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20일 로동신문

 

조미대결전에서의 법칙적인 두 전통은 영원히 흐를것이다

 

[정세론해설]

승리는 우리의 전통,패배는 미국의 전통

 

조미대결력사는 수십년에 달한다.세계는 미국이 시간적으로 제일 오래 하고있는 전쟁은 조선전쟁이라고 평하고있다.조미는 기술적으로 아직 전쟁상태에 있다.

년대와 세기를 이어 대결해온 이 력사적과정에 형성되고 계승되여온 법칙적인 두 전통이 있다.하나는 언제나 승리만을 떨쳐온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이고 다른 하나는 걸음마다 참패만을 당해온 미국의 수치스러운 전통이다.

이 두 전통은 그 어떤 모략선전으로도,광란적인 압박소동으로도 뒤바꿀수 없다.

이번 7.27에 즈음하여 미국은 명분도 똑똑하지 못한 오바마의 《포고문》으로 지난 조선전쟁에서 당한 패전을 《승전》으로 둔갑시키는 해괴한 광대놀음을 벌려놓았다.오바마는 그 《포고문》에서 력사적사실과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망발들을 늘어놓았다.이날에 또한 미국과 남조선괴뢰정권의 고위인물로 자처하는 어중이떠중이 300여명이 워싱톤교외에 있는 알링톤국립묘지라는데를 찾아가 조선전쟁에서 개죽음을 당한 미군장병들을 《추모》하는 놀음도 펼쳐놓았다.사람들이 별로 찾아가지도 않는 쓸쓸한 국립묘지앞에 도적고양이처럼 느닷없이 모여든 이자들은 누구도 보지 않는데서 《자유와 번영》을 지켜낼 《결의》를 피대를 돋구어가며 다졌다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는것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어용나팔수들이 오바마의 《포고문》내용을 빌어 6.25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번영을 안아온 승리》라는것이 《력사평가》라느니 뭐니 하며 황당한 나발을 계속 불어대고있는것이다.

이런것을 두고 삶은 소가 웃다가 꾸레미터질노릇이라고 한다.

미국은 《거짓말도 백번 하면 진실로 믿게 된다.》는 파시즘광신자들의 교리를 그대로 본따 허위모략선전을 벌리면 저들이 당한 패전을 《승전》으로 뒤바꿀수 있다고 타산한것 같은데 그것이야말로 천박하고 유치한 사고이다.

오바마정권이 아무리 발악해도 력사적으로 된매를 맞고 녹아나기만 한 미국의 수치스러운 전통,비대한 힘을 믿고 설쳐대는 미국을 걸음마다 통쾌하게 족쳐대온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말살할수 없다.왜냐하면 결코 고칠수도 숨길수도 지어낼수도 없는것이 력사이기때문이다.

이 두 전통은 바로 1950년대의 조선전쟁에 뿌리를 두고있다.

미지배층이 조선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떠들어댄것은 결코 전쟁기일이 짧거나 규모가 작아서가 아니였다.그때를 돌이켜보면 저들의 참패상이 비껴와 매우 수치스럽게 느껴지기때문이다.

지난 시기 미국의 출판보도,영화부문은 조선전쟁을 잊지 않고있었으며 그와 관련한 내용들을 수많이 취급하였다.

1959년에 만들어진 《승리없는 전쟁》이라는 제목을 단 미국의 어느 한 작품에도 바로 3년간의 조선전쟁에서 미군이 숱한 사망자를 낸 사실을 반영하였다.작품은 미국잡지 《타임》이 미군이 조선전선에서 얻어맞고 퇴각하는것을 놓고 《최악의 패배》라고 전하였다는 자료와 당시 미국대통령 트루맨이 자기의 일기에 제3차 세계대전과 다름없는 상태였다고 썼다는 자료도 다 공개하였다.

최근에 나온 미국의 한 작품에도 이렇게 씌여져있다.

《1953년 7월 27일 조선정전협정이 조인되였지만 조선은 3년전의 전쟁발발시와 거의 같은 장소에서 민족이 분단되게 되였다.미국은 전쟁에서 패한것이나 다름없었다.》

미국의 출판보도,영화부문이 잊지 않고있는 조선전쟁을 정객들이 잊고있었다는것은 남의 집을 털다가 주인에게 호되게 얻어맞은 강도가 자기 범죄에 대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고 우겨대는것과 같은 치졸한짓이다.수치와 두려움의 발로이라고 말할수 있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우리 나라가 맞선 적수는 세계에서 제일 강대하다고 하는 미국이였다.

