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20일 로동신문

 

조미대결전에서의 법칙적인 두 전통은 영원히 흐를것이다

 

항복서

 

◇ 미국이 우리에게 바친 첫 항복서는 조선정전협정이였다.

떨리는 손으로 조선정전협정에 수표한 미극동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클라크,

《나는 정부의 지시를 수행함으로써 력사상 승리하지 못하고 정전협정에 조인한 최초의 미군사령관이라는 영예롭지 못한 이름을 가지게 되였다.승리없는 전쟁,이것은 미국력사에 없는 불행이다.》

그가 남긴 이 고백은 오늘도 미국의 패배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일화처럼 전해져내려오고있다.

조선전쟁이전에 미국은 정전협정이라는것을 체결해본적이 없었다.

1945년 미군전함 《미주리》호의 함상에서 일본이 항복서에 수표한 후 미국은 일본의 항복을 받아낸 공적이 자기에게 있는것처럼 얼마나 기고만장해하였는가.하지만 그로부터 8년후 건국이래 처음으로 조선인민에게 수치스럽게 항복서를 바칠줄은 꿈에도 생각 못하였다.

승리자는 당당히 받고 패배자는 할수 없이 바쳐야만 하는것이 항복서이다.

◇ 미국으로부터 항복서를 계속 받아낸것은 우리의 전통이고 우리에게 항복서를 바치기만 한것은 미국의 전통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크지 않은 우리 나라가 단독으로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반동들과 싸워 나라와 민족,사회주의를 수호한것은 세계사적의의를 가지는 위대한 승리입니다.》

미국은 1950년대에만 우리 인민에게 항복서를 바친것이 아니였다.1960년대는 물론이고 그 이후 년대들에도 끊임없이 항복서를 바쳤다.

《푸에블로》호사건때에 미합중국정부의 이름으로 우리 나라에 사죄문을 바친 미국대통령 죤슨은 《미국이 생겨 력사에 남긴 사죄문은 오직 그것 하나》이라고 우는소리를 했었다.그러나 미국은 1969년에 있은 군용직승기사건때에 비행사들을 보내줄것을 간절히 요청하여 우리에게 사죄문을 냈고 1994년 12월 미군정찰직승기사건때에 우리의 령공 불법침입을 인정하고 조종사들을 돌려보내줄것을 제기하여 량해문에 수표를 하였다.

《전력사적기간을 통해 사죄할줄 모른다.》고 호통치던 미제가 조미대결전의 전력사적과정에 머리를 푹 수그리고 사죄문 등의 항복서들을 련속 가져다바치지 않으면 안되였다.

상반되는 이 두 전통은 언제나 법칙처럼 흘러왔다.

◇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모조리 쓸어버리라.이것이 오늘 우리 혁명무력의 단호한 결심이고 의지이다.

미제침략자들은 우리에게 항복서를 바쳐온 패배의 전통을 망각하고 북침핵전쟁소동에 계속 광분하고있다.지금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벌리고있다.

만일 미국이 조선에서 새로운 전쟁을 도발한다면 그것은 미국자신의 최종멸망을 앞당기는것으로 될뿐이다.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올해 전승절을 맞으며 싸움준비완성을 알리는 장쾌한 포성을 울렸다.남조선 및 아시아태평양주둔 미제침략군기지들은 물론이고 침략의 아성인 미국본토도 우리 전략군의 명중타격권안에 들어있다.

조미대결전에서 조선의 승리는 확정적이며 미국의 멸망 또한 확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