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20일 로동신문
조선반도평화를 위협하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
[정세론해설] 긴장을 격화시키는 장본인은 미국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얼마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8.15를 계기로 성명을 발표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할 확고한 의지를 남조선당국에 천명하였다. 우리 공화국이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주동적인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있지만 미국은 그에 악랄하게 도전해나서고있다.《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강행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조선반도의 긴장조성으로 북남관계를 파괴하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은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엄중한 군사적도발로 북남관계를 대결에로 끊임없이 몰아갔다. 특히 오바마행정부가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을 내들고 그 화살을 조선반도에 집중하면서부터 이 지역정세는 날이 갈수록 더욱 첨예해지고있다. 미국은 저들의 대아시아지배전략에 유리한 정치군사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조선반도를 항시적인 열점지역으로 만들려고 획책하고있다. 미국은 이미 《천안》호사건의 조작을 통하여 북남사이의 군사적긴장을 극도로 격화시키고 그 기회를 리용하여 남조선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전환문제를 흐지부지해버렸을뿐아니라 있지도 않는 그 누구의 《위협》을 구실로 괴뢰들에게 《확장억제력》제공을 공약함으로써 그들을 반공화국도발에로 적극 부추기고있다. 지금 미국은 미싸일방위체계의 핵심요소인 고고도요격미싸일 《THAAD》의 남조선배비소동으로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을 부채질하고있으며 서울의 룡산미군기지에 남조선미국련합군사령부를 계속 붙들어두고 미2사단의 일부 무력도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철수시킬수 없다고 우겨대고있다. 동시에 군사대국화를 노리며 재침의 칼을 갈고있는 일본과의 위험한 군사적결탁강화에로 남조선호전광들을 떠밀고있다. 북남관계악화를 직접 겨냥한 미국의 군사적도발행위는 더욱 로골적이다. 지난 2월 우리의 주동적인 제의에 따라 판문점에서 북남사이에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이 진행되던 그 시각에 조선서해의 직도상공에 《B-52》전략핵폭격기편대를 띄워놓고 분위기를 흐려놓은것도 미국이다. 우리 공화국이 정부성명을 통하여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한다는것을 밝히고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고있는 때에 미국은 그 무슨 《년례적》이라는 간판밑에 《죠지 워싱톤》호핵항공모함전단을 남조선에 들이밀고 북침불장난소동을 벌려놓으면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달가와하지 않는 저들의 고약한 심보를 또다시 드러냈다. 이렇듯 조선반도의 평화에 기여한것이란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평화파괴행위로 침략적리익만을 추구해온 미국이 누구더러 《긴장조성의 목적》이니 뭐니 하고 걸고드는가. 그야말로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날강도적궤변이 아닐수 없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매달리며 장장 수십년동안 조선반도에 긴장상태를 조성하고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조국통일의 길을 가로막아온것은 용납 못할 범죄행위이다. 자주권이 외세의 간계에 따라 롱락당하고 삶의 터전이 전쟁터로 화하는것을 바랄 민족은 어디에도 없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속에서 북남화해분위기의 싹을 짓밟으려는 내외호전광들의 위험한 군사적망동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있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미국이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를 무시하고 무분별한 군사적적대행위와 긴장격화책동에 매달릴수록 조선반도의 평화를 유린하는 저들의 범죄적정체만을 더욱 드러낼것이다. 미국은 자주통일에 대한 우리 민족의 의지를 똑바로 보고 심사숙고해야 한다. 최근 미국의 한 안보문제연구소 전문가는 《지난 20여년간 워싱톤은 평양에 핵계획포기 아니면 고립이라는 량자택일을 요구하는 전략을 취해왔지만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하였다.오바마행정부의 대조선정책은 북조선이 핵보유국으로 등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고있다.이것이 앞으로 조선반도와 동아시아 전체 지역에서 현재 미국이 직면한것보다 훨씬 위험천만한 불리익을 조성할수 있다.때문에 새로운 정책 즉 근본적으로 다른 정책이 필요하다.수십년간 유지해온 정책이 완전히 무익한 결과들을 낳고있는 지금에 와서 그 전철을 계속 밟는것이야말로 너무나도 어리석은짓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들의 그 어떤 군사적도발행위도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의지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으로,도전으로 간주하고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것이다. 미국이 북침전쟁도발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할수록 우리의 자위적군사력은 더욱 억척같이 다져질것이며 외세와 민족반역무리들의 군사적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과 의지는 더욱 백배해질것이다. 미국은 우리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본사기자 박철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