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8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려객기추락사건의 진범인은 누구인가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지난 7월 중순 네데를란드의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의 꾸알라 룸뿌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려객기가 우크라이나동부지역 상공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일어났다.이 려객기사고로 비행기에 있던 298명의 승조원과 승객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 사고는 즉시 세계의 초점으로 되였으며 원인모르게 추락한 비행기사고에 국제사회계는 많은 의문점을 던지고있다.

비행기가 추락하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왜 우크라이나의 격렬한 분쟁지역에 떨어졌는가.

사건의 진범인은 누구인가.

려객기추락사고가 일어난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은 현재 로씨야를 일방으로 하고 우크라이나당국의 역성을 드는 미국과 유럽동맹을 타방으로 하는 장기간의 의견대립이 첨예한 곳으로 되고있다.

알려진것처럼 지난해 로씨야인가 아니면 유럽동맹인가 하는 량자택일문제를 발단으로 하여 시작된 우크라이나에서의 사회적혼란은 크림공화국의 로씨야련방가입과 동부지역 도네쯔크주와 루간스크주의 독립선포에로까지 이어졌다.

그후 우크라이나는 동부지역에 대한 군사적공격을 개시하였으며 그것은 류혈적인 충돌로 번져지게 하였다.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들이 우크라이나의 편역을 들면서 로씨야를 압박하고있다.이런 시기에 말레이시아려객기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한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은 무작정 이 사건을 로씨야에 밀어붙이면서 책임을 따지고들었다.이와 때를 같이하여 말레이시아의 신문이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에서 일어난 말레이시아항공회사소속 려객기추락사건과 관련한 글을 실었다.

글은 말레이시아려객기가 우크라이나동부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의 《Су-25》습격기에 의해 격추되였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졌다고 밝혔다.

군사전문가들이 추락한 려객기의 잔해를 분석한데 의하면 습격기는 먼저 려객기에 공대공미싸일을 발사한 후 기관포련발사격을 가했다고 한다.

추락현장에서 발견된 려객기 잔해에는 미싸일에 맞은것으로 보이는 큰 구멍과 기관포탄자리로 보이는 작은 구멍들이 무수히 나있었다고 한다.이것은 말레이시아려객기추락사건과 관련하여 발표한 로씨야측의 자료에 신빙성을 부여해주고있다.

로씨야국방성은 려객기추락당시 려객기주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Су-25》습격기가 기동했다는 레이다감시자료를 공개하였었다.

로씨야측은 우크라이나당국이 사건발생당일 해당 지역에서 기동한 《Су-25》습격기부대의 비행일지를 공개할것을 요구하였다.

말레이시아신문은 려객기격추사건의 책임을 로씨야와 우크라이나동부지역 민병대에 넘겨씌우고있는 미국과 서방의 처사는 무근거한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미국은 려객기의 추락원인에 대해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당국에 현장증거물을 감출수 있는 시간적여유를 주기 위해 허위정보전을 개시하였다고 까밝혔다.

미국은 말레이시아려객기격추사건이 일어나자마자 국무장관을 내세워 저들에게 로씨야의 지원을 받고있는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 민병대가 이 려객기를 격추시켰다는 확고한 《증거》를 가지고있다고 떠들었다.

이에 대해 로씨야국방성이 그 증거자료를 요구했으나 미국은 오래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사건이 있은지 15일만에야 우크라이나에 한장의 위성사진을 주어 《증거자료》로 제출하게 하였다.

그러나 위성사진에 찍힌 구름과 그림자의 위치에 근거하여 그것이 사건당일에 찍은것이 아니라 위조된 위성사진이라는것이 확인됨으로써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세계앞에서 톡톡히 망신만 당하게 되였다.

한편 세계여론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려객기추락현장에 대한 포격을 끊임없이 감행하고있는데 대해서도 주목을 돌리고있다.

사건직후 도네쯔크측은 려객기추락현장주변에서 조건부없는 정화를 실시할것을 선포하였다.

뒤이어 우크라이나대통령도 사고현장주변 40㎞지역에서 전투행동을 중지할것을 지시하였다.그러나 려객기추락현장과 그 주변에 대한 우크라이나정부군의 포격은 단 하루도 멎은적이 없었다.

결과 네데를란드전문가들을 위주로 구성된 국제조사단은 추락현장에 접근하지 못하였다.

네데를란드와 말레이시아정부는 려객기추락현장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할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정부가 군사행동을 중지할것을 요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정부군의 포격은 계속되였으며 결과 네데를란드정부는 조사성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그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자료에 의하면 우크라이나정부군은 려객기추락현장을 동부지역 민병대로부터 탈환하기 위해 대규모의 군사작전을 벌리고있다고 한다.

외신들은 려객기추락현장에 대한 조사를 인위적으로 방해하고있는 우크라이나당국과 이를 비호두둔하는 미국의 행위는 려객기격추사건의 진범인으로서의 정체를 감추기 위한 모략일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서방에 추종하여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것과 같은 어리석은짓을 하다가 헤여나올수 없는 모순속에 빠져들고있다고 평하고있다.

사실들은 미국과 서방이 이번 말레이시아려객기추락사고를 로씨야를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음모의 산물로 리용하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미국은 희생물이 클수록 침략과 지배의 간섭을 실현하는데 유리한 미끼로 될수 있다고 속타산하고있다.

여론들은 로씨야를 견제압박하는데서 려객기를 희생물로 삼아 저들의 리기적목적을 달성하려고 한 미국의 기도가 폭로되는것은 시간문제라고 평하고있다.

그도그럴것이 말레이시아운수성은 머지않아 려객기격추사건과 관련한 조사자료를 발표할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말레이시아려객기추락사건을 조작한 목적이 무엇이며 사건의 진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하는것이 자료적으로 명백히 증명될것이다.

본사기자 라명성