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강력한 대응조치가 뒤따를것이다

 

미국이 내외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남조선에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 하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긴장완화를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도발행위이다.

우리 공화국은 이미전에 첨예하고 복잡한 현 사태를 타개하기 위한 우리의 원칙적립장과 성의있는 조치들을 천명하면서 당면하여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8월 중순부터 계획하고있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러나 미국과 그 추종세력은 합동군사연습을 예정대로 진행할것이라는 강변만 되풀이하고있다.

대규모의 미군과 괴뢰군병력 및 최신전쟁장비들이 동원되며 괴뢰《정부》기관들과 중요대상의 민간인 48만여명이 참가하게 된다는것 등 화약내짙은 연습광고는 도발자들의 정체를 그대로 드러내보여준다.

더우기 스쳐보낼수 없는것은 미국이 이번 연습에서 북의 《핵,미싸일위협》에 대응한 《맞춤형억제전략》을 실전에 공식 적용한다는것을 내놓고 선포하고있는것이다.《북의 핵,미싸일사용징후》가 나타나는 경우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핵무력을 비롯한 모든 군사적수단들을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대상들을 선제타격한다는것이 《맞춤형억제전략》이다.《억제》요 뭐요 하는것은 무모한 북침선제공격을 가리우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

적들의 우심해지는 전쟁책동에 대응하여 우리는 로케트발사훈련을 정례화한다는것을 선포하였다.이것은 철두철미 우리의 자주권에 속하는 문제로서 그 누구의 시비거리로도 될수 없다.남조선에서 하루가 멀다하게 전쟁연습을 벌려놓고 그때마다 각종 미싸일들을 쏘아대는 호전광들은 다른 누구의 《미싸일사용징후》를 떠들 체면이 없다.미국과 남조선의 군부우두머리들이 그 무슨 《북핵대응》에 대해 떠벌이면서 확정발표한 《맞춤형억제전략》은 추종세력들이 로골적으로 떠들어대는바와 같이 사실상 북침작전계획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맞춤형억제전략》을 실전에 적용한다고 떠들어대는것은 《핵무기사용림박》이라는 구실을 내대고 임의의 시각에 북침핵선제공격에 나설수 있다는것을 말해준다.

핵선제타격계획인 《맞춤형억제전략》을 공식 적용하겠다고 하는것은 사실상 우리에게 핵전쟁선전포고를 한것이나 다름없다.

미호전세력들이 선제타격수단들을 대량적으로 끌어들여 핵선제타격전략에 의한 전쟁연습소동을 벌리려 하는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도박이 아닐수 없다.그것은 임의의 시각에 북침핵전쟁을 위한 실전으로 번져질수 있다.여기에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목적과 위험성이 있다.

오늘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은 위험성정도가 아니라 초미의 심각한 현실적문제로 되고있다.미국제 핵전쟁장비들이 집중되고 북침핵전쟁연습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조선반도에서 언제 어떻게 핵전쟁이 터질지 누구도 알수 없게 되여있다.

파렴치한것은 미국이 우리의 자위적인 권리에 속하는 미싸일발사를 시비질하며 유엔무대에까지 들고다니는것이다.미국이 대양건너에서 핵항공모함을 비롯한 대규모의 침략무력을 조선반도에까지 끌어들여 남조선괴뢰들과 공화국을 겨냥한 핵전쟁연습을 매일같이 광란적으로 벌리면서 제 나라,제땅에서 하는 우리의 군사훈련을 시비하는것은 그야말로 후안무치한 날강도들만이 할수 있는 뻔뻔스러운 궤변이며 가소로운 망동이다.

조선반도에 핵전쟁이 터질수 있는 일촉즉발의 사태가 조성되고있는 전적인 책임은 다름아닌 미국에 있다.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도발자,침략자이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우리의 미싸일발사문제를 론의거리로 삼으면서도 옹근 하나의 전쟁을 치를수 있는 대병력이 투입되여 감행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묵인한다면 이보다 더한 이중기준이 없을것이다.

미국은 도발적인 북침핵전쟁연습책동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군사적긴장을 격화시키고 군비경쟁을 촉진시키며 핵전쟁을 폭발시키는 위험천만한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미국에 무분별한 북침핵전쟁책동의 위험성과 그것이 조선반도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루차 경고하였다.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번 전쟁연습을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라는 단호한 립장을 거듭 명백히 하였다.침략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끝끝내 강행된다면 조선반도정세가 최극단에로 치달을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미국도 무사치 못할것이다.전쟁연습에 참가하는 모든 침략무력,남조선과 해외에 있는 군사기지들은 물론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이 우리 혁명무력의 전략 및 전술로케트를 비롯한 강위력한 최첨단초정밀화력타격수단들의 목표물로 되고있다.

이제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불꽃이 튀게 되면 그것은 조선반도에만 국한되지 않을것이다.

미국본토와 태평양상의 미제침략군의 모든 기지들이 불바다에 잠기게 될것이고 그렇게 되면 아직 포탄 한발 떨어진적이 없다는 미국본토도 결코 무사할수 없게 될것이다.

미국은 우리의 평화애호노력과 인내심에 대하여 잘못 판단하지 말아야 하며 도발적인 북침핵전쟁연습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만일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강행되는 경우 우리의 강력한 대응조치가 뒤따르게 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