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3일 로동신문

 

론 평

침략자들은 우리의 무자비한 타격에
뼈도 추리지 못할것이다

 

조선반도남쪽에서 화약내짙은 살벌한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신경과민증이 발작하는 미국이다.지난 수십년간 미국은 북남관계가 개선되여 조선반도정세가 안정되는 기미만 보이면 그것을 차단시키고 정세를 긴장시키기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하여왔다.

얼마전 공화국정부성명에 따른 우리의 아시아경기대회참가와 관련한 북남실무회담이 진행되는 시각에 미군부호전광들은 미해군 《죠지 워싱톤》호 핵항공모함타격단을 부산항에 불시에 들이밀어 광란적인 군사연습을 감행하였다.

지난 2월 국방위원회 중대제안에 따라 북과 남이 판문점에서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상봉행사와 관련한 합의를 이룩해나가는 시각에 《B-52》전략핵폭격기편대들을 투입하였다.

지난달에 해상합동훈련을 련이어 감행한 미국은 이달 중순에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라는 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벌려놓으려고 획책하고있다.

이것은 미국이 조선반도의 정세를 완화가 아니라 긴장격화에로 치닫게 하기 위해 얼마나 발악하고있으며 그것을 강건너 불보듯 하다가는 미제침략자들에 의해 임의의 시각에 전쟁이 터질수 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전쟁도 아니고 평화도 아닌 상태에서 장장 수십년간 미국의 가증되는 군사적위협속에서 살아온 우리 군대와 인민이다.이제 더는 미국의 침략행위를 용납할수 없으며 미국이 감히 군사적도발을 가해오면 침략의 본거지를 통채로 들어내고야말겠다는 의지로 가슴끓이고있다.하기에 우리 군대는 미싸일발사를 비롯한 군사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여오고있다.

그런데 적반하장격으로 미국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 비공개협의회라는데서 우리의 단거리미싸일발사를 그 무슨 《결의위반》으로 《규탄》하는 발표놀음을 벌리였다.이것이야말로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킨 장본인이 그 범죄적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발악하는 파렴치성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려는 취지에서 우리 국방위원회가 특별제안을 내보내고 공화국정부가 성명을 발표한것과 때를 같이하여 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타격단을 남조선의 부산항에,이지스구축함 《키드》호편대를 동해항에 불시에 들이밀어 정세를 파국에로 몰아간 미국이 오히려 우리를 걸고드는것은 격분을 자아내는 일이 아닐수 없다.

오늘의 세계에서는 아무리 선량하고 정당하여도 힘이 없으면 대국들의 희생물이 되고말며 진정한 평화는 그 누구도 범접 못하게 자기 힘을 키울 때에만 지켜진다는것을 이번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비공개협의회과정이,이제 곧 벌어지게 될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명백히 립증해주고있다.

올해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 1993년이래 최대규모의 련합상륙훈련,사상 최대규모의 련합공중훈련을 벌려놓은것도 모자라 각종 형태의 전쟁연습들을 벌려놓고있는 미국의 군사적망동을 그대로 방임해두면 전쟁이 터질수 있다.

우리 군대가 련속적인 미싸일발사훈련을 진행한것을 비롯하여 그에 대처할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런데 미국은 저들의 광란적인 침략전쟁연습과 핵위협은 당반우에 올려놓고 우리의 불가피하고 정정당당한 군사적조치들을 《도발》과 《위협》으로 매도하고있다.

전술로케트발사를 포함하여 우리 군대가 취하는 모든 군사적조치들은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전야에로 몰아가고있는 날강도 미제의 핵위협과 침략책동을 분쇄해버리고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한 자위권행사이다.

우리는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 로동계급이 짧은 기간안에 초정밀화된 우리 식의 위력한 전술유도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시험발사하였다는것을 구태여 숨기지 않는다.

시험발사를 통하여 과학기술적성능이 단 한치의 편차도 없다는것이 실증되고 단거리 및 중장거리유도무기들을 비롯한 모든 타격수단들을 세계적수준에서 초정밀화할수 있는 관건적인 열쇠를 가질수 있게 되였으며 타격의 명중성과 위력을 최대로 높일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은 초정밀화된 전술유도무기는 우리의 전쟁억제력강화에서 이룩한 또 하나의 자랑찬 성과로 된다.

사회주의조선의 자주권과 존엄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리는자들은 그가 가까이에 있건 지구상 한쪽끝에 있건,그것이 개별목표이건 집단목표이건 우리의 초정밀화된 여러가지 화력타격수단의 소멸권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에 대한 미국의 고립압살책동,극악무도한 침략전쟁도발행위가 계속되는 한 우리는 현대전의 그 어떤 작전과 전투에서도 주도권을 확고히 쟁취할수 있는 고도로 정밀화된 전술유도무기들을 더 많이 만들어낼것이다.

우리의 힘,우리의 기술로 만든 전술로케트들의 전투적성능이 남김없이 검증되고 그 발사 전과정이 과학적으로 계산된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전술로케트발사훈련도 침략자들이 감히 선불질한다면 무자비한 타격을 안기고 원쑤들의 아성을 지구상에서 영영 쓸어버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결사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우리 인민에게 가장 소중한 평화적환경은 그 누가 마련해주는것도,그 무엇을 팔고 살수 있는것도 아니다.

진정한 평화는 오직 자기의 힘에 의하여서만 담보된다.

우리의 위업과 자주권,생존권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침략무리들이 함부로 날뛰지 못하도록 싸움준비를 강화하고 주체적인 로케트과학기술과 사격방법을 더욱 발전완성시켜나가는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책임진 숭고한 사명감으로부터 출발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응당한 권리이며 의무이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병적거부감과 체질적인 적대시정책을 추구하는 미제와 그 추종무리들의 망동을 억제하고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을 확고히 담보해나가려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이고 의지이다.

전쟁은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것이 아니다.

미국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침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놓고 그에 대처하여 우리가 전술로케트발사를 포함한 대응훈련을 더 강화하는 과정에 불꽃이 튀면 그것이 곧 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다.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이 가증되는 한 자위적핵억제력을 억척으로 다지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는 더욱 박차가 가해질것이며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이 계속되는 한 그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의 군사적대응행동도 년례화,정례화될것이다.

선군조선의 손탁은 드세차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침략자들에게 그 어떤 자비도 베풀지 않을것이다.

공화국을 노리는 미국본토와 해외미군기지들의 침략군무리들은 우리의 최첨단유도무기들의 강위력한 점타격에 뼈도 추리지 못할것이라는것을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

채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