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26일 로동신문

 

론 평

핵전쟁연습을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또다시 강행하고있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정세를 시시각각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있다.

미제가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따라 해마다 남조선에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왔지만 이번에 감행하고있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맞춤형억제전략》이라는 기만적인 외피를 쓰고있는것으로 하여 그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있다.미국은 이번 연습기간에 그 누구의 《핵,미싸일사용징후》가 포착되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무력을 동원하여 선제타격을 가한다는 《전략》을 처음으로 적용할것이라고 공언하였다.이것은 우리에 대한 로골적이며 도전적인 핵위협공갈이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의적인 선제타격을 노린 이번 합동군사연습에는 유사시 조선전선에 투입할 미제침략군부대들의 거의 모든 지휘소들과 괴뢰륙해공군의 련대급이상 지휘기관들,괴뢰들의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들과 군수,민간업체들까지 총동원되고있으며 핵타격수단을 포함한 여러가지 살인장비들이 대량 투입되고있다.

미호전세력이 그 누구의 있지도 않는 《도발》을 구실로 임의의 시각에 전쟁도발의 불을 지피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임의의 시각에 실전으로 전환될수 있다는 바로 여기에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위험성이 있다.남조선에서 감행되는 군사적광기로 하여 조선반도의 정세는 또다시 위기일발의 험악한 전쟁상황에로 치닫고있다.

가소로운것은 미국이 저들의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성격과 위험성이 국제여론의 초점으로 쏠리는것을 막기 위해 이번에도 《년례적》이며 《방어적》이라는 넉두리를 늘어놓으면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우리의 대응조치들을 그 무슨 《위협》과 《도발》로 매도하고있는것이다.

얼마전에도 미정계인물들은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에 대하여 《전지역의 안정파괴》라느니,《심각한 우려거리로 된다.》느니,그 무슨 《위협》으로 된다느니 뭐니 하고 걸고들면서 합동군사연습을 계속하겠다고 줴치였다.

침략책동과 평화파괴행위를 정당화해보려고 어리석은 기만과 모략책동에 매여달리는 미당국자들의 처사는 비렬하기 짝이 없다.

조선반도정세격화의 악순환을 초래하는 근원이며 평화의 암적존재인 미호전세력이 제아무리 허튼 나발을 불어도 침략자,도발자의 정체를 감출수 없다.

원래 초보적인 상식에 의하더라도 적대되는 두 세력사이에 정세를 격화시키지 않자면 서로 상대방을 자극하는 군사적움직임을 극력 자제해야 한다.

그러나 전쟁의 포성이 멎은 때로부터 지금까지 미국은 60여년세월 조선반도의 남쪽에서 도합 1만 8 000여회의 각종 침략전쟁연습을 감행하여왔다.미국이 저들이 그칠새없이 벌려놓은 전쟁연습은 위협으로 되지 않지만 그에 대응한 우리 군대의 자위적인 훈련은 단 몇차례일지라도 문제시되여야 한다는 미국의 강도적론리는 우리에게 절대로 통할수 없다.

오늘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긴장격화의 악순환으로 평화를 파괴하고 핵전쟁의 불을 지르려는 미국의 범죄적책동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위험성이 더욱 짙어가고있다.미국이 조선반도와 주변에서 한해에도 몇차례씩 그 규모를 늘여가며 끊임없이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는 목적은 그것을 임의의 시각에 실전에로 옮겨놓자는데 있다.모험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당장 중지할데 대한 우리 공화국의 정당한 요구에 미호전세력들이 도전하여 해마다 도발적성격이 더 짙은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그래 《평양점령》을 노린 최대규모의 련합상륙훈련으로부터 불의적인 《군사분계선돌파》훈련,《북점령후 행정단위복구》훈련,우리 수뇌부를 노리는 특수작전훈련 등으로 그 내용들이 보다 침략적인 성격으로 변화되고 그 규모와 회수도 부단히 증대되고있는 합동군사연습들보다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불장난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미호전세력들이 합동군사연습을 《년례화》,《정례화》하는것으로 공화국에 대한 침략야욕을 실현해보려고 꾀하고있는데 이보다 더한 위협이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미호전세력은 입이 열개라도 저들의 전쟁책동을 합리화할수 없다.

현 조선반도긴장격화사태의 위험성은 급속히 현실화되고있는 미국의 핵선제타격위협과 함께 그것이 지역적범위를 넘어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교란한다는데 있다.우리의 《위협》을 구실로 벌어지는 합동군사연습들은 조선반도를 교두보로 하여 아시아대륙을 겨냥하려는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에 철저히 복종되고있다.

조선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지역에서 감행되고있는 미국의 무력증강과 세계최대규모의 전쟁연습들은 불피코 지역에서 새로운 군비경쟁과 랭전을 불러오게 되여있다.국제사회가 지역정세에 관심이 있다면 남조선에서 감행되는 합동군사연습을 문제시해야 하며 그것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한다.

미호전세력들이 북침야욕을 더욱 로골적으로 드러낸 이상 그것을 분쇄하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군사적대응도 강도높게 벌어지게 될것이다.

선군의 위력으로 막강한 국력을 다져온 우리 혁명무력은 적들의 아성을 짓뭉개버릴 만단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있다.

우리의 선의와 아량이 담긴 모든 평화적발기와 제안에 극도로 위험한 전쟁연습으로 대답해나선 호전광들은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정의라고 하여도 힘이 없으면 강자들의 희생물이 되고만다는것,진정한 평화는 자기 힘이 강할 때에만 지켜진다는것이 우리의 철의 론리이다.

남조선에서 도발적인 핵전쟁연습책동이 계속되는 한 누가 뭐라고 해도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자위적조치는 중단없이,그것도 더욱 강력히 취해질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