전략》의 세부내용까지 검토하고 실전에 적용하는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이렇게 놓고볼 때 올해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이미 짜놓은 핵선제공격각본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전면적으로 침공하기 위한 미제침략군과 괴뢰군부대들의 작전수행절차와 실동능력을 숙달완성하는데 기본목적을 두고 감행되게 될것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번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북남관계가 극도로 악화되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가 그 어느때보다도 격화되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감행되게 되는것으로 하여 더욱 위험천만하다.

최근 북남관계는 괴뢰군부깡패들의 악랄한 도발소동으로 하여 수습할수 없는 최악의 위기국면에 처하였다.괴뢰호전광들이 우리의 자위적억제력강화조치에 대해 걸고들면서 《응징》나발을 끊임없이 불어대는 속에 얼마전 미친개 핥아놓은 죽사발같은 늙다리멍청이 한민구는 《체제생존까지 각오》해야 할 상황이니 뭐니 하는 도저히 묵과할수 없는 대결폭언까지 줴쳤다.이로 하여 사실상 북남관계는 사소한 충돌이나 우발사고가 즉시에 전면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는 말그대로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 놓여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한사코 벌려놓으려 하는것은 말그대로 화약고옆에서 불장난을 하는것이나 다름없다.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도발적인 북침전쟁연습을 끝끝내 강행한다면 북남관계가 수습할수 없이 완전히 풍지박산나고 모든것이 끝장나게 되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오늘의 엄중한 사태는 우리의 결심과 의지를 더욱 굳혀주고있다.핵몽둥이를 휘두르며 미친듯이 날뛰는 적대세력의 침략적도전을 핵과 미싸일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억제력으로 철저히 제압분쇄하여야 한다.우리는 이미 백악관과 국방성,청와대를 비롯한 침략과 도발의 모든 본거지들이 우리 백두산혁명강군의 강위력한 최첨단초정밀화력타격수단들의 목표물로 될것이라는것을 엄숙히 선언하였다.

북침전쟁연습에 돌아치는 미제침략군과 괴뢰군부불한당들은 우리의 첫번째 타격소멸대상이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우리의 최후경고를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