하지만 미국은 끝내 우리 인민앞에 굴복하여 정전협정문에 조인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지난 조선전쟁이후 조미대결전에서도 우리는 항상 승리하였고 미국은 련속 패배하였다.

조선에서 새 전쟁도발책동을 끊임없이 감행하면서 기회를 노리던 미제는 1960년대에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EC-121》대형간첩비행기를 련속 우리의 령해,령공에 들이밀어 우리 공화국에 대한 범죄적인 정탐활동에 미쳐날뛰였다.하지만 《푸에블로》호는 우리 인민군대에 의해 나포되였고 《EC-121》대형간첩비행기는 고공에서 격추되였다.미국은 그때마다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보복을 운운하며 당장 전쟁을 일으킬것처럼 날뛰였지만 종당에는 사죄하거나 제풀에 물러앉지 않으면 안되였다.1970년대 판문점사건때에도 사건책임을 우리에게 몽땅 넘겨씌우고 전쟁도발음모를 실행하려다가 우리의 초강경대응에 부딪쳐 참패를 당하고말았다.

1980년대에도 미국은 도발적인 핵전쟁소동을 계속 벌리면서 북침기회를 마련하려고 미쳐날뛰였으나 그것 역시 실패를 면치 못하였다.1990년대에는 우리의 《핵문제》를 걸고 전쟁소동을 일으켰다.우리가 핵무기전파방지조약 및 국제원자력기구에서의 탈퇴로 대답하자 기절초풍한 미국은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미기본합의문에 서명하고 위대한 장군님께 합의문을 성실히 리행하겠다는 미국대통령의 이름으로 된 전례없는 담보서한을 올리였다.

트루맨으로부터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미행정부는 수많이 바뀌였다.그러나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달라진적은 없다.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실행과 관련하여 공통적인것은 어느 행정부든 우리 공화국을 핵으로 선제타격하려 한것이다.

자료에 의하면 1950년대 조선전쟁시 미국의 34대 대통령 아이젠하워는 우리 나라와 중국동북지방에 30~50개의 원자탄을 투하할 작전을 세차례나 검토하였다고 한다.지난 세기 60년대와 70년대,80년대를 이어오며 미국의 집권자들은 제2조선전쟁이 터지는 경우 핵폭탄즉시사용을 22차례나 검토추진하여왔으며 90년대와 현세기 첫 10년대에 들어와 미합동참모본부의 작전대우에 놓인 조선전쟁작전도도 핵선제타격작전도였다.

21세기에 우리 나라를 핵선제공격명단의 우선순위에 뻐젓이 올려놓은 미제는 우리의 평화적핵권리를 빼앗고 무장해제를 실현해보려고 어리석게 책동하였다.날로 강화되는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하여 우리 공화국은 부득불 3차례에 걸쳐 핵시험을 진행하고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섰다.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으로서의 영예도 빛나게 떨치고있다.

미국의 독점물로 되였던 군사기술적우세는 드디여 끝장났다.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핵위협이 완전히 종식된것은 승리자가 우리이며 패배자가 미국이라는것을 똑똑히 확증해주고있다.

우리의 핵보유로 하여 핵무기에 의거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총파산에 직면하였다.

오바마정권이 우리의 핵포기를 목적으로 한 《전략적인내》정책이라는것을 들고나온것도 핵으로 우리를 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시도가 완전히 좌절된 상태에서 막부득이하여 선택한 정책이다.

흘러온 력사는 승리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이고 참패는 미국의 수치스러운 전통이라는것을 똑똑히 실증해주고있다.어길수 없는 이 법칙적인 두 전통은 앞으로도 영원히 흐르게 될것이다.

미국이 남조선괴뢰들과 야합하여 핵소동을 일으키며 새 전쟁도발에 미쳐날뛰지만 그로 하여 차례질것은 최종멸망밖에 없다.앞으로 세계는 미국의 운명이 어떻게 비참하게 끝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

강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