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2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의 《전략적인내정책》이 칼도마우에 올랐다

 

미국에서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주요화제거리로 되고있다.최근 미국회에서는 전략적인내는 근본적으로 《관망정책》이라면서 대조선정책의 실패를 추궁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대조선문제전문가들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저마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있다.그들은《전략적인내정책》은 결과가 없으며 미국이 정책을 바꾸고 회담에 나서는것이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의 유일한 방도이라고 주장하고있다.여기에는 정책적오유가 미칠 심각한 후과를 내다본 불안과 초조감이 깔려있다.미국의 정책작성자들이 멀리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근시안적으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실시해온데 대하여 뒤늦게나마 교훈을 찾고 옳바른 길을 모색한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오바마행정부는 집권후 지금까지 우리가 모든 핵활동과 핵무기를 포기하고 굴복해나오기를 기다린다는 《전략적인내정책》에 매달리면서 우리와의 대화를 포기하고 제재와 압력에만 매달려왔다.우리가 2차핵시험을 진행한 후 오바마행정부는 대외관계에서 나약하다는 비난을 받게 되였다.미국으로서는 우리와의 대화에 나선다는것자체가 나약성으로 비쳐질 《위험성》이 있다고 보았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무능하다는 딱지를 받게 되여있었다.이로부터 궁여지책으로 고안해낸것이 《전략적인내정책》이다.다시말하여 저들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북조선정권이 더 오래 갈것 같지 못》하기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기다린다는것이다.물론 당시 남조선괴뢰들이 우리가 스스로 붕괴되여 《급변사태》가 곧 도래하게 될것이라는 개꿈을 꾸면서 상전에게 입김을 불어넣은것도 미국이 《전략적인내정책》을 작성,추진하게 된 요인의 하나로 된다.

그러나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나라 사회주의의 불패성에 대한 약간한 상식이라도 있다면 그런 허무한 정책에 기대를 거는 일은 없었을것이다.

더우기 오바마의 집권초기에 벌써 전략적인내가 정책적오유라는것이 명백히 드러났다.미국인들중에서도 그것이 실패를 전제로 한것이라고 내다본 사람들이 있다.우리는 미국이 전략적인내를 《정책》으로 들고나올수록 우리의 핵억제력이 더 강화되게 될것이라는데 대해 밝혔다.우리의 핵시설을 직접 보고 돌아간 미국핵전문가들이 미행정부에 제출한 우리 나라 방문보고서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제재를 강화하면서 북조선이 6자회담에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것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뿐이며 관여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하였었다.미국내에서는 오바마행정부가 제재압력소동에 매여달릴수록 우리의 핵억제력은 계속 늘어나게 된다는것과 미국이 대화와 제재해제에로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여론이 더욱 높아갔다.시간을 끌다가는 문제해결의 기회를 놓치게 될것이라는 위구심이 파다하게 나돈 조건에서 미국은 《전략적인내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우리와 대화하는데로 제때에 정책전환을 했어야 했을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실현될수 없는 망상에 사로잡혀 전략적인내에 미련을 가지고 대조선적대시정책에만 계속 매달려왔다.미국은 우리의 핵이 동맹국과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되고있다고 하면서 《북핵불용설》에 대하여 요란하게 력설해댔다.우리의 핵보유를 인정할수도,절대로 용납할수도 없으며 따라서 무조건 페기하거나 포기하여야 한다는것이 《북핵불용설》이다.한마디로 핵을 가진 우리와 대상하지 않겠다는것이며 우리가 핵을 포기하는 행동조치를 먼저 취하여야 대화도 있고 관계개선도 있다는것이다.

미국의 정책작성자들이 조선반도핵문제가 어떻게 산생된것인지 몰라서 이런 억지주장을 한다고 볼 사람은 세상에 없을것이다.누가 우리를 핵억제력을 강화하는 길로 떠밀었는가.미국의 력대 집권자들때문이다.우리의 핵억제력은 미국의 항시적인 핵위협과 공갈때문에 생겨났다.

우리가 핵억제력을 보유하기로 한것은 건국이후 반세기이상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끊임없는 군사적압력,핵위협에 시달리다 못해 부득불 내리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결단이다.

우리의 평화적위성발사를 문제시하며 정치화,국제화하고 추종세력들을 동원하여 집단적인 제재를 가한 미국은 우리의 사소한 움직임에도 발작을 일으키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발동하여 사사건건 시비질하였으며 그 무슨 《성명》이라는것을 채택하는 놀음까지 벌려놓았다.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우리를 범죄시하고 군사적으로 핵위협과 공갈을 들이대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실시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조선반도에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였다.

우리는 팔짱을 끼고 그것을 지켜볼수만 없었다.미국이 핵몽둥이를 휘두르면서 우리 제도를 기어이 없애버리겠다는것을 명백히 한 이상 그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길밖에 없었다.

핵을 가지지 않을수 없게 한 장본인인 미국이 우리더러 핵을 버리라고 하는것은 생억지이다.조선반도의 핵문제를 산생시킨 자기의 지난날의 행적을 되돌아보지도 않는 미국의 강권행사는 국제사회의 조롱거리로밖에 될것이 없다.한 외신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얼간이들이 비가 무서워 그것을 피하려고 물에 뛰여들어 더 큰 랑패를 보는것과 류사한 《얼간이외교》라고 야유조소하였다.

우리를 핵보유국으로 떠민 미국이 우리의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는다 어쩐다 하는것 역시 세상사람들의 웃음거리가 아닐수 없다.세계제패의 야심을 품고 지난 세기 40년대 중엽에 벌써 사상 처음으로 원자탄시험을 벌려놓은데 이어 헤아릴수 없이 많은 핵시험을 련속 강행한 미국이다.조선반도 남쪽에 1 000여개의 핵무기를 비축하고 때없이 방대한 핵타격수단들을 끌고들어와 핵광란을 일으키고있는 미국은 우리의 핵보유에 대해 시비할 자격이 없다.

우리의 정의로운 핵을 걸고들기 전에 미국은 인류에게 핵재앙을 몰아온 지난날과 오늘의 죄많은 처사부터 깊이 반성해보았어야 할것이다.

우리의 핵은 전쟁을 막기 위한 억제수단이다.미국처럼 그 누구를 반대하여 사용하거나 위협하기 위해 보유한것이 아니다.우리의 핵억제력은 그 누구의 인정이나 받자고 보유한것은 더욱 아니다.우리의 핵이야말로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이 청산될 때까지 유지하고 더욱 확대강화시켜야 할 자위적억제력이며 미국의 저주로운 핵몽둥이를 꺾어버리고 공정한 세계질서를 구축해야 할 정의의 보검이다.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힘을 집중하려던 우리를 핵보유국으로 떠민 장본인인 미국은 그 무엇으로써도 우리의 전진을 막을수 없다.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과 아량에 의해 대화마당에 나왔을 때에도 미국은 《전제조건》을 내세우며 모처럼 마련된 회담을 파탄시켰다.그리고는 세계도처를 싸다니며 저들의 반공화국제재소동에 발을 맞추라고 압력을 가하였다.지어는 우리에 대한 그 누구의 영향력행사가 《북핵제거》의 《관건》이라고 줴쳐대면서 주변나라들까지 강도높은 《국제적공조》와 《제재》에 끌어들이려고 획책하였으며 지금도 그것을 추구하고있다.

미국이 남조선에서 벌리는 합동군사연습들은 그 도발적인 성격과 전쟁발발위험성에 있어서 도수를 넘어서고있다.최근의 합동군사연습들은 《평양점령》을 목표로 하여 상륙과 공중타격,특공대작전에 초점이 맞추어지고있다.미국은 본토와 태평양방면에서 미제침략군의 핵전쟁장비들까지 총발동시켜 림전태세를 갖추게 하고있다.전략핵폭격기들과 핵동력잠수함들을 비롯하여 지상,해상,공중핵타격수단들이 대량 투입되고 남조선괴뢰들과 영국,오스트랄리아를 포함한 여러 추종국가무력까지 동원되고있다.

우리가 미국의 날로 로골화되는 핵전쟁연습책동에 대처하여 전쟁억제력을 강화하는것은 누구도 빼앗을수 없는 자위권행사로서 천백번 정당하다. 미국이 우리의 자위적조치를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로,《위협》으로 매도하려 하고있지만 우리는 그에 개의치 않는다.외세의 침입으로부터 신성한 제 나라,제 강토를 수호하려는 정당방위는 《도발》과 《위협》으로 되고 머나먼 남의 나라 땅에 밀려들어와 전쟁란동을 부리는 날강도적행위는 의로운것이라고 우겨대는 미국의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나발에 우리는 일일이 응부할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현실은 미국의 《전략적인내정책》이라는것이 실패작이며 상대를 모르면 이런 정책적착오를 범하게 된다는 교훈을 주고있다.다시금 명백히 하건대 우리 공화국은 천만군민이 혁명의 수뇌부두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나라이며 우리 식 사회주의는 불패이다.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신 우리 군대와 인민은 변함없이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가리키신 주체의 사회주의궤도를 따라 나아가고있으며 앞으로도 그 길만을 따라 곧바로 나아갈것이다.

세계는 우리가 예고한 새로운 핵시험과 로케트발사가 미증유의 련쇄적인 《증폭핵분렬탄시험》으로 될것이라느니,미본토종심까지 타격할수 있는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싸일의 《고속화진입》으로 될것이라느니 하는 견해와 억측들을 내놓고있다.우리는 그 어림짐작에 대해 구태여 부정하지 않는다.

미국의 운명에 대하여 책임지고있는 정치인들이라면 이제라도 상대방이 누구인가를 똑바로 보고 분별없이 날뛰지 말아야 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